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비가.[조직물]
{#4아련한 눈빛.}


진짜 내가 무엇을 잘못들은걸까..? 방금까지 그리 무섭게 노려봤던 사람이 괜찮냐고 물어보다니 뭐지..

은여주
"....네?"

울며 끅끅거리다 조금이나마 진정해서 겨우 소리를 내서 물어봤고,


김재환
"어,진정했네..괜찮아?"

그후 이어진 말은 더욱 혼란스러웠다.말투와 표정은 삐딱했지만 이상하게도 내용이 묘하게 진심같았다.

은여주
"흡...네.."

아직도 끅끅거리고 있다.내 의지와는 다르게.

은여주
"하아,힘들어"


김재환
"...원래는 안그러는데 ..왜지...?"

뭐라고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대체 뭐라고 하는 거야?

은여주
"..네?"

그래도 뭐라고하는지를 모르겠어서 뜻을 물어봤다.


김재환
"아냐,아무것도..그냥 보내줄테니 가봐."

뒤이어 이어진 놀라운 발언에 환희가 치솓았다.하아,나 사는구나.다행이다


김재환
"다른 조직원들 금방와.빨리가."

이렇게까지 말해주다니 나야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지만 아까부터 쓸쓸해보이는 그의 눈빛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분명..적인데도 말이다....

은여주
"네..정말,정말 감사합니다...이 은혜 잊지않고 언젠간 갚을게요."

궁금하긴했지만 그냥 싱긋웃으며 말했다.시간이 얼마 없기에 그이유를 물어보진 않았다.웬지 물어보면 안될것같기도 하고.


김재환
"은혜까지야 갚을 필요없어.운 좋았던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가봐."

계속 애잔해 보였다.뭔가 슬퍼보이기도 하고..

은여주
"네,안녕히계세요.."

일단 재빠르게 인사를 한 후 재빠르게 비상통로 쪽으로갔다.


김재환
"..잘가렴."

비상통로 안으로 들어가기 전,그는 또다시 슬픈 눈빛으로 아련히 웃으며 말했다.

탈출해 뛰면서도 그 슬픈 눈이 잊히지 않는다.그러다 출구가 보일즈음,문득,그 눈이 계속 기억날것같다는 느낌이들었다.

그러나 이내 곧 그 느낌을 지워버리고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왔다.

탁탁,아무도 없는 듯한 통로에 그저 내 발소리만 울려퍼져서 조금 두려운 것은 사실이지만,죽지않아서 안도되고 그저 기쁜 감정이 더욱 앞섰다.

비밀통로의 출구가 보일때쯤,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은여주
"성우오빠.."

휙,하고 놀란듯이 돌아본다.이내 안도에 젖어 눈물을 흘린다.


옹성우
"흐흡,하 진짜 너 어떻게 된거야..끄윽 잘했어..잘했다..흐흡"

날 보자마자 안고 토닥이며 엉엉운다.성우오빠 진짜 이러면 나도 슬퍼지잖아...

은여주
"끅 울지마,왜 울어 흐읍"

나도 같이 토닥이며 그렇게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던 것 같다.진짜,눈물샘많기는..

그리고 조직을 탈출한 후 조직의 다른 지부로 갔다.이동하며 내가 겪은 일을 털어놓으며 서로 의지하며 이야기를 하니 좀더 진정되는 기분이였다.

지부에 도착한 뒤, 듣게된 현재상황은 평소보다 꽤나 심각했다.현재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무려 컴퓨터 보안이 3단계이상 뚫린데다 기밀문서 몇몇개도 적들에 손에 들어갔다고한다.

동료들과 계속 같이 수근거리며 상황을 서로 털어놓고 보니 상황이 지금까지 있었던 위기,칩입중 가장 심각한 것 같았다.

그렇게 심각하게 서로 회의아닌 회의를 하다 그만 시간이 늦어 자기로 하고 지부에 딸려있는 조그만 손님방에-손님방이라기보다는 그냥 작고 깔끔한 방이다-각자 들어가 자기로했다.

01:11 AM
창밖으로는 비가 주르륵 쏟아지고 있었다.그저 멍하니 바라보고있자 하루를 정리하듯 아까의 일들이 머리속을 주마등마냥 쓰윽,스쳐지나갔다.

은여주
".."

뭘까..?아까의 김재환이라는 사람의 그 슬픈 눈빛은..대체 뭐가 슬프길래..

비맞은 강아지마냥 쳐량하게 아련한 눈빛인 걸까..?

은여주
"아..,이제 자야하는데...."

짧은 탄식과 함께 읇조린 혼잣말을 하며 그렇게 아슬아슬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작가
안녕하세요!작가입니다..우선 한달넘게 다음화를 올리지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갑자기 나타났습니다ㅠㅠ


그동안 신작인 「가능하지않은것.」의 전개구성등을 하느라 너무 많이 늦었네요ㅠㅠ


작가
공모전에 내려 급하게 낸 작이라 전개를 못정하는 바람에;; 그리고 이 작품은 뭔가 대작느낌으로 놀랄만큼 결말스포가 가끔 숨어있습니다..


작가
참고로 이 작품은 결말을 미리 정해놨습니다!


작가
이상으로 변명아닌 변명과 앞으로의 작품방향이였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