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아 나 좀 봐줘,
01.|지민아 나 좀 봐줘,


지민이가 어제처럼 가면

나는 또 그냥 평범한 하루를 보낸다

어제 보냈던 문자는 아직도 1이 그대로 남아있다

심심해서 중학교친구 주현이한테 문자를 했다

뭐해?| 1

뭐해?

박지민도 이렇게 빨리 읽으면 얼마나 좋을까..

배주현 |왜 심심해?

응 많이

배주현|오늘 놀래?

좋아! 알바 마칠때 다 됐으니까 이쪽으로 와

배주현 |웅

"수고했어 들어가봐"


이여주
"네 안녕히 계세요"


배주현
"이여주!!"


이여주
"주현아!"


배주현
"요새 못만나니까 할말도 많고 하니까 카페가자"


이여주
"그래"


배주현
"일단 너 이야기 부터 듣자"


이여주
"나? 뭐?"


배주현
"박지민이랑 사이 어때?"

이 이야기 나올줄 알았다

중고등 동창회만 가면 저 이야기는 꼭 나온다

장수커플에다가 학교에서 알콩달콩했으니

다들 궁금해 할거다

그리고 당연히 배주현은 나랑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녀

박지민과 나의 연애스토리는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궁금해 할것이다


이여주
"사이? 좋지"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냐고?

주현이가 나와 박지민을 만나게 해주고

사실대로 말하면 그냥 있을 배주현이 아니다

그래서 그냥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있다


배주현
"으이구 그래 거기서 결혼까지 가"


배주현
"목 마른데 이 언니가 쏜다"


배주현
"커피 마실래? 너 커피 좋아하잖아"


이여주
"아니 요새 커피 마시면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배주현
"왠일이래? 커피없으면 죽으려던 이여주가?"


이여주
"몰라 난 안먹을께"


배주현
"그러던지 주문하고 올께"

요새 박지민이랑 사이때문인지

몸이 무겁다

그리고 요새 일주일에 한번씩 큰고통이 온다

그냥 푹쉬면 괜찮길래 병원은 따로 안간다


배주현
"너 요새 안색 안좋아 보인다"


배주현
"어디 아파?"


이여주
"아니 그냥 요새 날씨가 추워서 감기기운인가봐"


배주현
"좀 건강좀 챙겨라"


이여주
"알았다"


배주현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이여주
"너 알바 가야돼지?"


이여주
"빨리 가봐"


배주현
"그래 나중에 더 재밌게 놀자!"


이여주
"그래 가봐!!"

집 잘 들어갔어?|1

어제 보낸거 아직도 안봤네..

집이나 가자

역시 집이 최고지

"우웩 콜록콜록"

아..왜이러지?

내일 병원이나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