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 차례에요, 아가

[ 26 ] 사랑, 그깟 감정

++ 앞 내용이 기억 안 나시는 분들은, 이전 화를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 긴급 환자입니다..! "

_피를 흘리며 중상을 입은 태형을 보자, 응급센터 또한 분주해지며

" 중상 원인은요? "

" 자상이에요. "

" 단칼에 찔렸다고, 보호자 분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

" 알겠습니다_ "

" 홍쌤, 중증외상과에 연락해..! "

_곧이어, 의사•간호사들과 함께 수술실로 빠르게 태형이 이송되고.

탁-]

_수술실 문이 닫히고, 수술시간을 알려주는 판이 시간을 세기 시작하자

.....풀썩

.....풀썩-

_그 자리에서 벽을 타고 주저 앉는 여주다.

구여주

.....하으,,,

_아까, 바닥에 내리꽃혀 팔이나 몸 곳곳에 꽤 쓰라려 보이는 쓸린 상처가 났기에

_태형이 수술실로 들어가서 긴장이 조금은 완화된 건지, 쓰라린 느낌이 몰려온다.

_그리고 태형의 수술실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건지, 복도에는 오로지 적막만 가득하고.

_여주는 벽에 기대어 쪼그려 앉은 채, 두 손을 꼭 모아 제발 그가 별 이상없기를 기도했다.

몇 분이 흘렀을까,

탁,

타닥-]

_거친 숨을 내쉬며, 태형이 수술받고 있는 수술실 앞으로 달려간 한 남성.

_달려가놓고서는 그 광경이 믿기지가 않는 듯, 그 자리에 우뚝 서서는 수술실의 빨간 불빛을 바라본다.

구여주

.....?

_여주는 앞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고개를 살짝 들고는 그 남자를 마주한다.

_그리고는, 처음 보는 사람에 고개를 갸웃 거리며 힘겹게 입을 열지.

구여주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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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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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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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구...여주씨, 맞죠?

구여주

...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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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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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사님 비서_ 민윤기라고 합니다.

구여주

....아,, 비서분....

..........

_짧은 탄식과 함께 찾아온 정적.

_둘 다 조금은 인간관계에 적극적인 편이 아니니, 수술실 앞 의자에 앉아 태형을 기다릴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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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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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사님이랑...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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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최근에.......

구여주

.....아,....

구여주

.........

_그렇게 잘 지내던 건 아니였기에, 윤기 쪽에 있던 고개를 틀어 땅을 보는 여주.

_그런, 그녀에 윤기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고민을 하더니

_이내, 여주를 향해 입을 여는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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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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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아서...잘 지내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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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 말씀은 꼭 드려야할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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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꽤...잘 지내셨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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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사님은 늘 구여주씨께서 미성년자인 걸 아깝게 여기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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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미자라 못 건들인다나 뭐라나...ㅋㅎ

구여주

.....잘,..

구여주

지냈었죠... [-쓴웃음

물론 최근에는 아니지만.

_꽤나 씁쓸한 기분은 감춰지질 않고, 어색한 표정으로 윤기의 시선을 피하는 그녀.

_그런 그녀에, 입을 꾹 다문채 그 또한 고개를 떨구더니 이내 또 다시 말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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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구여주씨_

구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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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대충 알고는.... 있으셨을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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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사님_ 회사 들어오는 거 되게 싫어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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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물론 지금도,, 항상 나가고 싶어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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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늘 구여주씨 보고싶다고_ 노래를 부를 정도였어요.

구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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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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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렇게 가만히 앉아 일하는 걸, 싫어하시는 분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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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회사에 들어왔는지_ 아세요?

구여주

........

구여주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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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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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구여주씨 때문이에요.

구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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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구여주씨 때문이라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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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구여주씨를 그 사람으로부터 지킬려고.

구여주

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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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것까진 말씀 드릴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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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사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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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누구보다도 구여주씨를 아낀다고 말 해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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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떤 이유라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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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 어떤 상황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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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구여주씨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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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렇게 자신을 버리면서까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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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구여주씨를 위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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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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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떤 일이 와도, 무슨 일이 있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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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를 믿어주세요.

구여주

........

내가 없는 동안,

당신은 얼마나 아팠을까요.

내가 당신에게 꽤나 소중한 사람이였다는 걸,

내가 감히 예측할 수 조차 없을 만큼_ 날 중요하게 여겼다는 사실을

왜 난 이제야 알아버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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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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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두 분께 더 안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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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쩌면 지금보다 사이가 더 멀어질 지도 모르는 때가 올지도 모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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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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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무리 믿기 어려운 상황이 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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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다, 구여주씨를 위한 일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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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사님은_ 그런 사람이니까요.

구여주

.......

구여주

....제가,,

구여주

제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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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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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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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랑하니까, 그런 거 겠죠.

사랑, 그깟 감정 하나가

두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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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민비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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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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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요즘,, 뭐 성 회장 움직임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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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잠잠한 걸로 봐서_ 뭘 꾸미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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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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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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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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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혹시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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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리 말 해두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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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만약 여주가 성 회장에 의해 위험이 빠지는 순간이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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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무슨 일이 있어도_ 구여주 지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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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희생을 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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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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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민비서가 이해 못 할 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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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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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여주가 너무 소중해.

처음으로, 나에게 다가온_

아무 이유 없는 순수한 이유로 나에게 찾아온,

나를 위해서 감정소모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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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 사람이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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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지키는 게 맞는 거야.

++ 큽, 이런 찐사랑들....(갬동)

++ 아, 저 요즘에 쫌 빨리 오지 않나요!!! 훟훟ㅎ 제가 다 기쁩니닿ㅎ

++ 오늘은 크리스마스! 집에서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오? 저는 어김없이 귤 냠냠 중입니당...😳

🌸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