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 차례에요, 아가
[ 23 ] 너는 내게 없었어.



※ 현 화부터 과거 이야기가 끝날 때 까지, 거의 다 태형의 시점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따라서, 혹시나 작품을 보시는데 이해가 가질 않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 앟 그리고 작가의 분량조절 실패로 앞서 공개했던 프리뷰는 이번화에 다 담기지 않고, 2회분으로 나뉘어질 것 같습니다 😭




스윽

스윽-





김태형
........하,,..


이 날만 되면 떠오르는 너와의 추억에_ 나는 항상 너와 지냈던 기억들이 나의 꿈 속으로 들어온다.

문제는 좋은 기억, 나쁜 기억_ 전부 다 떠오른다는 것.



덕분에_ 한 번도 잊을 수 없었다.


내가 널 두고 떠난 그 날을,

내가 널 두고 떠난 그 때를_

계속해서 되뇌이고, 또 떠올리고_ 아파하고.



온갖 너와 함께 했던 그 날들의 감정들이_ 지금의 나에게 까지 와서는


내가 널 잊을 수 없도록,

내가 널 계속해서 찾도록 하였다.





김태형
..........

불행인건지, 다행인건지_

이번엔 이상하게 ' 그 때 '는 내 꿈 속으로 잠입하지 않았다.





김태형
......그래봤자,

내 기억 속엔 고스란히 남아있는걸.







그 날이 있고_

네가 나를 필사적으로 피해다니는게 보였다.

누가봐도_ 내가 불편한 듯한.




철컥

철컥-





김태형
....아,,..

구여주
..........



바로 그 다음날.

우연인지, 운명인지_ 너와 난 마주치고 말았다.

내가 밤새 잠을 설친 탓에, 늦게 자버려 결국 늦잠까지 자게 되어_ 너의 등굣길과 맞물려버린 것이였지.



비록 우리의 관계가 틀어진지 하루도 흐르지 않은 시간이였지만_

그 때, 너를 본 순간_ 두려움이 섞인 반가움이 들었던 것 같았어.

어제의 악몽이_ 너를 봤을 때 또 다시 내 머릿속에 머물렀지만

너를 실제로 봐서 그런지_ 좋더라, 마냥





김태형
........,

그래도_ 난 너에게 아는 척을 할 순 없었어.

내가 무슨 염치로 너에게_


너를 기다리는게 나의 임무인 나에겐_

차마 먼저 아는 척이라도 할 용기따위 있을리가 없잖아.




그리고, 너도 용기가 나지 않던 건지_ 아님 나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던 건지.

구여주
.....[-획

너는 나를 지나_ 복도 끝을 향해 걸어갔다.

그 3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눈 마주침에도_ 너의 눈동자에 눈물이 젖어있었다는 걸 느꼈어.

너도_ 나와 같았다는 거 겠지.




그리고는_ 다시 생각했어.


너에겐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런 널 기다려보자고_

넌_ 어쩌면 나에게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이튿날,

나는 혹여나 너를 또 아침에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_ 어제와 동일한 시간에 집에서 나왔다.

그 간단한 인사 한 마디 못 한 것이 아쉬웠는지_ 나는 또 다시 그런 우연이 오길 빌었지.




.....

그치만 넌 나오지 않았어.

나를 피한 건지_ 아직 나오지 않았던 건지.

내가 너란 기대를 품고 현관문 밖을 나섰지만_ 복도는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은지 꽤 된 듯 한기가 멤돌고_ 너의 집 현관문은 굳게 닫혀있었거든.



혹여나 아직 나오지 않은 걸 까봐_ 널 기다렸어

출근 시각이 점점 다가오고_ 급하게 택시를 타고 가도 늦을 거리였지만,

나는 왜 인지_ 계속 널 기다렸어




휴대전화에서_ 민비서의 전화가 오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 자리에 계속 머물렀을 지도 몰라.


민윤기
- ......대표님, 어디세요.


민윤기
- 아무리 곧 끝난다지만, 회사는 나오셔야죠.


민윤기
- 중요한 시기인 거 아시잖아요_


김태형
- .........아,

짧은 탄식을 내벹은 나는_ 그제서야 아무리 기다려도 너는 이미 간지 오래라, 올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

시간을 보니_ 이미 첫 수업이 시작하고도 남을 시간이였지.





민윤기
- 집이세요? 제가 데리러갈까요?


김태형
- .....아냐.




김태형
- 미안, 지금 가.


김태형
- 그 안에 필요한 일 있으면, 연락하고_


민윤기
- 아, 네.



뚝_

아무리 네가 먼저 갔어도_ 괜스레 아쉬움만 남은 발걸음을 떼기 힘들었지만




김태형
..........

그런 네가 이해가 되지 않던 건 아니였기에_ 서둘러 발걸음을 움직이려 노력했어.

