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 차례에요, 아가
[ 16 ]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동맹



※ 혹시나 전 엪소인 "제 작의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를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 😌






° 이틀 후,





김태형


철컥,

탁-]






김태형
.........



_아마 오늘이 첫 출근인 듯한 태형.

_깔끔한 정장과 누가봐도 반할 좋은 핏을 지닌 그는 출근길에 오르기 싫은 듯 현관문에 잠시 기대어 한숨을 내쉰다.

_그리고 자신이 애써 피해왔던, 외면해왔던 현실과 직시하자 그에 대한 압박감이 태형을 조여오지.





김태형
.....후우,..



구여주
......아주, 땅이 꺼지겠네..

구여주
뭐해요, 여기서.


_아침 등굣길인지 단정히 차려입은 교복에 가방을 매고있는 여주.

_아마 집에서 나왔는데 옆에서 보이는 태형의 조금은 낯선 모습에 태형에게 말을 걸어온 것이겠지.





김태형
........어?ㅎ..


김태형
학교...가?

구여주
끄덕이며-] 보다시피.


김태형
....,ㅎ




김태형
여주야,

구여주
네?


김태형
.........


김태형
.....나,,...


김태형
.....나,,...


김태형
...........




김태형
...ㅎ,


김태형
이제 너 못 데려다 줄 거 같아.,


_여주의 얼굴을 보자 마음의 긴장이 풀리며 애써 눌러왔던 감정이 드러나는 것을 숨기려, 고개를 숙이는 태형.

_그런 그에 여주는 미안해하는 줄 알고, 피식 웃어보인다.




구여주
피식-] 누가보면, 매일 데려다줘야하는 줄 알겠네요.

구여주
뭘 그리 사연 있는 사람처럼 말해요 ㅎㅋ

구여주
난 괜찮죠_당연히.


김태형
............


_여주가 잡아주기라도,

_아님, 투정을 부리는 거라도 바랬을까.

_여주의 괜찮다는 대답에 태형은 가슴 한 편이 이상하게 아릿해오며, 조금은 표정이 안 좋아지는 걸 숨길 수 없지.




구여주
..........


_평소와 너무 다른 태형의 행동에 조금은 이질감이 드는 여주.

_무엇보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자, 더욱 더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김태형
...피식..-]


김태형
나도, 이제 가봐야겠다.

획-]

_혹여나 여주가 무언가 이상하다고, 뭐냐고 물어볼까봐 일부러 빨리 고개를 돌리는 태형.

_벌써 이상한 걸 알아챈 듯 해보였지만 그런 여주를 태형은 애써 외면한 채 발걸음을 떼지.




구여주
.........

구여주
.........

구여주
....잠깐!...만,..


_여주는 웬지 모를 태형과의 괴리감에 휩싸여, 태형의 옷끝이라도 잡아보려하지만

_이미 걸음을 빨리하여 손이 닿기에는 먼거리에 있던 태형에 애써 뻗어본 여주의 손만 공허해진다.





구여주
.....뭐야,,


_오늘따라 분위기가 달라보이는 태형에 그런 그를 순간적으로 멍하니 바라보고는, 한 동안 말 없이 쳐다본다.

_왜 인지 태형으로부터 느껴지는 불안감에 여주는 무언가 꼭 안 좋은 느낌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불어오지.




구여주
........

구여주
중얼-] 그런 예감은 항상 틀린 적이 없었지.

엿같게도.



_그렇게 찝찝한 듯한 표정을 짓고서는, 자신도 곧이어 학교를 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여주였다.







뚜벅_

_뚜벅

뚜벅_

_뚜벅






김태형
.........



_누가봐도 조금은 살벌한 표정으로, 회사의 로비를 지나가는 태형.

_여주를 만나기 전의 모습과 흡사하게 그 누구보다도 차갑디 차가운 모습으로 밝게 출근하는 직원들을 무색하게 만들지.






탁-]

_사무실에 곧바로 도착한 태형.

_그는 출근만 했는데도 피곤한 듯 가방을 아무렇게나 던져놓고는 책상 앞에 앉는다.





김태형
......후우,,




김태형
.....힐끗-]



" JH기업 이사, 김태형. "

_책상 앞에 떡하니, 놓여있는 이름에 태형은 잠시 그것을 유심히 바라본다.





김태형
........,

저런 거 보니까, 마치 내가 대단한 사람 같네.

난 그냥 평범한 23살인데.




_'JH기업 이사, 김태형.' 이 말하나가, 굉장히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 같아 보이지만

_태형은 그저 그 이름이 가식같아 보일 뿐이였다.


_진짜 '김태형'이 아닌,

_가짜 '김태형'

_조금은 가식적이고, 대단해 보여여할.

_그런 존재처럼 보인달까.






