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만난 옆집남자는 유부남?
클럽에서 만난 옆집남자는 유부남_21


정국엄마
"미안하구나, 정말. 내가 나쁜 시어머니도 아니고, 여주 네 선택에 따를게. 난 너네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거든."

여주
"어머님..."

정국엄마
"난 상관 쓰지 마렴. 정국이도 어차피 취직 하기도 했고, 미래는 너네들이 꾸리는 거니까."

여주
"이거 정국이한테 말씀해 보셨어요?"

정국엄마
"당연하지, 반응은 예상이 가니?"

여주
"거절했겠죠."

정국엄마
"맞아, 그래도 정국이는 네 의견을 따를 것 같구나. 네가 한 번 생각해보고 연락 주려무나."

정국의 어머님은 나에게 번호를 찍어주셨다.

극단적인 주말 드라마와는 달랐다.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며 내 손을 꼭 잡아오셨고, 나를 믿는다는 눈빛과 함께 무언의 압박을 받았다.

덜컥-


정국
"뭔 얘기를 그렇게 오래 해."

여주
"어머님이랑 좀 더 친해지려고 그러지."


정국
"엄마, 아무래도 누나 얼굴 볼 시간 부족한데 데리고 가지 좀 마요."

정국엄마
"으이구, 그래. 알았어. 너네들 밥은 챙겼니?"

하아... 힘이 없었다. 하긴 기분이 좋을리가 없었다. 정국의 어머님은 괜찮다고 하셨지만 내가 영 찜찜했다. 정국의 미래의 장애물이 되진 않을까 하는 그런 고민.

내가 뭔데 정국이가 더 크게 될 가능성조차 내 사랑이란 이유로 막아버리는 것은 아닌지. 일단 얘기를 해보아야 겠다고 생각한 나는 어머님이 가실 때 까지 기다렸다가 나와 정국, 단 둘이 있을 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여주
"저기, 정국아."


정국
"예, 누나."

여주
"너 그거 알고 있었지? JS그룹 후계자로 임명 되는거."


정국
"아, 상관 쓰지 마요. 나 그거 안 할거에요. 그거 하면 누나랑 더 이상 못 만난다며."

여주
"후계자, 그거 할 생각 없는거야?"


정국
"애초에 그런 꿈 꾸지도 않았고, 돈과 명예를 선택 할 만큼 누나 가볍게 생각 한 것도 아니고요."

정국이의 마음은 잘 알겠다만, 예상보다 빨리 내 생각 정리는 끝났다. 난 지금 누구보다 마음 아프지만 놓아주려 한다.

여주
"너, 그거 해."


정국
"예...?"

여주
"JS후계자, 너에게 있어서는 절호의 기회인건 알고 있잖아?"


정국
"아니, 누나..."

여주
"네 결혼 상대자 몰래 만나자는 소리 아니야.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마. 너 갖고논 거 아니니까."


정국
"저 그 딴 거 안 한다니까요?"

여주
"그 딴 거라고 하지 마. 중요한 문제야, 나같이 하찮은 년 때문에 네 인생을 바꿔놓을 수는 없는거잖아."


정국
"누나가 내 인생에 없는게 더 비참할거란 생각은 안 해봤어요? 그런 말 꺼내지도 마요."

여주
"제발 정국아. 나만 그런 생각한 거 아니야. 너네 어머니도 JS로 들어가길 원하셔."


정국
"씨발, 내가 누나한테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는데."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싸늘했다. 분위기에 맞추어 우리 둘의 눈빛도 싸늘해져갔다. 집 안은 따뜻한데 한기가 몰아치는 것만 같았다.

여주
"난 정말 괜찮다니까? 너 머리도 좋잖아, 너라면 충분히 자격도 되고, 안 그래?"


정국
"내가 더 잘 할게요, 떠나지만 마요."

여주
"... 갈게."

탁-

겉옷을 챙겨 나가려는 순간 손이 힘줄까지 솟은 정국의 손이 내 손목을 강하게 잡았다. 너무 세게 잡은 탓인지 피도 통하지 않는 것 같았다.


정국
"김여주, 내가 이렇게 빌잖아. 너 없으면 나 어떻게 살라고. 그 딴 돈 없으면 잠시 아쉽지만, 너 없으면 평생 텅 빈 것 같아. 그 딴 거 안 한다고."

여주
"정국아."


정국
"넌 왜 니 말만 하고 가려고 해. 내 말도 들어. 내가 너 없이 JS 들어가서 제대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힘겹게 고개를 들어올려 정국의 얼굴을 바라보았고, 정국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말문이 턱하고 막혔다.

여주
"..."



정국
"제발, 김여주. 내가 너 존나 사랑한다고."

많이 늦어졌죠! 전 어제로 3일 동안의 시험을 끝마치고 뒷풀이를 열심히 했답니다 깔깔

친구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 노래방도 가고 쪽갈비도 먹고 밤 늦게까지 맹탕맹탕 놀다가 들어갔더니 오랜만에 노는거라 그런지 기분도 좋더라고요 !

반대로 시험은 망쳤지만요... 어쨋든 제가 선도부 신청을 해놨는데 위반쪽지가 많아서 그런지 탈락됐습니다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착하게 살걸 후회했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