일진이 저 꼬시는데요?

#39.일진이 저 꼬시는데요? (우리의 관계 : 여주)

BGM : seesaw (같이 틀어서 들으시면 굿입니당

11: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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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늦었는데 ...

연락이 계속 온다..(띠링띠링띠디링

처음엔 ' 얘 뭐지? '

약간 그런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알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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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 너 나 꼬셔? '

이런 생각이 요즘 든다

아니 막상 물어보려니 민망하고

물어본다는게 이상한것 같더라고

나 혼자 난리치고 오해하는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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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민망하잖아

괜히 오빠를 만나기 전 신경쓴다

혹시라도 헤어지자 할까봐

내가 이렇게 아는거면 오빠도 알지 않을까 하는 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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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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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혹시라도 ..

김태형이 진짜 나한테 호감있는거라면

석진오빠도 알고 있진 않을까

괜히 불안한 마음에

손톱만 물어뜯는다

괜히 그런말 걱정되게 안하려고

그런 말 안나오게 평소보다 꾸민다

가끔은 오빠가 묻는다

김태형이랑 무슨 사이냐고

그 때마다 느껴

아... 조금씩 느끼는구나

난 오빠밖에 없다고

그 때마다 말해준다

내가 믿음직스럽지 않은거야?

서로가 멀어지고 있다 아마도

조금씩 거리를 두려 하는게 보인다

나는 그게 두렵다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는게 가장 두렵다

나도 날 모르겠네

어쩔 땐 내가 사람이랑 사귀어도 되는건지..

나는 일진이였고 그 성격을 감춘거지

고친게 아니니까

괜히 피해주기 싫다

그래서 사귀던 사람들한테 말했다

' 헤어지자고 '

똑같은 일,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게 싫어서

분명 서로 좋아하고 있는데

서로 좋아하는 만큼 표현도 못하고

서로 못 느끼니 오해만 커져간다

나 같은 아이가 사랑을 받을 수나 있을까?

아니

사랑을 받고 해도 되는걸까?

문뜩 궁금해진다.

서로 포기할지 놓아줄지 눈치보지 말고

내가 맘 가는대로 하고픈 대로

연애를 할 수 있다면,

지금은 내가 그렇게 못하기에

눈치보며 질질 끌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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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이젠 결정해야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