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나 너 좋아해....
서연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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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Legion of the lost [버림받은 사람들]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명, 단체명, 지역명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며칠 뒤

누군가 민혁의 방문을 두드렸다.

방문이 많지 않은 민혁의 방이었기에 민혁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방문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이창섭
"형님. 창섭입니다."


이민혁
"창섭? 들어와."


이창섭
"오랜만입니다."


이민혁
"무슨 일인가?"


이창섭
"형제끼리 무슨 일이 있어야 만나나요?"


이민혁
"우린 그랬던 것 같은데..."


이창섭
"아이 참..."


이창섭
"형님. 마법학교 입학시험에 지원하셨던데?"


이민혁
"그냥 재미로 시험만 보려고 한거다."


이창섭
"붙으셨던데..."


이민혁
"그건 너도 마찬가지이던데..."


이창섭
"왕족 중 둘이나 마법학교에 입학하다니 대한왕국의 자랑 아니겠습니까?"


이창섭
"그러니 앞으로는 잘 지내자구요."


이창섭
"앞으론 함께 지낼 시간이 많을 테니까요."


이창섭
"모임도 좀 참가하시고..."


이민혁
"원하는게 뭐냐?"


이창섭
"그런거 없습니다. 형님."

창섭의 말은 존댓말이고 꼬박꼬박 형님이라는 칭호를 썼지만 말투는 어딘가 불손하고 민혁을 무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창섭은 아니라고 했지만 민혁은 창섭의 눈에서 창섭이 그저 순수히게 접근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이민혁
"내 눈이 궁금한가?"


이창섭
"물론 궁금하긴 합니다만..."


이창섭
"별로 알고싶진 않습니다."


이창섭
"앞으로 같이 생활하게 될텐데 문제 일으키는 것보다야 잘 지내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이민혁
"그런건 걱정 마라."


이민혁
"네게 시비를 걸 마음따위 없으니."


이창섭
"... 형님."


이창섭
"내일 활이나 쏘러 가실래요?"


이창섭
"어차피 학교에 들어가면 자유시간도 많이 없을 텐데."


이민혁
"...그래. 그러자."

다음날 민혁과 창섭은 왕궁 내 활을 쏘는 곳으로 갔다.

두 사람은 각각 과녁을 앞에 두고 있었다.


이창섭
"먼저 쏘시지요."

그 말에 민혁은 말없이 화살을 활에 대고 활시위를 당겼다.

민혁은 한번 심호흡을 하고는 활시위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명중이요!"


이창섭
"명중입니다. 형님."


이민혁
"운이 좋았을 뿐이다."

창섭도 활에 화살을 대고 활시위를 당겼다가 놓았다.

"명중이요!"


이민혁
"너도 명중이구나."


이창섭
"형님과는 처음 활을 쏴봐서 조금 떨립니다."


이민혁
"그래도 잘쏘는구나."


이창섭
"부끄럽습니다. 형님."

두 사람은 해가 질때까지 화살을 번갈아 쐈고 둘의 실력은 우위를 가릴 수가 없었다.


이창섭
"형님. 오늘 즐거웠습니다."


이민혁
"나도 즐거웠다."


이민혁
"활을 쏘는 것이 이렇게 재밌는 것인 줄은 몰랐다."


이창섭
"그럼 입학식날 뵙겠습니다."

방으로 돌아온 창섭은 혼자 중얼거렸다.


이창섭
"뭐야..."



이창섭
"생각보다 여리잖아?"

여러분 안녕하세요! 작가 가을입니다.


워매 이게 뭔일이래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박성은15녀'님, '진주빈'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댓글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