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키스, 해줄게요 [BL]
휘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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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키스, 하고싶어요 시즌 3 합작



이대휘
형아아, 나 이거 모르겠어...


전 웅
쓰읍, 회사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말기로 했지..! 들키면 소문 다 난다니까.


이대휘
아, 알겠어...그건 그렇구 이것 좀 도와줘.

한 일주일 정도였나, 한동안은 박연희가 5층으로 잘 오지도 않았고, 귀찮게 굴지도 않았다. 그래서 포기했나 싶었는데 그 생각을 한 게 너무 후회가 되었다. 박연희는 지금 어디에 있냐면...


박연희
대휘씨, 오랜만이네요? 5층에서 이렇게 만난다니.

지 마음대로 층까지 옮겨버렸다. 내가 일하는 층인 5층으로. 아마 웅이 형과 내가 같이 하하호호 떠드는 게 눈에 많이 거슬렸겠지. 아, 그럼 앞으로는 떠들지도 못하겠네.


이대휘
아 네...왜 갑자기 5층으로 옮기셨는데요? 여기에 뭐가 있다고...윗 층이 더 좋을 텐데.


박연희
너도 알잖아, 너희 둘이 있는 꼴 내가 못 보는 거.

눈으로 째려보니 피식 웃으며 내 바로 옆에 자리로 짐을 내려 놓았다. 그 행동을 보고 벌써부터 한숨만 나왔다. 대체 왜 하필 내 옆자리인 건데? 일 좀 하자, 일 좀!!


박연희
그리고 그동안 나 없어서 편했겠지만, 이제는 끝이야. 둘이 떠드는 거 내가 다 말해서 소문 잘못 퍼지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잘 알지?


이대휘
...그럼 모르겠어? 나도 안다고. 설마 멍청하게 당하기만 하겠냐.

내 말에 아무 대꾸 없이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 전원을 켰다. 마음 같아서는 속 시원하게 욕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참고, 참아서 겨우 진정시켰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째려보는 건 잊지말고.


이대휘
제발 이번에는 제 일에 신경쓰지 마세요. 나 혼자 알아서 할 수 있으니까.


박연희
글쎄다, 네가 나보다 뛰어나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은 없을 걸.

저, 저 약오르는 말투! 아, 이제부터 박연희를 내쫓는 일을 생각해야 되겠구나. 내가 더 일을 잘 하기? 아니야, 그건 불가능 할테고. 경력도 경력이지만 저 실력을 내가 어떻게 따라잡냐구.


박연희
열심히 해 봐, 내가 많이 가르쳐줄게.


이대휘
허...됐거든요? 어서 할 일이나 하세요.

당장 옆에 웅이 형이 있었다면 이렇게 따지고 싶었다. 왜 저 년 내 옆에 앉혀뒀냐고. 왜 박연희를 우리 회사로 취직 시켜줬냐고.


이대휘
집에 가서 따질거야...우 씨.


전 웅
대휘...으, 응..?

활기차게 내 곁에 다가오고선 옆에 있는 박연희를 보고 당황하며 말을 더듬었다. 뭐야, 웅이 형도 몰랐던거야? 쟤 멋대로 자리 옮긴거고..? 야 이, 양아치야!!!


이대휘
아니, 자리를 마음대로 옮기면..! 읍, 읍..!!


전 웅
아하하...5층으로 옮겼구나? 그래, 열심히 일하고...


박연희
네, 대휘씨 제가 많이 도와드릴게요.


이대휘
으븝...으읍..!!

말을 하려는 나의 입을 손으로 꾹 막고 억지 웃음을 지었다. 곧 폭발하려는 나를 툭툭치며 직원들을 살피라고 눈짓으로 말했다. 정말, 웅이 형과 직원들이 아니었다면 당장 뺨이라도 때렸을거다.


이대휘
하...아침부터 기분 개같네...


전 웅
쓰읍..! 어디서 그런 말을...

직원들 때문에 작게 말하며 머리에 딱밤을 한 대 때리고 자리를 피했다. 나 억울한데. 억울해. 억울하다고!! 나도 자리 바꾸고 싶은데...


박연희
앞으로 더 개같을 건데, 뭐. 우리 앞으로 잘 지내보자?


이대휘
...욕하기 전에 꺼져.

꺼져도 욕이지만, 상관없다. 욕 먹어도 싼 사람이니까. 입꼬리를 시익 올리는 박연희를 무시하고 키보드 자판을 두드렸다. 그리고 역시나 예상처럼 1시간도 안 지나서 착 달라붙어 나의 컴퓨터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이대휘
꺼지라고, 제발...울고싶다, 너 때문에.


박연희
야야, 그거 아니라니까? 너는 어떻게 여전하냐...고치기나 해.


이대휘
...할거거든? 나도 알고있어!

가끔씩은 저런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원수인 사람한테 매일 지고, 가르침이나 당한다니...그럴 때마다 입술을 꾹 깨물고 눈에 불이 들어올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한 번에 따라잡기는 어려웠다.

그러다가 상각난 작전 하나, 박연희를 방해해라!


이대휘
저기이...혹시 이거 뭐예요?


이대휘
그리구, 나 저것두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뎅.


이대휘
아아! 마지막으로 이것두요!!


박연희
...나 할 일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할 일을 방해하는 것! 그럼 자연스럽게 일에 집중을 못하게 되고, 오늘 안에 다 못 끝낼 수 있으므로 완벽한 작전!


이대휘
아잉, 나 도와주기로 했잖아요~ 네엥?


전 웅
...대휘야...


이대휘
.....(현타)

단점은 현타와 웅이 형의 화를 불러온다는 점이다.


박연희
오늘따라 왜 갑자기 애교를 부리고 난리야?


이대휘
아 몰라...에라이, 이 작전은 실패...

여기에서 포기할 이대휘가 아니지. 두 번째 작전이다! 욕을 죽도록 해서 박연희가 자리를 떠나게 하는 것!


이대휘
XX XXX이 XX하네...XXX XXX. XX같은 놈.


박연희
...? 야, 너 뭐ㅎ...


이대휘
X같은 놈이...XX XX X같아.


박연희
야, 욕 좀 작작해...


이대휘
뭐래, XXX XX.


전 웅
잘리고 싶으신가요, 대휘씨?


이대휘
ㄴ, 네? 아, 아니요..!

이것도 단점이 있다. 잘릴 수도 있다.





꺄ㅑ!! 여러분 오늘 키해 300일이에요😝❤️

어억...그런데 글을 11시 40분이 넘어서야 올려버렸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 글 기념으로 제 계정 사담방에 이벤트도 준비 해놓았으니 한 번씩 참여부탁드려요❤️

우리 이쁜 키해..? 아니 별로 안 이쁜 키해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