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ion of the lost [버림받은 사람들]

시즌 1_제 3장 '성재'-7화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명, 단체명, 지역명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두번 교체 요청을 받은 성재는 곧바로 세번째 학생을 맡게 되었다.

이번엔 여학생이었다.

육성재 image

육성재

“안녕하세요…”

육성재 image

육성재

“전담 수인을 맡게 된 육성재입니다.”

학생

“아. 그렇구나. 나이는?”

육성재 image

육성재

“제국력 95년생 입니다.”

학생

“나보다 동생이네.”

학생

“반가워.”

육성재 image

육성재

“…”

성재의 이번 학생은 앞전 두 학생들보단 멀쩡했다.

하나 특별한건 이 학생은 정혼자가 있었다.

정혼자도 마법 학교 학생이었고 그 어느 귀족 그렇듯이 이 둘은 정략적으로 정혼을 했지만 그런것 치고 둘은 꽤 친했다.

하지만 이 학생은 성재에게는 잘해주어서 그 덕분에 성재는 어느때보다 편한 1년을 보냈다.

학생

“야ㅠㅠ 나 시험 망한것 같아ㅠ”

육성재 image

육성재

“에이. 별로 안 망했을거에요.”

육성재 image

육성재

“그리고 망했으면 또 뭐 어때요.”

학생

“정말?”

육성재 image

육성재

“그럼요.”

정혼자

“뭐해?”

학생

“나 시험 망한 것 같아 ㅠㅠ”

정혼자

“뭔 재수없는 소리야.”

정혼자

“이래놓고 또 별로 안망했겠지.”

학생

“이번엔 진짜라니까…”

정혼자

“뭐 그게 별일이라고…”

학생

“너 진짜…”

학생

“짜증나.”

학생은 방으로 뛰어들어가 버렸다.

정혼자

“하…참나.”

정혼자도 이윽고 돌아갔고 성재는 학생을 달래주러 방 안으로 들어갔다.

학생은 방 안에서 침대에 엎드려 있었다.

학생은 울었던 듯 베개는 젖어 있었고 성재가 들어온 소리를 냈는데도 돌아보지 않았다.

육성재 image

육성재

“저…”

육성재 image

육성재

“그분께서도 마음 상하라고 하신 말씀은 아닐 거에요.”

학생

“…”

육성재 image

육성재

“시험 때문에 피곤하시고 또 그래서 실수하셨을 거에요.”

육성재 image

육성재

“한번만 봐주세요. 네?”

학생

“정말 그렇게 생각해?”

학생

“정말 그가 실수한거라고?”

육성재 image

육성재

“… 그럼요.”

육성재 image

육성재

“진정으로 그럴 분은 아니시잖아요.”

학생

“하아…”

학생

“넌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난 가끔 내가 너같은 수인이었으면 한다.”

학생

“좀 막말이긴 하지만 가진게 없으니까 잃을 것도 없잖아.”

학생

“일할거리 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학생

“난 정말 다 잃어도 좋으니까 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학생

“네가 듣기엔 재수없단걸 알아.”

학생

“하지만…”

학생

“내가 이렇게 누군가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해본것도 처음인 만큼..”

학생

“항상 꽉 막힌 것 같았어.”

육성재 image

육성재

“그 상대가 저라도 좋으시다면 다행이에요.”

학생

“뭔소리야.”

학생

“너라서 좋은건데.”

학생은 순간적으로 일어나 성재에게 입을 맞췄다.

학생으로선 충동적으로 홧김에 행한 일이었겠지만 몇년간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성재에겐 큰 공포로 다가왔다.

성재가 깜짝놀라 얼굴을 떼고 주춤거리며 뒤로 가자 학생이 말했다.

학생

“싫어?”

그동안 베개에 파묻혀 있어서 몰랐지만 학생의 눈은 반쯤 뒤집혀 있었고 이미 결단을 내린 표정이었다.

육성재 image

육성재

“저…저 그럼… 가볼게요…”

성재는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음을 느꼈고 빠르게 방을 빠져나왔다.

학생

“…”

안냥하세요. 작가 가을입니다.

아... 중간고사 끝난게 얻그제 같은데 벌써 기말이 29일 남았다니 ㅠㅠㅠ

역시 3학년은 빡쎄네요.

이번엔 워낙 과목도 많고 해서 꾸준히 연재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 가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