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질 수 없어요, 당신이랑은 [연중] [작소]
04_질투많은 동생바보 오빠들



김 민규
"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좀 속상한 걸? "


이 찬
" 어쩔 수 없잖아, 여주가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을 못 해. "


이 찬
" 얘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ㄴ, "


김 민규
" 얘? "


이 찬
" ..이 형은 어릴 때부터 우리랑 알고 지낸 인어야. "


이 찬
" 원래 우리랑 같은 인어였는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해서 다리 얻고 지금까지 계속 육지에서 살고 있어. "


김 민규
" 여주 표정 봐, 전혀 못 믿겠다는 표정인데? "


이 찬
" 못 믿을만 하지.. "


이 찬
" 그 사진에서 우리랑 같이 찍은 남자애 기억나? "


이 찬
" 너가 잘생겼다고 했던.. "

이 여주
" 아! 기억나! "


김 민규
" 나 잘생겼어? "

이 여주
" 네..? "


이 찬
" 여주가 막 그 사진 보면서 잘생긴 이 오빠 누구냐고 막 그랬는데.. "


이 찬
" 나보다 형이 더 잘생겼다면서.. "


김 민규
" 아 ㅋㅋ 진짜? "


김 민규
" 이야, 이거 좀 감동인데? "

이 여주
" 아니이.. 그건 어렸을 때 그런 거고.. "


김 민규
" 그럼, 지금은 어떤데? "


김 민규
" 지금은 별로야? "

이 여주
" 그건 아닌데.. "


이 찬
" 여주야.. 이 오빠는.. "

이 여주
" 오빠도 잘생겼지..! "


김 민규
" 근데 이 오빠가 더 잘생겼지? "


이 찬
" 아 진짜 형.. "


김 민규
" 아, 알았어 ㅋㅋㅋ "


김 민규
" 찬이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그랬지~ "


이 찬
" 진짜 그만 좀 놀려.. "


이 여주
" 근데.. 사람 다리 얻으려면 대가 같은 거 필요하잖아. "


김 민규
" 그렇지, 필요하지. "

이 여주
" 오빠는 뭘로 했어? "


김 민규
" 목소리로 했지. "

이 여주
" ..그럼 지금 말을 어떻게 해..? "


김 민규
" 아 그거, 말 하려면 좀 긴데~ "

이 여주
" 에.. 궁금해! "


김 민규
" 내가 목소리 얻을 수 있던 것도 찬이 도움이 좀 있었지. "


이 찬
" 맞아, 형 나한테 고마워 해야 해. "

이 여주
" 나도 알려줘..! "


김 민규
" 이야기하려면 긴데. "


김 민규
" 그냥 내 목소리가 담겨있는 병을 깨트려줬다고 해야하나? "

이 여주
" 오.. "


이 찬
" 나 진짜 그거 하다가 목숨 위험할 뻔했어.. "


이 찬
" 뭐, 지훈이 형이랑 석민이 형이랑 같이 가서 그래도 좀 괜찮았지만. "


• • •



김 민규
" 나 이제 가봐야겠다. "


김 민규
"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 "


이 찬
" 그래, 내일 또 올 거야? "


김 민규
" 시간 나면? "

이 여주
" 내일 오빠 오면 나 또 올래! "


김 민규
" 그럼 시간 없어도 시간내서 여주 보러 와야겠다. "

이 여주
" 좋아! "


이 찬
" ..형 가봐야한다며. "


김 민규
" 알았다 알았어, 나 갈게~ "

이 여주
" 잘 가! "


이 여주
" 오빠 우리도 이제 잡 가야ㅈ, "


이 찬
" 나도 알아.. "


이 여주
" 뭐야 ㅋㅋㅋ 오빠, 오빠 삐졌어? "


이 찬
" 뭐래, 누가 삐졌데.. "

이 여주
" 찬 오빠도 잘생겼어, 진짜! "


이 찬
" 근데 민규 형이 더 잘생겼다? "


이 찬
" 진짜,, 둘이 만나게 해준 건 난데.. "


이 찬
" 막 둘이 알콩달콩하게 나 빼고 잘 놀더라..?! "

이 여주
" 아잇, 그거는.. "


이 찬
" 진짜 너무해.. "


이 찬
" 자기 친오빠는 안중에도 없고.. "


이 찬
" 속상하다 속상해.. "

이 여주
" 에이, 울 오빠도 잘생겼고 착하구 울 오빠가 세상에서 제일 최곤데? "


이 석민
" 그치, 우리 찬이가 잘생기긴 했지. "


이 석민
" 근데 세상에서 제일 최고라는 건 좀 질투나는데? "


이 지훈
" 무슨 질투야 질투는. "

이 여주
" ..오빠들? "


이 찬
" 형들이 여긴 무슨 일이야..? "


이 지훈
" 무슨 일이기는 뭘 무슨 일이야. "


이 지훈
" 밖은 어두운데 너희 둘은 집에 없고. "


이 지훈
" 그래서 찾으러 나온 거잖아. "


이 석민
" 봐봐, 내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지? "


이 석민
" 난 찬이 믿었다니까~ "


이 지훈
" 됐고, 얼른 집에나 가자. "



이 지훈
" 그래서, 이 어두운 밤에 너희 둘이서 어딜 다녀온 거야? "

지훈 오빠의 질문에 나도, 찬이 오빠도 대답할 수 없었다.

왜냐, 위에 올라갔다 왔다고 하면 엄청 혼날게 분명하니까.

그래서 둘 다 꿀먹은 벙어리처럼 말도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이 지훈
" 말 안 할 거야? "


이 석민
" 야, 그냥 둘 다 무사하게 돌아왔으면 됐지. 왜 애들 겁 먹이고 그래. "


이 석민
" 찬이랑 여주 둘 다 이제 방으로 들어가서 얼른 자! "


이 지훈
" 아니, 이 시간에 어디 다녀왔는지는 알아야 할 거 아니ㅇ.. "


이 석민
" 얼른 들어가!! "

석민 오빠의 말에 나도 찬이 오빠도 서로 눈치만 보다가 재빠르게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우리는 그게 소용이 없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1914자.

손팅 (๑°ㅁ°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