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질 수 없어요, 당신이랑은 [연중] [작소]
17_들켜버렸다


똑똑똑 -


부 승관
" 들어 와. "

끼익 -

강 비서
" 아까 미팅 내용 정리한 거 부회장님이 보시기 편하게 한 번 더 정리해서 가져왔습니다. "


부 승관
" 아, 고마워 강 비서. "

강 비서
" 네, 그럼 가보겠습니다. "


부 승관
" 아 저기, 강 비서. "

강 비서
" 네? "


부 승관
" ..혹시, 그 M그룹 회장님 비서 말이야.. "

강 비서
" 아, 김 비서님 말씀하시는 겁니까? "


부 승관
" 응.. "

강 비서
" 김 비서님이 왜.. 혹시 무슨 잘못이라도.. "


부 승관
" 아, 아니야. 가 봐 김 비서. "

강 비서
" ..네. "

쾅 -


부 승관
" ..내가 뭘 물어봐. "


부 승관
" 오늘 아침에라도 전화번호 받아놀 걸.. "



부 승관
" 오늘 다시 그 바다로 오려나.. "

" 왔으면 좋겠다. "


• • •


똑똑똑 -


부 승관
" 들어 와. "

끼익 -

강 비서
" 부회장님..? "


부 승관
" 가자, 강 비서. "

강 비서
" 네..? "


부 승관
" 퇴근 시간이잖아. "

강 비서
" 아.. 퇴근 시간은 맞는데요.. "

강 비서
" 그 프로젝트 일 때문에 퇴근시간이 조금 지체될 거 같다고 전해드리려고 온 건데.. "


부 승관
" 지체된다고..? "


부 승관
" 얼마나..? "

강 비서
" 정확하게는 말씀을 못 드리는데 부회장님이 프로젝트를 끝마치시는 대로 퇴근하셔도 됩니다. "


부 승관
" 그거 꼭 오늘 해야 하는 거야..? "

강 비서
" 내일 하셔도 상관은 없는ㄷ.. "


부 승관
" 그래? 그럼 나 퇴근한다 강 비서! "

쾅 -

강 비서
" 미루시면 내일부터 계속 퇴근 늦게 하실 텐데.. "



부 승관
' 일단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얼른 가봐야ㄱ.. '

툭

??
" 아.. 죄송합니다 부회장님..! "


부 승관
" 아니ㅇ.. 최비서? "


최 승철
" 네..? "


부 승관
" 이 시간에 왜 여기있어? "


최 승철
" 아.. 회장님께서 오늘 일찍 퇴근 하셔서요.. "


부 승관
" ..벌써 퇴근했다고? "


최 승철
" 네, 그래서 제가 나머지 일들 처리하냐고.. "


부 승관
" 도와줄게. "


최 승철
" 네..? "


부 승관
" 도와준다고. "



부 승관
" ..그러니까. "


부 승관
" 이 많은 걸 너 혼자 다 하려고 했다고? "


최 승철
" ..네. "


부 승관
" 이러다가 새벽에 퇴근하겠다? "


최 승철
" 그래도 새벽 전에는 퇴근하지 않을까요..? "


부 승관
" 어, 아니야. "


부 승관
" 절대 불가능이니까. "



부 승관
" 하아.. 뭐가 이렇게 많아.. "


최 승철
" 힘드시면 지금이라도 그만하시고 가셔도 되는데.. "


부 승관
" 아니야, 도와준다고 했으니까 끝까지 해야지. "


부 승관
" 대신에 나 이거 일 다 끝내면 부탁 하나만 들어줘. "


최 승철
" 부탁이요..? "


부 승관
" 최 비서 때문에 늦게 퇴근하는 거니까. "


부 승관
" 어때, 괜찮지? "


최 승철
" 아, 네..! "


• • •



부 승관
" 다 끝냈다..! "


최 승철
" 수고하셨어요 부회장님. "


부 승관
" 최 비서도 수고했어. "


부 승관
" 그럼 내 부탁 들어주러 가자. "


최 승철
" 네..? "


부 승관
" 내 부탁 들어주기로 했잖아. "


부 승관
" 나 저번에 그 바다 좀 데려다줘. "


부 승관
" 그게 내 부탁이야. "



최 승철
" 부탁이 정말 이게 끝입니까..? "


부 승관
" 응, 끝이야. "


부 승관
" 그럼 뭐 대단한 부탁이라도 빌 줄 알았어? "


최 승철
" ..네. "


부 승관
" 뭐 하러 그런 부탁을 빌어. "


부 승관
" 최 비서도 지금까지 일하느라 힘들었는데. "


최 승철
" ..부회장님. "


부 승관
수고했어 최 비서, 이제 집 들어가서 푹 쉬어. "


부 승관
" 내일도 출근해야 하잖아. "


최 승철
" 네, 부회장님 오늘 감사했습니다. "


최 승철
" 부회장님도 집에 가셔서 푹 쉬세요! "


부 승관
" 그래, 들어가 - "

최 비서를 집으로 보내고 나 혼자 이 바다에 남아서 김 비서가 오나 안 오나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부 승관
" 역시. "

내 예상을 정확히 들어맞았고, 오늘도 김 비서는 그 바다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저번보다는 좀 더 깊숙이 들어가는 거 같았다.


부 승관
" 저번에 나한테 들켜서 그런 건가.. "

나도 김 비서를 따라 좀 더 깊숙이 들어갔다.


그리고 김 비서와 조금 거리를 두고는 그 장면들을 지켜봤다.



김 민규
" 뭐야. "


이 찬
" ? 왜? "


김 민규
" 아니, 오늘은 왜 너희 둘만 와? "


김 민규
" 지훈이 형이랑 여주는? "


이 찬
" 여주가 좀 아파서 지훈이 형이 간호해 주느라 못 왔지. "


이 석민
" 그래도 이렇게 우리라도 왔잖냐. "



부 승관
' ..지훈이 형, 여주? '


부 승관
' 그럼 저번에 봤던 두 인어는 안 왔다는 소리네.. '


부 승관
' 내가 봤던 장면들은 다 사실이였던 거네..! '


부 승관
" 맞네..! "

승관은 속으로 생각하던 단어를 자기도 모르게 입 밖으로 꺼내버려 헙하고 손으로 입을 막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 석민
" 야.. 방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


이 찬
" 난 못 들었는데? "


이 석민
" 아니 들렸다니까?! "


김 민규
" 하.. 이것 참.. "


" 그렇게 남의 뒤를 함부로 막 밟아도 됩니까? "



김 민규
" 부회장님? "


김 민규
" 나오세요, 다 들켰으니까. "


아니 여러분 저 감동 먹었잖아요ㅠㅜ

열심히 별점 올려주시고ㅠㅠ

사랑해요 진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