_하아, 하고 한숨을 내쉰 것도 잠시,

_곧이어 정신을 차린 태형은 무언가 생각이 난 듯 눈을 번쩍 뜬 뒤, 약간의 긴장섞인 미소와 함께 의자 뒷 받이에서 머리를 뗀다.





삐

삐_



" 네, 말씀하십시오. 이사님. "


_그의 비서로 추정되는 목소리.



_말만 비서지,

_실제론 성회장의 감시망이라고 볼 수 있다.

_태형이 일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 실적이 어떤지, 누굴 만나는지 등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_태형에게 압박을 주는 이들 중 한 명.





김태형
_....잠시, 와요.


김태형
_할 얘기가 있으니.

" ......... "

" 네, 지금 가겠습니다. "



_뚝, 그렇게 수화기 넘어로 비서의 목소리가 끊어지고



_곧이어 사무실 밖에서 일정히 걸어오는 남성용 구두의 소리가 들리더니,



똑똑_




김태형
..들어와요_



끼이익

끼이익-

탁-]




" ......부르셨습니까, 이사님. "

_태형의 사무실로 발을 들인다.







김태형
.........


김태형
.........싱긋-]


김태형
못 보던 얼굴이네요_?


김태형
내가 이래봐도 회사 직원들 안면 정도는 있거든요.




김태형
성 회장님이 직접 채용하셨나봐요_?

" ......... "

" 네_ "

" 회장님께서 이사님이 회사 일은 처음이시라고, "

" 옆에서 잘 보좌하라고. "


" ...저를 특별 채용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태형
.....ㅋㅎ


김태형
아, 그러시구나_



_그때, 태형은 비서와 대화를 하다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_특별 채용이라 하면, 경우의 수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_성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이거나,

_아님 그저 감시하기 위해 협박해 이 일에 끌어들인 일반인.



_아마, 이 비서는 후자인 듯 보였지.





김태형
..근데요, 비서님.

" .....네_ "




김태형
난 한 평생 그 새끼한테 배워온게,


김태형
"경영" 말고는 없어서.


김태형
싱긋-] 그쪽 보좌는 필요 없을 거 같은데.


" .........네? "




김태형
피식-]


김태형
얼마 받았어요? 성 회장한테.

" ........... "

" ........... "



김태형
아, 아니면 무슨 약점이라도?





김태형
...........


김태형
내가...그쪽 도와줄 수 있어서 그래요.



김태형
성 회장 밑에서 빌빌거리는 거,


김태형
...싱긋-] 엿같잖아.

" .......... "




김태형
아, 참고로_ 난 안심해요.


김태형
나도 성 회장하면, 질색하는 사람이라.


" ............ "

" .......누나,.... "

" 제가 누나가 한 명 있는데, "

" ....아파요_많이. "

" ............ "

" 수술할 돈이....필요한데_ "




김태형
........아,


김태형
알겠어요, 알아들었어.




김태형
한 가지 말 해주자면,


김태형
성 회장은 믿을 게 못 돼요_


김태형
그 쪽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추악한 사람이라.

" ................. "

" ................. "



_비서의 동공이 조금씩 흔들리는 것을 보자,

_태형은 이제 됐다는 듯 여유로운 미소를 띄운다.





김태형
.....나랑 손 잡을래요?




김태형
상사가 둘 다 나쁜 놈이라면,...


김태형
" 싱긋-] 좀 더 똑똑한 새끼 밑에서 일하는 게 낫잖아. "




김태형
우린 같이 성 회장을 속일 거고,


김태형
이 일이 끝난다면,


김태형
퇴직금은 물론, 누님 수술비, 입원비까지_ 내가 다 챙겨줄 수 있어요.





김태형
어때요,?


김태형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 하는데.


" .......... "

" 잡아요_손. "

" ......전 이사님만 믿는 겁니다_ "




김태형
.....싱긋-]


김태형
그래요, 잘 선택했어요.


_태형은 기대앉던 의자에서 일어나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띄우고는 비서 앞에 선다.


스윽-]

_그러고는, 비서의 앞에 자신의 손을 내밀지.





김태형
앞으로 잘 해봐요_ 우리.


김태형
각자의 목적을 위해.




김태형
......이름이?


" .......... "






민윤기
....민윤기 입니다_




김태형
피식-]


김태형
그래요_ 민윤기씨.


김태형
우리의 목적은,

" 이 개같은 굴레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



_그렇게 여유로운 미소로 윤기와 악수를 시도하는 태형.

_그리고, 긴장 섞인 미소로 태형을 바라보던 윤기 또한 싱긋 웃음을 지으며 태형의 손을 맞잡지.




++ 저 둘 조합을 보니 내가 다 흐뭇하구만 (뿌듯)


++ 이것 또한....기억이 나실지 모르겠지만,

++ 1화에 융기씌도 나왔다는..! (찡긋)

++ ((리챠, 넌 다 계획이 있구ㄴ..?))

++ ........킁,

++ 갈래요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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