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는 여우야

지민이는 여우야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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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날 하루도 별 다른 건 없었다. 아니, 그랬었다고 해야겠지. 그 날은, 그가 내게 온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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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A to the G to the U to the STD I'm•••" 힙합스러운 알람과 함께 비몽사몽 잠에서 깨었다. "하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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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ㅇ♡ㅇ?? 일어나보니 얼굴이 팅팅 부어있는 것이 웃겼다. 아, 어제 라면먹지 말걸. 괜히 먹었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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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풉, 내 상태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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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0 ♡ 0 삶은 달걀 하나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나갈 준비를 시작. 슬슬 더워지려고 하는 6월이었다. 창문을 여니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꽤나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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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시계를 보니 시간은 재깍재깍 돌아가고 있어 흰 무지 티에 찢청바지를 급하게 입었다. 아참, 전공 서적과 에코백과 가디건을 챙겼다. 크크, 거울에 보이는 내 모습이 맘에 들었다. 왠지 붕뜨는 느낌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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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기초화장에 연한 계열의 오렌지 립과 아이섀도우로 데일리 메이크업도 끄읕-! 아, 역시 화장을 하니 인물이 확 사는걸. 자아도취감에 젖어들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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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지옥철을 타고 학교에 가면서 느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멍하게 서있다가 걸어서 학교에 도착했다. 헙헉, 벌써 배고프다구ㅜㅜ 그리고 드디어!!수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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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교수

1 ♡ 1 "김나견, 김민진,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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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출석을 부르시네. 내 님. 내가 아침마다 개고생을 하며 이 곳에 온 이유는 딱 하나다. 공부 못하던 내가 밤을 새서 이 대학에 온 이유도 딱 하나다. 바로 우리, 민윤기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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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ㅁ ♡ ㅁ 민윤기 교수님은 내 절친 민아미의 사촌 오빠셨다. 둘이 같은 세계의 사람이라는게 믿기질 않아..ㅋ 고 2때 국내 최연소로 대학교수가 되신 민윤기 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첫눈에 반했다. 젊으셔, 26이래. 나하고 6살 차이 잖아.. 딱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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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흐, 일단 이분으로 말하자면 똑똑하시지만 랩도 겁나 잘하시고(내 알람..), 잘생겼고, 귀엽고, 멋있다.. 무뚝뚝한줄 알았는데 왠걸. 반려견 민홀리를 데려왔는데 눈에서 꿀 완전 뚝뚝 떨어진다구ㅜㅜ미친다 진짜 자상하시다구ㅜㅜ 뭔 사람이 이리 매력덩어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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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렇게 나는 민윤기 교수님을 짝사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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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주옥같은 강의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오늘은 친구들이 모두 바쁘다해서 술을 못 마셨다ㅜㅜ 무튼 집에 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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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한 여우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