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 the king { 현대판 사극 }

8화.

김여주

무슨...말씀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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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겁을 먹은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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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저, 비서 일이 처음이라고 들어서 한 얘기니 신경쓰지 말거라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듯이 웃은 태형이 마저 옷을 입었다.

김여주

제가 비서 일이 처음인 것이 불편하십니까?

왕의 말들이 진땀을 빼게 했다.

과연 내 정체를 알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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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불편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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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처음에는 배우며 나아가야 하지 않겠느냐.

김여주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식은땀이 흘렀다.

여태까지 많은 깡패들을 죽이는 임무를 해왔지만,

이렇게나 날 긴장하게 만드는 사람은 처음이였다.

눈빛 하나하나가 나에게 경고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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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서, 이 전에는 유치원 교사로 일했다지 아마?

평범한 질문이였지만, 주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장이 빨리 뛰었다.

모든 걸 알고 있는 것만 같은 저 눈빛이 날 미치게 했다.

김여주

네. 맞습니다.

나에게 경고를 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실을 말해라.

라고 말이다.

여주의 대답에 한참을 가만히 생각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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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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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는 가볼 곳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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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먼저 자거라.

김여주

알겠습니다.

왕이 나간 후 여주가 미끄러지 듯 앉아 한숨을 쉬었다.

김여주

하....

그만하고 싶었다.

누군가를 속이는 일도,

괜히 찔려서 진땀을 빼는 일도,

누군가를 죽이는 일도 말이다.

김여주

답답하다 진짜...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흘렀다.

강한 척 하는 것도,

강해야 하는 것도 싫었다.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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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시계를 놓고갔...

서둘러 눈물을 닦은 여주가 벌떡 일어났다.

김여주

시계 금방 드리겠습니다.

김여주

골드 아워 맞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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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울고있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