그 다음날이면_ 널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



그러나 그것은 내 착각에 불과했을 뿐이였지.




.

..

...




하루_ 이틀이 지나고.

널 보지 않은 지 셋째날_

그리고, 너와 내가 틀어진지로는 넷째날.





민윤기
그래서_ 아마 이런식으로 진행이 될 듯 합니ㄷ....



김태형
......


민윤기
..힐끗-]


내가 안색이 좋지 않다는 걸 느낀 건지_ 민비서는 나에게 보고를 하다 말고, 잠시 말하기를 멈췄어.

그리고, 멈췄는데도 불구하고_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그는 안타까운지 자그맣게 한 숨을 쉬며 말을 이어갔지.




민윤기
....대표님,


민윤기
오늘도 몸이 안 좋으세요?


김태형
...어?




김태형
아.....아니야, 그런거.

둘만 있는 것이 아니였기에_ 돌려돌려 나에게 말을 하는 그.

민비서는 내가 왜 이러는지 누구보다도_ 아주 잘 알고있었어.

여주를 제외한 나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니_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




실은 네가 나를 이렇게까지 피한다는 사실에_ 꽤나 충격을 받은 상태였어.

그리고, 가까이 사는데도 불구하고_ 너를 3일 동안 단 한 번도 보지 못 했다는 건,


네가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까.

아니면, 그냥 이대로 나와의 연을 끊어버리는 걸까_



자꾸만, 부정적이던 내 모습으로 돌아갈 거 같은데,

나에겐 너라는 사람이 필요한데_




너는 내게 없었어_

너라는 사람을 내가 감히 가질 자격 조차 없고 말이야.




JH 기업 로비_




뚜벅_

_뚜벅

뚜벅_

_뚜벅





김태형
...후으_






_아까전,




민윤기
대표님,


김태형
..응?




민윤기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민윤기
좀 쉬세요_


김태형
...아,


김태형
나 괜찮아.


김태형
명색이 내가 책임자인데, 내가 쉴 순 없잖아.


민윤기
........




민윤기
.....조금 안 좋으실 때 쉬세요.


민윤기
그게 쌓이면, 걷잡을 수 없으니까.

아픈 누나가 생각났는지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 펴지는 민비서에_

나는 짧은 탄식을 내벹으며, 곧바로 그에게 괜찮다는 미소를 띄워줬지.

그에, 피식 웃음지어보이며 웃는 민비서였어





민윤기
그럼, 회사에 좀 계세요.


민윤기
결정할 건 끝났으니_ 제가 마무리하고 가겠습니다.


김태형
.....그래줄래?


민윤기
싱긋-]




김태형
그래, 그럼 수고해-.


민윤기
까딱-]

그렇게 시크한 분위기를 풍기며, 나에게 인사를 한 그 였고_ 나는 그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며 그 장소를 벗어났다.

그리고는_ 곧바로 JH기업으로 향했지.






김태형
....참,

사람 하나는 잘 만났어.



속으로 비서를 잘 뒀다는 생각과 함께_ 내가 그렇게 얼굴에 티가 났나 하는 생각에 내 뺨을 조금 어루만져봤어.

나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_ 다른 사람이 보기엔 아니였나봐.






엘리베이터에 탄 나는_ 이제 한 숨 돌리나 했더니, 또 휴대전화에서 진동이 울리더라.

부웅-,

부웅-, 부웅-





김태형
- 어, 민비서.


민윤기
- 대표님,




민윤기
- 지금 JH에서 긴급회의 열렸답니다.


민윤기
- 아마, 이번에 주주들이 다 돌아섰으니_ 조급해졌나봐요.


민윤기
- 분위기도, 썩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형
- ...피식-]


김태형
- 알겠어, 내가 갈게.


민윤기
- 네.


뚝_

민비서와의 통화를 마친 나는_ 약간의 헛웃음 섞인 미소로 곧바로 이사실을 향하던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다시 눌러

가장 위 층에 있는, 중앙 회의실로 향했어.




가서_ 깽판 좀 쳐볼까? 하는 생각으로 말이야.




++ 여러분..! 기쁜 소식이 하나 있는데요.

++ 성회장이 곧 이 작품에서 영원히 사라질 예정입니다..🌟

++ 고구마를 과다섭취한 여러분께 드리는 조금의 사이다랄까요. 😌😉

++ 그래서 특별히 성회장을 어떻게 처리할지 아이디어 추천 받겠습니다 🤔🤔

((++ 제가 구상할 때 생각 해놓은건, 그냥 감옥도 안 가고_ 인생 망하는 정도라서...헣 그렇게 마무리 하기엔, 너무 태형이에게 나쁜짓을 많이 했잖아요?!))

++ 아무거나 괜찮으니, 말씀해주시면 적극반영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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