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만난 옆집남자는 유부남?

클럽에서 만난 옆집남자는 유부남_01

드르륵-

쿵-

탁탁-

여주

"하, 시발... 아침부터 왜 지랄이야."

오늘 새벽 4시까지 밀린 회사 일 업무를 처리하느라 다크서클이 얼굴을 덮을 정도로 내려와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쓰러지듯 엎어져 잠에 빠져든지 2시간도 채 되지않아

시끄러운 이잣짐센터 소리에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문 밖에서도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는걸로 보아하니 우리 옆집에 누가 이사오는 듯 싶었다.

"아빠! 나랑 같이 가!"

여주

"옆에 아무도 없어서 좋았는데 이제 시끄러워지겠네."

내심 한숨을 쉰 후에 거실로 나가 물 한 잔을 따라마시자 시끄럽게 울려대는 전화벨.

여주

"네, 과장님."

과장

"김여주대리, 보내준 메일 확인했어?"

여주

"아뇨, 방금 일어나서..."

과장

"위에서 이번 프로젝트 제대로 계획하라고 난리야, 힘들어도 조금만 힘내줘."

여주

"...예, 알겠습니다."

과장

"파일 확인하고 정리해서 나한테 다시 보내고 전화줘."

여주

"네."

뚝-

짧은 용건을 주고 받은 뒤 끊긴 전화였고, 피로한 눈을 따뜻한 수건을 갖다대 풀어준 다음 다시 컴퓨터를 켰다.

...

띠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링-

과장

"어, 김여주대리."

여주

"메일 보냈습니다."

과장

"그래, 고생했어."

뚝-

여주

"으아아아아악!"

괴상한 소리를 질러대며 기지개를 편 후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 전원을 켰다.

그 때 또 다시 울리는 전화벨...

띵동- 띵동- 띵동- 띵동-

이 아닌 초인종 소리.

여주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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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옆집에 이사온 사람 인데요...!"

옆집?

덜컥-

문을 열어주자 참 유전자도 잘 타고난건지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게 생긴 남자아이가 떡을 들고 문 앞에서 날 동그란 눈으로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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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아빠는 짐정리 하고 있어서 제가 대신 떡 드리러 왔어요!"

여주

"아, 그래? 고마워."

정현 image

정현

"아빠가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전해달래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여주

"으응, 그래. 잘 먹겠다고 전해드려. 접시는 다음에 설거지해서 갖다줄게."

정현 image

정현

"네, 안녕히 계세요!"

탁-

누구 집 아들인지 똑부러지고 예뻤다. 접시는 다음에 주겠다는 말을 전해주고 떡을 하나 집어 입에 넣었다.

여주

"음, 맛있네."

앞으로 옆집과 무슨 사이가 될지는 아무것도 모른채 떡만 열심히 먹었던 나였다.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너무 많이 달라져서 깜짝 놀랬습니다...

사실 여기 비주얼팬픽 어디로 들어와야 되는지도 한참을 헤매서 (뒷머리 긁적)

갑자기 생각난 소재로 적어봤는데,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