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ion of the lost [버림받은 사람들]
33화



이민혁
민니는...제국이 퍼뜨린 소문이 진실이 되게 만들어줘.


김민니
무슨 소리야?


이민혁
흑마법 부대를 만들자.


이민혁
분명히 숨어있는 흑마법사들이 더 있을거야.


이민혁
그 사람들을 찾아서 훈련하고 부대로 만들자.


이민혁
제국에서 알면 위험하겠지만


이민혁
들키지 않을거고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위험하지 않도록 호위도 붙여줄게.


이민혁
우린 제국을 쓰러뜨려야 하잖아.


김민니
알겠어.

"전하. 전에 말씀해주신 그 포로가 전하를 뵙고싶다 합니다."

민혁에게 한 시종이 다가와 말했다.


이민혁
지금 가죠.


박지민
전하를 뵙습니다.


이민혁
절 만나고 싶다고...


박지민
네. 저희 형 장례를 치뤄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지민은 마지막에 봤을 때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박지민
감사합니다.


이민혁
아닙니다. 왕실의 잘못으로 사망하셨으니 그 보상이라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박지민
그런데 왜... 그렇게 해주십니까?


박지민
저는 이 나라의 가장 잘못된 왕의 즉위를 도왔습니다.


박지민
게다가 지금 이창섭이 사라진 상황... 절 고문해 정보를 알아내려 해도 모자랄 판에...


박지민
가두지도 않으시고 형의 장례까지...


박지민
형이 제 약점인 줄 아셨을텐데 살아있다고 거짓말 하시면서 절 이용하셨어도 되지 않으셨습니까.


이민혁
그러길 원하지 않으니까요.


이민혁
omnes simul vivere.


이민혁
모두 함께 살아가자라는 뜻이래요.


이민혁
절 왕으로 만들어준 친구가 그랬어요.


이민혁
그래서 그러는 거니까 크게 의심하지는 말아요.


박지민
그럼 전 이제 어떻게 됩니까?


이민혁
어떻게 하고 싶은데요?


박지민
제게 선택권을 주시는겁니까?


이민혁
여태 형 때문에 이창섭 밑에 있었잖아요.


이민혁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이제 원하는 거 하고 살아야죠.


박지민
저...그러면 학교를 가고 싶습니다...


이민혁
그래요. 이번에 제가 빠져서 아카데미에 한 자리 남아있을텐데 올해 공부해서 시험 보세요.


박지민
저 그리고... 제가 이창섭을 잡게 해주세요.


이민혁
알겠어요. 말해둘게요.


박지민
감사합니다.

반란군 진압에 투입되었던 흑마법 부대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다행히 현식이 걸었던 마법은 기절하는 마법이었지만

이들이 깨어났을때 전투는 이미 끝나있었고 이들은 황궁으로 복귀하는 수밖에 없었다.


황제
흑마법 부대를 대한에서 만들었다고 소문을 내려면 내쪽 증거를 먼저 인멸해야 돼.


황제
애들 살리타 가지고 있지?

황제는 자신의 옆에 서있던 정인에게 물었다.

정인은 황제의 책사이자 흑마법부대를 관리하고 있었다.


양정인
예.


황제
살리타에 다 저주 걸어서 죽여버려.


양정인
예??


황제
못들었어?


황제
황실에서 흑마법 부대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들켜선 안돼.


황제
그러니까 애들 다 죽이라고.

황제는 머뭇거리고 있는 정인에게 말했다.


황제
왜? 못해?


양정인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