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으니까, 안겨요.

[Ep.2] 박지민

1230호. 앞으로 내가 지낼 방.

난 조금 멈칫, 했지만 손잡이를 열고 방으로 들어갔다.

아..근데 말이야.

보통 이런 방은 빈방이잖아.

근데 왜 사람이 있는거지?

그것도 남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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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안녕?

채여주

꺄악!!!!

아 너무 놀란 나머지 소리 질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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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소리는 지르지 말고. 난 박지민. 김태형과 같은 너의 주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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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근데 역시 100억을 주고 사와서 그런지 예쁘네,

지민은 얼굴을 가까이 하고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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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그래!!

태형이 목격한 광경은 얼굴을 가까이하고 있는 여주와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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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박지민 여주 건들지마. 오늘 처음 온 애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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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푸흡-무슨 소리야 서로 인사밖에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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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치 여주야?

채여주

아..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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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피식) 그럼 난 가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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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변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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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 놀랐지. 쉬어.

채여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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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피식)그래.

그렇게 태형이 나가고, 긴장이 풀렸던 탓일까.

대충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고 있다보니 졸음이 몰려왔고,

난 깊이 잠에 빠져버렸다.

다음날

어제 커튼을 닫지 않고 자서 그런지, 햇살이 방 안으로 찬란히 들어왔고, 난 잠에서 깨버렸다.

햇빛 때문에 조심히 눈을 뜨자, 처음보는 낯선 여자가 있었다.

음...

누구지.

그렇게 한참을 서로 말없이 바라보다가 서먹함을 느낀 내가 말을 걸었다.

채여주

혹시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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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잠이 깨신건가요(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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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저는 여주님을 도와줄 비서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채여주

아, 그렇군요. 저도 잘부탁드립니다(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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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일단 그러면 아침에는 운동부터 하셔야 합니다. 건강관리와 체력증진을 위해서요.

여주는 운동을 잘하지만 운동을 제일 끔찍히 싫어한다.

채여주

꼭...해야하나요(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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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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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먼저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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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여주님의 체력에 맞춰 트레이닝 계획을 짤테니, 유산소와 무산소를 체크하고 유연성도 체크하겠습니다.

채여주

하... 알겠습니다.

여주는 그렇게 러닝머신과 여러 운동들을 하며 체크를 받았다.

어느새 여주의 얼굴에서는 땀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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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끝입니다. 모두 완벽하시네요. 다음 스케줄은 아침식사입니다. 여주님과 다른분들, 모두 함께하는 식사자리인만큼 신경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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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그럼 준비하러 가시죠.

다시 방으로 돌아온 여주는 여러 화장과 스타일링을 받고 있다.

머리와 화장까지는 여주의 맘에 드는 상황.

하지만 의상에서 여주는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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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이걸 입으시면 됩니다.

채여주

네? 잠시만요 저 드레스 말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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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네. 모두 함께하는 자리인만큼 예를 갖추셔ㅇ..

채여주

아니요. 못입습니다. 아니, 안입겠습니다.

채여주

옷 하나 자유롭게 못입게하는건 예를 갖추라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 취향에 맞춰 멋대로 시키는거죠.

채여주

혼나든 말든, 저는 이 옷 입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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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가치관이 멋지시네요. 알겠습니다.

식사 장소로 온 여주.

이미 다른 여자들은 여주가 상상도 못할 제일 높은 가격에 사왔다는게 소문으로 다 퍼졌고,

그만큼 여주를 시기질투 하고 있었다.

근데 그 마당에 여주가 상상도 못할 옷차림으로 왔다?

당연히 아니꼽지.

제일 마지막으로 식사장소에 도착한 여주.

필요한역

"어떻게 저런 옷을.."/"예의라곤 밥말아 먹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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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들 입 다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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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 예쁘네, 딱 내스타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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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저런 이상한 드레스보다는 여주처럼 이런 옷이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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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 진짜 예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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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야 나랑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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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박지민 여주 나랑 앉을거야. 넘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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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래. 여주야 내 옆으로 와.

채여주

저는...그냥 다른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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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 옆에 앉아.

아니 당신네들 사이에서 누구 옆으로 가라고;;

결국 가위바위보를 하는 3명.

오늘은 윤기가 이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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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야 내 옆으로 와.

여주가 윤기의 옆자리에 앉으려 하자,

그대로 여주를 들어서 자신의 무릎에 앉히는 윤기.

채여주

어..어?? 주인님 저 무거워요.. 힘드실텐데 내려주세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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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얘 왜 이렇게 가벼워. 너 좀 뭐 먹어야겠다.

그렇게 여주는 밥먹는 시간동안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다른 주인님들의 눈치와 윤기가 주는 밥을 꾸역꾸역 먹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