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가 되는게 아니었어.
#61



천여주
흐헉—!!!


박세아
ㅈ,전하 깨어나셨습니까?


천여주
내가 얼마나 누워있었던거야…?



천여주
며칠이 지난거야, 아버지 사형이 설마…


천여주
집행된거야..?

박세아
푸욱-] ...


천여주
말을 해! 말을 해야 내가..!!

박세아
공작님께선..

박세아
지금 사형장으로 끌려가고 계십니다..


천여주
뭐...?


천여주
아니야... 아니야.. 안돼.. 안된다고!!!!!!!!!

세아가 한 말을 들은 여주는 마치 정신이 돌아버린 사람처럼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천여주
지금 가야겠어, 내가 당장..!

덥석-]

박세아
아니되옵니다, 전하 가시면 안돼요..!!!!


천여주
왜!!!!!!!!

여주의 눈에서는 폭풍처럼 눈물이 쏟아져내렸고 여주는 이 상황을 믿고 싶지 않는 다는 듯한 절망적인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댔다.



천여주
왜 못 가, 왜!!!!!


천여주
넌 내 아버지가 죽어도 상관 없는거야?


천여주
내 아버지가 너를 얼마나 아끼셨는데????


지금까지 입을 꾸욱 다물고 여주의 말을 듣던 세아가 울먹이며 말을 하였다

박세아
울먹-] 공작님 부탁입니다… 제발..

박세아
공작님께서는 황후전하께서 공작님의 마지막을 보지 않길 원하세요... 그러니 가지 마십시오..!!!!!


천여주
아니?


천여주
난 아버지의 마지막을 보는 한이 있더라도 가야겠어 가서 막아야지!!!!!!!!!!!!

박세아
으윽...

박세아
못 하셨잖아요!!!!!!!!!!!!!!!


천여주
뭐..?


천여주
ㄴ,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야..?

덜덜 떨리는 목소리를 간신히 억누르며 세아에게 분노와 울음 섞인 말을 건네는 여주


박세아
지금까지 무슨 수를 써도 안 막어졌잖아요!!! 아니, 못 막으셨잖아요!!

박세아
도대체 어떻게 막겠다는 말씀이세요

박세아
제발 좀!!! 공작님을 놓아주세요

세아의 분노와 울음이 섞인 목소리를 들은 여주는 흔들리는 목소리를 주체하지 못하여 겨우 겨우 말을 이어 나갔다.



천여주
그마안—!!!!!!!!


천여주
헉— 허억—


천여주
ㄴ,너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천여주
다른 사람이더라도 너만큼은 그러면 안되지.. 너만큼은 그러면 안되지!!!!!!!!!!!!!!!


부들부들-]

꽉진 여주의 손에서 조금씩 핏물이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여주는 세아를 뿌리치며 나가려고 하였다


천여주
비켜, 다 필요없어


덜컹-]


천여주
이거 왜 안열려..


천여주
열어!!!!

...
호위병| 안됩니다, 황후전하

...
호위병| 황후마마를 성 밖으로 내보내지 말라는 황제폐하 명이십니다.


천여주
‘개자식..!’


천여주
황제고 나발이고, 열라니까?????

...
안되옵ㄴ...


쨍그랑-]


박지민
황후의 말을 거역하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보네 ㅎ

...
호위병| 황제 폐하의 명이십니다! 거역하시게된다면 반역을 저지르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
호위병| 잘못하면 목이 날라가실 수도 있다고요.



민윤기
개소리하네


민윤기
황제가 궁에 없으니 황후의 말을 들어야지, 안그래?

...
호위병| 안된다니ㄲ..!


쿠당탕탕-]


민윤기
쯧— 걸리적거려


박지민
마마, 괜찮으십니까?


천여주
ㅇ,오라버니..? 백작님..?


박지민
얼른 가시지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천여주
어딜가..? 설마.. 아버지 사형장?


박지민
지금가도 시간이 촉박합니다. 우선 황태제전하께서 먼저 출발하셨습니다


오전 8:30
다그닥 다그닥—



박지민
전하, 꽉 잡으세요 자칫 하시다가 떨어지실 수도 있습니다.


천여주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요…


천여주
사형 집행되기 30분전이에요


박지민
최대한 빨리 가볼게요



박지민
이랴—!!!!

오전 8:45
푸히히히힝-



박지민
황후전하, 지금 당장 내리셔서 뛰어가세요!


천여주
ㅇ,왜 그러세요, 오라버니


박지민
말이 너무 지쳤나봐요, 더 이상 움직이려 하지 않아요.


천여주
꾸욱-] ... 알겠어요, 고마웠어요

타닥—]


말에 내려 5분 동안 뛰던 여주는 높은 구두를 신고 뛰기 불편했던 것인지 구두를 벗고 뛰기 시작하였다



천여주
울먹-] 왜 이렇게 먼거야…!!! 제발…


오전 8:55

김석진
괜찮겠어? 많이 잔인할 텐데..


이지은
괜찮사옵니다.. 어차피 태중에 아기도 없는데요 뭐...

아버지
...



김석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말해보거라

아버지
.. 제가 감히 할 말이 있을까요.


김석진
황비에게 일말의 미안함도 없는 것인가?


아버지
그렇다면... 황비전하, 제가 말씀 하나 올려도 되겠습니까?


이지은
끄덕-]


아버지
제발, 제 딸만큼은 이런 죽음을 맞지 않게 해주십시오

아버지
죽을만큼 억울하지만 이제 어쩌겠습니까 이게 제 운명인걸요

아버지
그래도 황비전하께서 저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해하셨으면 좋겠네요.



김석진
뭔 헛소리를 그렇게 오래 지껄이는지..


김석진
2분 남았..


천여주
아버지..!!!!!!!!!!!!!! 헉… 헉…

아버지
ㅎ,황후전하..?


김석진
황후가 왜 여기… 못 오도록 막았는데…!!!


자까♡
너무 오랜만에 왔죠.. ㅎㅎ 죄송해요 요즘 너무 바쁘기도 했고 저도 학생인지라 공부에 신경써야할것도 있고.. 빨리 돌아오려고 노력할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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