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붕, 나랑 사귀자
4화 전용 꼬붕


나는 봉투에 들려있는 교복을 주었다.


왕재인
"야, 찐따! 너한테 왜 우리 태형이 교복이 있어?!"


왕재인
"야, 대답 안 해?!"


왕재인
"아, 진짜 이 더러운게 짜증나게 하네!"

나를 한대 칠려고 올라가는 손.


도여주
((찔끔

((텁

아프지 않자 눈을 떠보니 왕재인의 팔을 잡고 있는 김태형이 보였다.


왕재인
"ㅌ,태형아..."


김태형
"야"


김태형
"너 내가 말대꾸 안 해주니까, 우습지?"


왕재인
"태형아... 그게 아니라..."



김태형
"내 이름 부르지마, 개 같은 년아" ((싸늘


왕재인
((움찔


김태형
"더러워"


김태형
"그리고 도여주 찐따라고 했냐?"


왕재인
"그게 우리 여주는 원래 찐따... 악!"

((꽈악

붙잡은 팔을 더욱더 쪼여오는 태형이.



김태형
"누구 마음대로 찐따래" ((살기


김태형
"도여주는 오늘부터 내 전용 꼬붕이다"



김태형
"그러니까 도여주 건들이는 새끼들 다 내가 조진다" ((살기


김태형
"도여주, 넌 나 따라와"

꽈악 잡았던 왕재인의 팔을 내리치고 우리반에서 나갔다.

일단 나는 애들 눈을 피해서 김태형을 따라갔다.

"꺄아아아아아!!!"

"태형아!!!"

"태형선배!!!"

역시나 김태형이 가는 길마다 여자애들로 가득했고, 김태형은 여자애들한테 둘러싸여 겨우 발걸음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반으로 들어갔다. 그 반은 2-7반. 우리반은 2-2반이다.

((드르륵

김태형이 반으로 들어가자 밖에 서있는 여자아이들_


김태형
"야, 꼬붕. 들어와"

내가 쭈뼛쭈뼛 서있자 나와서 날 불렀다.

나는 김태형을 따라서 들어갔다.



박지민
"어? 친구!"


도여주
"어?"


박지민
"우리반은 어떻게 알고 왔어?"


박지민
"어제 네 반 물어본다는거 깜빡했더라"


박지민
"여주야, 넌 몇반이야?"


도여주
"아... 난 2반"


박지민
"그렇구나"


김태형
"박지민 넌 얘랑 어떻게 아는 사이냐?"


박지민
"내 친구야"


김태형
"친구라...ㅎ"


박지민
"왜, 난 친구하면 안돼냐?"


김태형
"얜 오늘부터 내 꼬붕인데"


박지민
"꼬붕?"


김태형
"얘가 나한테 좀 값아야할게 생겼거든"


박지민
"아니, 그렇다고 해도 꼬붕이라니"


박지민
"김태형, 너 너무 심한거 아니야?"


김태형
"ㅎ 심하다고?"


김태형
"그래, 마음대로 생각해라"

((드르륵

"꺄아아아아!!!"


전정국
"어우야, 진짜 이 비명소리는 들어도 들어도 적응이 안돼"


전정국
"근데 이 귀여운 아가씨는 누구?"


박지민
"내 친구"


김태형
"내 꼬붕"


전정국
"박지민한테는 친구, 김태형한테는 꼬붕"



전정국
"그럼 내 여친하면 되겠네"

처음보는 잘생긴 이 남자는 내 어깨에 팔을 올렸다.


전정국
"안녕, 귀여운 아가씨. 난 전정국이라고 해"


김태형
"야, 전정국 그 팔 치워라"


박지민
"내 친구한테 허튼짓 하지마라"


전정국
"너희 둘 다 뭐야"


전정국
"암튼 귀여운 아가씨 이름이... 도여주"


전정국
"이름도 귀엽네"


전정국
"이 둘 때문에 자주 볼것 같으니까 친하게 지내자"



전정국
"뭐 여친은 다음에 꼭 하면 되지" ((찡긋

지민이는 내 팔을 잡아당겨서 자신과 가까이 했다.



박지민
"전정국, 이 녀석 조심해야 돼"


김태형
"그래, 완전 바람둥이거든"


전정국
"나 바람둥이 아니거든"


박지민
"여자랑 사귀기만 하면 한눈팔다가 차이는게 누군데"


전정국
"그건 한번뿐이였거든?"


박지민
"거짓말 하지마"


김태형
"휴... 또 저런다"


김태형
"꼬붕, 오늘부터 넌 날 따라다녀"



김태형
"뭐, 힘든건 안 시킬거지만 아침 7시까지 교문 앞에 와 있어라"

그렇게 난 김태형의 전용꼬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