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면! 나 좀 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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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저분이야?

간호사

꺅! 어떡해, 진짜 듣던대로 만찢남이네!!!!

간호사

야, 저분이 얼굴만 잘생기셨니? 우리 병원 최연소 교수님이시잖아!

간호사

어린 나이에 4학년이나 월반하셔서 프랑스 명문대 졸업하시고 한국 컴백! 하신지 5년만에 교수가 되신거 아니겠니!

간호사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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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뒤에서 수근거리는 소리가 다 들렸다. 칭찬인걸 알면서도 괜히 기분이 언짢았다.

기분이 나빠져 얼굴을 한껏 찡그린채로 걷다보니 어느새 원장실 앞이었다.

똑똑-

가볍게 두번 노크하고 문을 힘껏 열어젖혔다.

병원장

...앉아라.

털썩-

병원장

내가 보낸 환자 정보는 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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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네, 뭐.... cbx그룹 막내딸이라는거...

병원장

그래. 우리 병원의 대주주지. 곧 너와 약혼할 사이이기도 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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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글쎄요, 아무리 들여다봐도,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ㅎ

병원장

장난하는게 아니야. 어쨌든, 우리 병원 VVIP시니까 잘 돌보고. 이번 환자는 네가 맡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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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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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우리병원에 이런 곳도 다 있었네.

VVIP병동 복도를 스윽 훑으며 준면은 한숨을 내쉬었다.

연예인이나 재벌들이 틈만 나면 들어오는 곳이었다.

재벌들의 도박장, 술집 또는 호텔.

이 병동의 목적이었다.

마음에 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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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이 돈으로 최신 장치나 하나 더 살것이지....

에리

하......

에리

날 여기 보낸 이유가 뭐죠?

비서

회장님 지시입니다.

에리

ㅎ...병원에 멀쩡한 사람을 가두기도 하고.... 돈만 있으면 못할짓이 없네요, 그쵸? 비서님?

비서

......

에리

됬어요, 나가봐요.....

비서

주치의는 아가씨의 약혼자이십니다.

에리

......

비서

회장님께서는 서로 알아가길 바라고 계십니다.

에리

......나가,

똑똑-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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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안녕하세요, 주치의 김준면 교수입니다.

문에 기댄채 삐딱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준면에 에리는 흠칫 놀랐다.

에리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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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아, 뭐 불만 있으십니까?

에리

무례하네? 흥미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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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아그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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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난 너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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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흥미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