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질 수 없어요, 당신이랑은 [연중] [작소]
15_사고를 치고 말았다


민규는 승관의 입에서 인어라는 단어가 나올지 몰랐는지 많이 당황했지만 애써 당황한 내색을 보이지 않고 입을 열었다.


김 민규
" 인어라뇨..ㅎ "


김 민규
" 요즘 세상에 인어가 어디있어요..! "


김 민규
" 혹시 부회장님이 잘못 보신 건 아닌지.. "


부 승관
" 아니, 확실히 인어였어. "


부 승관
" 나도 처음에는 많이 놀랐어. "


부 승관
" 이 세상에 무슨 인어야. 이러면서. "


부 승관
" 근데 너무 정확하게 내 두 눈으로 봐버렸어. "


부 승관
" 위는 분명히 사람이랑 똑같았는데.. "


부 승관
" 나중에 물로 다시 들어갈 때 봤는데, "


부 승관
" 다리가 아니더라고. "


부 승관
" 인어 4명이였고, 너 얼굴에 미역 맞은 것도 봤는데. "


부 승관
" 이래도 아니라고 할 거야? "

민규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승관이의 이야기는 안 봤다고, 잘못 봤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정확했고.

승관이의 표정 또한 진지해 보였다.


부 승관
" 그냥 인어들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


부 승관
" ..말 안 하고 싶으면 굳이 안 해도 되고. "


김 민규
" 아, 네.. "

민규는 어색해진 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다른 주제로 입을 열었다.


김 민규
" 어.. 부회장님, 이제 잘까요..? "


부 승관
" ..응. "



김 민규
" 여기서 주무시면 돼요..! "


부 승관
" 아, 너는 어디서 자게? "


김 민규
" 저는 소파에서 자면 되죠 뭐. "


부 승관
" ..소파에서 자게? "


김 민규
" 어.. 왜요? "


부 승관
" 아니, 그.. "


부 승관
" 내가 소파에서 잘게..! "


김 민규
" 부회장님이요..? "


부 승관
" 어, 내가 소파에서 잘게..!! "


김 민규
" 그러실 필요 없는데.. "


부 승관
" 아니야, 김 비서가 여기서 자 내가 소파에서 잘게. "



부 승관
" 내가 소파에서 자야지 집 주인을 어떻게 소파에서 재워.. "

벌컥_


김 민규
" 부회장님 진짜 괜찮으세요..? "


부 승관
" 괜찮데도, 얼른 들어가서 자..! "

쾅 -

승관은 민규를 방 안으로 밀어 넣고는 소파에 와서 누웠다.


부 승관
" 오늘 하루만 이렇게 자면 되는데 뭐.. "

벌컥_


부 승관
" 내 걱정 말고 들어가서 편하게 자라니ㄲ..! "


김 민규
" 아.. 그.. "


김 민규
" 추우실까 봐 이불 갖다 드리러 왔는데요.. "


부 승관
" 아.. 어, 고마워.. "



부 승관
" 아, 쪽팔려.. "


부 승관
"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얼른 나가야겠다.. "


• • •


- 다음날 아침 -


김 민규
" 부회장님, 부회장님! "


부 승관
" 으응.. "


김 민규
" 출근하셔야죠..! "


부 승관
" 지금 몇 신데.. "

07:49 AM

김 민규
" 7시 49분이요. "


부 승관
" 괜찮아, 이따가 나가도.. "


김 민규
" 8시가 다 돼가는데요..? "


부 승관
" 나는 9시까지 나가도 돼.. "


김 민규
" 제가 안 되니까 그렇죠..!! "


김 민규
" 얼른 일어나세요! "


김 민규
" 부회장님 집도 들렸다가 가야 하잖아요!! "


부 승관
" 으응.. "

그때, 때마침 강 비서에게서 전화가 왔다.


부 승관
- " 여보세요.. "

강 비서
- " 도련님, 지금 어디 계신 거예요!! "

강 비서
- " 어제저녁에는 집에도 안 들어오셨다면서요!! "

강 비서
- " 혹시나 해서 회사에도 와봤는데 회사에도 안 계시고.. "

강 비서
- " 설마 막 길바닥에서 주무시고 그러시진 않으셨죠..? "


부 승관
- " 안 그랬어.. "


부 승관
- " 지금 집으로 갈게.. "

강 비서
- " 모시러 갈까요? "


부 승관
- " 아니야 괜찮아.. "

강 비서
- " 얼른 오세요! "


부 승관
- " 으응.. "

뚝_


김 민규
" 지금 오시라죠? "


부 승관
" 응.. 김 비서 나 집 좀 데려다줘.. "


김 민규
" ..알았어요, 일단 화장실가서 씻고 나와요. "


부 승관
" 으응.. "


07:52 PM

김 민규
" 오늘은 좀 늦겠네.. "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회장님께 문자가 왔다.

그 문자의 내용은 무슨 일이 생겨 8시 30분까지 출근을 하라는 내용이었다.


김 민규
" 무슨 일이지.. "



김 민규
" 그래도 시간은 좀 생겼네.. "

끼이익 -


부 승관
" 김 비서.. "


김 민규
" 다 씻으셨어요? "


부 승관
" 나 머리 말려야 하는데.. "


김 민규
" 아, 잠시만요. "



김 민규
" 옷은 그렇게 입고 가실 거예요? "


부 승관
" 어차피 집으로 갈 건데 뭐 어때. "


김 민규
" 그럼 이제 가요. "


• • •



김 민규
" 들어가도 됩니까..? "


부 승관
" 괜찮아, 그냥 편하게 들어와. "

민규는 처음 와보는 큰 저택에 신기하기도 하였지만 저절로 조심스러워졌다.


김 민규
" 실례하겠습니다.. "


부 승관
" 거기서 조금만 기다려, 옷만 입고 나오면 되니까. "


김 민규
" 네..! "

승관이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민규는 거실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쨍그랑 -


김 민규
" 어..?! "

사고를 치고 말았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ʚ♡⃛ɞ(ू•ᴗ•ू❁)

1990자!

손팅 (੭ु ›ω‹ )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