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ion of the lost [버림받은 사람들]
16화


개학식 날이 다가오자 아카데미는 하나 둘 사람들로 채워졌다.

그리고 평범할 줄 알았던 날들이 흘러가던 중

은광이 민혁과 창섭을 교무실로 불렀다.


이창섭
부르셨습니까?


서은광
그래. 너희에게 서신이 왔다.

은광은 둘에게 편지 하나를 건냈다.

빠르게 편지를 읽은 둘은 놀란 듯 보였다.


서은광
그래. 전쟁이야.


서은광
발해가 대한을 침략했다.


서은광
대한 국왕께서 너희 둘을 복귀시켜달라고 요청하셨다.


이민혁
바로 채비하고 오겠습니다.


김태형
형! 오늘자 신문 봤어?


김석진
왜?


김태형
대한이랑 발해랑 전쟁났대!


민윤기
전쟁??


김태형
어. 민혁이형 대한왕국 왕자 아니야?


김석진
어...

그때 방문이 열렸고 민혁이 들어왔다.


김태형
형!


김태형
이거... 이거 맞아?


이민혁
응. 그렇게 됐어.


이민혁
그래서 그런데 내가 지금 복귀해야 해서

민혁은 분주하게 짐을 챙겼다.


김석진
아...아니..


김석진
잠깐만...


김석진
대한으로 돌아간다고?


이민혁
어. 당장 가야돼.


김남준
국왕께서 오라셔...?


이민혁
응.


민윤기
너무 위험한 거 아니야...?


이민혁
어쩔 수 없지.


이민혁
나 간다.


김석진
민혁아...!


이민혁
응?


김석진
조심해... 다치지 말고


이민혁
응...


이민혁
고마워.

친구들은 민혁이 문을 닫고 나가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김태형
괜찮...겠지?


민윤기
그렇길 바라야지.


육성재
형 불렀어?


이민혁
응. 성재야. 대한이랑 발해에서 전쟁이 났어.


이민혁
그래서 다시 귀국해야 해.


육성재
뭐?!! 형 그럼 전쟁터로 가는거야..?


이민혁
그렇게 되겠지.


육성재
...


육성재
안가면 안돼...?


이민혁
응...


육성재
돌아와야 돼... 꼭...


이민혁
알겠어.


육성재
약속해.


이민혁
알겠다니까.


이민혁
꼭 돌아올게.

둘은 은광의 포털을 통해 대한으로 돌아왔다.

대한에 돌아온 직후 민혁은 평안도로, 창섭은 경상도로 파견됐다.


이민혁
'의도가 참 알만하네...'


이민혁
'나는 최전선으로 보내서 이기면 좋고 죽어도 잃을 것이 없게'


이민혁
'창섭이는 소중하신 아들이니까... 경상도면 지루하겠구만.'

민혁은 곧장 평안도지사와 군사들이 모인 임시 본부로 향했다.


윤정한
왕자님을 뵙습니다. 평안도지사 윤정한입니다.


이민혁
예. 2왕자 이민혁입니다.


이민혁
상황이 많이 안좋아보이는데...


윤정한
예... 보시다싶이 성벽 앞에 발해 군대가 진을 치고 있고 수적으로도 너무 불리합니다.


이민혁
마법적인 공격은 어떻습니까?


윤정한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정한
가장 큰 점은... 이 앞에 버티고 있는 발해군의 수장이 대장군이라 그렇습니다.

발해를 세우고 신생국이었던 발해를 강대국의 위치까지 올려놓은 유명한 대장군이었다.

그의 소문은 이미 민혁도 알고 있을 정도였다.


이민혁
전투는 몇번이나 했습니까?


윤정한
기습으로 공격을 받은 뒤 아직 대치중입니다.


이민혁
전력 차이는 어떻습니까?


윤정한
사실상... 아무리 봐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안보입니다.


윤정한
병사들 기세도 그렇고... 무기나 보급, 인력까지 너무나 불리합니다.

민혁이 봐도 그러했다.


이민혁
제가... 여기 온 이유가 있겠죠.


이민혁
종이와 펜을 가져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