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질 수 없어요, 당신이랑은 [연중] [작소]
32_잘생기면 다 오빠랬어요!


이 여주
" 네..? "


윤 정한
" 근데 우리가 일부러 막 퍼트리고 다닌 건 아니야..! "


홍 지수
" 맞아, 우리도 고의로 그러진 않았어..! "


홍 지수
" 어쩌다가 다른 인어들 귀로 들어가서 퍼지게 된 거지.. "


윤 정한
" 애초에 퍼트릴 생각도 없었고..."

그들은 나를 보면서 계속해서 진짜라고 믿어달라며 이야기했다.

이 여주
" 아, 알겠어요...! "

아니.. 누가 보면 내가 뭐라고 한 줄 알겠어..


이 여주
" 그럼 그 내용은 어디서 들은 건데요.. "

이 여주
" 직접 볼 수는 없었을 텐데.. "


윤 정한
" 육지에 사는 아는 동생이 알려줬어.. "

이 여주
" 육지요..? "


윤 정한
" 아, 오해하지 마..! "


홍 지수
" 걔도 원래는 인어였으니까.. "

이 여주
" 아.. 그래서, "

이 여주
" 그 인어가 그 장면을 직접 목격했데요? "


홍 지수
" 응.. "

직접 목격을 했다라..

.

..

...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이 이야기는 목격한 인어한테 직접 들어봐야 할 거 같다고 생각했다.

이 여주
" 그럼 그 인어, 언제 만나 볼 수 있어요? "


윤 정한
" 오늘은 못 온다고 했으니까.. "


윤 정한
" 아마 내일 저녁에? "

내일 저녁..

이 여주
" 좋아요. "

이 여주
" 그럼 내일 저녁에 다시 만나요 우리. "


홍 지수
" ..그래 뭐, "


홍 지수
" 그러자. "


윤 정한
" 진짜? "


홍 지수
" 그럼 진짜지 가짜겠어? "

이 여주
" 그럼 진짜지 가짜겠어요? "


윤 정한
" 헐.. 뭐야 둘이.. "



홍 지수
" 그럼 이제 우리한테 물어볼 건 다 끝난 거야? "

이 여주
" 네.. "


윤 정한
" 그럼 이제 뭐할 거야? "

이 여주
" ..집에, 가야죠? "


홍 지수
" 그럼 우리도 같이 가자, 어차피 방향은 똑같으니까 - "


윤 정한
" 찬성! "

마침 집 가는 방향도 같고 우리 집 근처에 산다고 하니 우리 셋은 다 같이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 • •


이 여주
" ..진짜, "


윤 정한
" 응? "

이 여주
" 왜 이렇게 치근덕대는 걸 좋아해요..? "


윤 정한
" 내가 뭐~ "

이 여주
" ..원래 이래요? "


홍 지수
" 원래 그래.. "

이 여주
" 하아.. "

이 여주
" 오빠 막 애정결핍이나 그런 거 있어요? "

그 둘은 내 말에 대답은 하지 않고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고는 둘 다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이 여주
" ..뭐, 왜요..? "

이 여주
" 뭐 두고 온 거라도 있어요..? "

그 둘은 내 물음에 대답도 하지 않고 서로 쳐다보며 놀란 표정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 여주
" 아 뭔데 그러는데요!! "

이 여주
" 계속 그러고 있으면 저 혼자 그냥 갈 거에요!? "

혼자 간다는 말에 둘은 그제서야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꾹 닫혀있던 입을 열었다.


윤 정한
" 아, 아니.. 너.. "

이 여주
" 제가 왜요..? "


홍 지수
" 방금 오빠라고 한 거 맞지..? "


윤 정한
" 나.. 오빠라는 말 처음 들어봐... "

이 여주
" ..아, 난 또 무슨 큰일 난 줄 알았네.. "



홍 지수
" 그래서... "


홍 지수
" 오빠라고 불러주는 거야..? "

이 여주
" 아니 그거는 습관이 돼서 저도 모르게 나온ㄱ, "


윤 정한
" 오빠라고 불러주는 거지? "

이 여주
" 아니 그게 아니라..!! "


윤 정한
" 오예! 나도 동생 생겼다! "

이 여주
" 하아.. " ( 포기


이 여주
" 근데 그쪽들은 동생 없어요? "


윤 정한
" 그쪽들? "

이 여주
" 아저씨들은 동생 없어요? "


윤 정한
" ㅇ, 아저씨라니.. "

이 여주
" 27살이면 아저씨죠 뭐. "


윤 정한
"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8ㅁ8 "

이 여주
" 아니거든요 아저씨~ "


홍 지수
" 나도 아저씨야..? "

이 여주
" 에이, 이렇게 잘생긴 아저씨가 어디 있어요~ "

이 여주
" 잘생기면 다 오빠랬어요~ "


윤 정한
" 왜 쟤만 오빠고 난 아저씬데!!! " ( 빼액

이 여주
" 아직 자는 인어들도 많은데 그렇게 소리 지르면 어떡해요 아저씨! "


홍 지수
" 맞아요 아저씨~ 그러면 안 되죠~ "


윤 정한
" 씨이.. 너무해.. "


• • •


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오다 보니 벌써 집 앞에 도착해 있었다.

이 여주
" 여기가 저희 집이에요! "


홍 지수
" 여기가 너희 집이라고..? "

이 여주
" 네! "

이 여주
" 오빠는 어디 사는데요? "


홍 지수
" 저기 - "

지수 오빠는 우리 집에서 왼쪽 대각선에 위치한 집을 가리켰다.

이 여주
" ..아니, 진짜요? 진짜 거짓잘 안 하고..? "


홍 지수
" 응, 거짓말 안 하고 진짜로 - "

이 여주
" 그럼 아저씨는요? "


윤 정한
" ..안 알려줄 거야. "

이 여주
" 치사하게,, "


홍 지수
" 윤 정한도 나랑 같이 사니까 저 집으로 오면 우리 둘 다 볼 수 있어 - "


윤 정한
" 아, 홍 지수..! "


이 여주
" 그럼 우리 내일 만나는 거죠? "


홍 지수
" 응, 내일 데리러 올게 - "

이 여주
" 알았어요, 아저씨는 이제 삐진 것 좀 풀고! "

이 여주
" 잘 가요-! "


홍 지수
" 그래, 내일 봐~ "

나는 그 둘을 보며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 주었고 지수 오빠도 그런 나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하지만 아저씨는.. 아니 정한 오빠는 아직도 삐졌는지 째려보기만 할 뿐 손은 흔들어 주지 않았다.

이 여주
" 정한 오빠도 잘 가요!! "

나는 그 둘을 보며 소리쳤고, 내 말을 들었는지 정한 오빠는 뒤를 돌아서 환한 미소로 나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

이 여주
" .. 얼른 내일이 됐으면 좋겠다. "


손팅 ๑>ᴗ< 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