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처럼 더웠지만 겨울같이 추웠다
#20









박지민
으흠....

잠에서 깨어나 시간을 확인해 보니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박지민
으하.. 준비..... 해야겠지....


박지민
힘들다....

주간업무 2일 차...

오늘과 내일만 가면 또다시 2일을 쉬긴 하지만,

힘들고 지친 건 바뀌지 않는 것이었다.


박지민
흐아.... 지쳐....

지치긴 해도 일은 하러 가야 하기에....

침대에서 일어나 회사에 나갈 준비를 했다.

그렇게 준비를 하다 보니 어느새 50분이 되어 있었고,

나는 집을 나서기 전 은비에게 간단한 톡을 보냈다.




박지민
이제 가야지....

그렇게 나는 회사로 출근했다.


박지민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일을 시작했다.

*

그래.

그렇게 일만 주구장창 하고

또 다시 집에 도착했다.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겠지...

나는 은비와 간단한 연락을 주고 받은 후 내일을 위해 또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

주간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찾아온 2일 간의 휴식시간,

목요일이었지만, 나에겐 주말이나 다름없었다.

은비는 아침 일찍 학교에 간다고 나에게 연락을 해 왔다.

내가 주간출근을 하는 동안 은비는 열심히 학교에 다니는 중이었고,

오늘만 나가면 내일은 공강이라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럼... 우리 내일 둘 다 쉬는 날이니까...

연락을 더 주고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

드디어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이 되었다.

내일이 야간 출근이기에 오늘은 밤을 새우고 내일 아침부터 잠을 자야 야간출근을 하는 데에 지장이 없다.


박지민
음...

한참 은비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을 때에,

문득 은비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박지민
☏여보세요...?


황은비
☏... 여보세요


박지민
☏은비...?


황은비
☏엉...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비가 갑작스럽게 웃음을 터뜨렸다.


박지민
☏갑자기 왜 웃어....?


황은비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지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비가 계속 웃음을 멈추지 못해 나도 그냥 웃고 말았다.


황은비
☏아... ㅋㅋㅋㅋ 이제 좀... 낫네....


박지민
☏진정 됐어?


황은비
☏응.


박지민
☏아 근데 이것도 좋긴 한데... 소리가 잘 안 들리네....


황은비
☏그래....?


박지민
☏응, 잠시만 끊을게.


황은비
☏응, 알겠어.









나는 무슨 다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휴대폰 번호를 교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은비에게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