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붕, 나랑 사귀자

8화 대신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김태형의 꼬붕일을 하고 있는 나.

진따인것보다 꼬붕인게 낫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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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헐...!! 지민아 너 고백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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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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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거봐. 방금 대전에 올라온 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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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리 줘봐"

2학년 7반 지민아 나 너 좋아해! 넌 정말 천사 같거든 -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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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올~ 박지민~ 너 천사 같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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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천사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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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응"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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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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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야, 내가 천사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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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응. 진심이야"

지민이랑 여주가 웃고 있는 사이에 그걸 본 태형이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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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슨 고백이 대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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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차피 우리가 매일 받는게 고백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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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렇긴 하지. 그래도 우리중에서 대전으로 고백 받은건 처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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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할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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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그런데 대전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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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대전은 대신 전해드립니다의 줄임말인데. 우리 학교 안에서 직접 전하지 못하는 말을 쓰면 익명으로 대신 전해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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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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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넌 별게 다 신기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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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진짜로 대전이 뭔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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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응. 오늘 처음 들어봐"

순수한 여주가 거짓말을 할리가 없지.

어쩌면 익명의 아이가 여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깐 한 태형이가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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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너일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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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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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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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꼬붕, 나한테 콜라 하나 사와"

그리고는 돈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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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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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친구, 같이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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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도 같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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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그래" ((싱긋

그렇게 셋이서 매점으로 나란히 갔다.

혼자 남겨진 태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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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도여주만 보낸건데 왜 지들이 다 따라가"

여주를 따라간 지민이랑 정국이가 신경 쓰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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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씨, 진짜. 왜 내 꼬붕을 따라가는거냐고"

결국에는 뒤따라간 태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