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한번 제가 꼬셔보겠습니다.
#16. 너를 사랑하는 방법



나는 태현이에게 나와 박현우의 사이에 있던 일들을 털어놓았다.



김여주
..그랬었어


강태현
...

태현은 나의 얘기를 묵묵히 들었고, 그 사람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김여주
...

괜히 말했나,,

아아,, 전남친 얘길 좋아할 애인이 어딨겠어..

하, 그냥 말하지 말ㄱ



강태현
고마워


김여주
..어?


강태현
말해줘서 고맙다고


김여주
..ㅇ..아, 어어,,

뭐지, 화났나,,

아, 아니,, 화난건 아닌것 같은데



강태현
얼른, 들어가자


강태현
춥다


김여주
..어,, 응

...








박소현
여쭈, 이제 너 씻어~


김여주
..


박소현
..?


박소현
여쭈?


김여주
..! 아, 어어..


윤주연
뭐야, 무슨 일있어?


윤주연
표정이 왜 그래


김여주
..아, 아니,, 별거 아닌데


박소현
???


박소현
별거 아니긴 무슨


박소현
네 표정, 존나 뭐 있어 보여


김여주
...


김여주
...야, 그게 있잖아


박소현
응응


윤주연
?


김여주
...나


김여주
오늘 박현우 봤어.


윤주연
..


윤주연
..뭐?


박소현
시발?


윤주연
그 새끼가 왜 또


박소현
뭐라 했어?


김여주
..아니, 별말 안했는데


김여주
그때, 태현이랑 같이 있었거든


윤주연
...와


윤주연
...와, 시발


박소현
박현우 그 새끼가 뭐라 했어??


김여주
..그건 아니야


윤주연
그럼 뭔데 이래


김여주
그 새끼가 내 전남친인거 알게됐어


박소현
..?


윤주연
그새끼가 떠벌렸냐.


김여주
...


김여주
...아니, 내가 직접 말하긴 했는ㄷ


박소현
...


박소현
...강태현, 어쩌냐


김여주
...나 괜히 말하거 맞지?


박소현
어,,


박소현
내기 강태현이라면, 존나 신경쓰일듯


박소현
아니, 계속 생각나는거 아님?


박소현
...아, 내 여친의 전 남친,, 아,, 아,,,


박소현
이렇게..


김여주
...


윤주연
..야, 씨 뭘 그렇게 디테일하게 설명해


윤주연
그거 오히려 잘됐어


윤주연
차라리 숨기는것 보단 솔직하게 말하는게 낫지


김여주
...


김여주
...근데, 태현이 화난거 같아


박소현
???


김여주
...아니,, 화난건지도 모르겠어


윤주연
도대체 뭐라는거야,,


김여주
..그니까


김여주
그 얘기 끝나고 나서 별 말이 없긴한데,,


김여주
오히려 별말이 없어서 더 신경쓰인다고...;;


윤주연
...


김여주
..나 어떡하지?


윤주연
..뭘 어떡해


윤주연
그냥 묻고 살아야지


윤주연
걔가 먼저 물어보지 않는 이상, 그냥 평소대로 해


김여주
..


김여주
..흐어어어,,


김여주
진짜,, 여행와서 이게 도대체 뭔 날벼락이냐..ㅠㅠ


박소현
그니까, 박현우 그 새끼때문에,,;;


김여주
ㅠㅠ



김여주
나 아무래도


김여주
안되겠어


윤주연
?


김여주
태현이한테 갈래,,

여주는 벌떡 일어나 곧 바로 방을 나섰다.



박소현
?? 뭐야 어디가!!


윤주연
..냅둬, 지가 알아서 하겠지 뭐


박소현
..그런가








최연준
왜 불렀냐


최연준
이 밤에


김여주
야, 왔냐


김여주
내가 할말이있는데


최연준
?


김여주
너 키 줘봐


최연준
? 아, 여ㄱ

연준은 어떨결에 여주에게 키를 건냈다.



김여주
야, 지금 방에 강태현 있지?


최연준
..어,, 있지..


김여주
그래?


김여주
잘됐다,,


김여주
너, 오늘 와박 좀 해줘야겠어ㅎㅎ


최연준
...뭐?


김여주
이 은혜는 언젠간 갑을게~^^


김여주
고마워~^^

후다닥.._

여주는 연준이 건낸 키를 받고는 곧바로 태현이가 있는 방으로 돌진했다.




최연준
..??ㅇ..야!?


최연준
그럼 난 어디서 자라고!!!

연준은 여주가 달려간 곳을 향해 소리쳤지만, 여주는 이미 간 상태였다.



최연준
..허??


최연준
...하, 진짜 김여주;;






똑똑._



최수빈
?


최범규
누구지?


똑똑.._

등장인물
야, 문열어..


최수빈
?

철컥,,_



최수빈
뭐야? 안 잤어?


최연준
...


최연준
...어


최범규
태현이는?


최연준
...


최연준
...방에


최수빈
왜, 너 혼자 와


최연준
...김여주


최연준
...시발,,


최연준
걔가 내 방키 가져갔어..


최범규
???


최연준
..아 진짜,,;;


최연준
짐도 거기 다 있는데,,


최수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연준
키 들고 존나 뛰어가는데, 진짜..


최연준
개 빠르더라,,


최범규
아ㅋㅋㅋㅋㅋㅋㅋㅋ


최수빈
아, 김여주 진짜ㅋㅋㅋ미쳤나봐ㅋㅋㅋ


최연준
...후,,


최수빈
야, 걍 여기서 자


최연준
..어, 그럴려고 왔어


최범규
그래그래ㅋㅋㅋㅋ






철컥._


스윽,,


김여주
..태현아..아..?


김여주
응?


김여주
아무도 없네?

여주는 몰래 방으로 들어갔지만, 방엔 아무도 없었다.



김여주
뭐야,,최연준


김여주
태현이 방에 있다면서..^^

솨아아아.._

실망 할 찰나, 화장실에서 솨아아 하고 샤워기의 물 소리가 들려왔다.



김여주
?


김여주
아, 혹시,,


김여주
지금 씻고 있는거야..?


김여주
..어엇,,


김여주
..아엇,, (씨익)


김여주
그럼 모 기다리지모ㅎㅎ (음흉)

여주는 알수 없는 미소를 짓고는 곧 바로 침대로 올라가 태현을 기다렸다.



몇분뒤,,

딸칵._


강태현
...하-

막 씻고 나온 따뜻한 연기와 함께 나오는 태현,,



김여주
태현아, 다 씻었어?ㅎㅎ

여주는 그런 태현을 향해 싱긋 미소를 지으며 손짓했다



강태현
..!?


강태현
..뭐야,,


강태현
네가 왜 여깄,,


강태현
..?아

태현은 잠시 멈칫 하더니 슥 하고 고개를 내려 자신의 몸을 살폈다.


강태현
...!!!


김여주
?


강태현
슈슉..-!)))화장실로 몸을 숨김)))

태현은 곧 바로 화장실로 몸을 감춰 얼굴만 빼꼼히 내밀었다.



강태현
ㅇ..야, 너 안 나가??

그리고 얼굴이 새빨게져서는 빨리 나가라는 식으로 소리쳤다



김여주
?


김여주
왜, 자기야


김여주
왜 화장실로 숨어?


김여주
아무리 봐도 옷은 입고 나온것 같던데?


김여주
왜 숨지?ㅎㅎ


강태현
...(푸시이ㅣ이,,,)


강태현
...아니,,


강태현
...아니,, 나 가운 하나만 입고 이..있..다고..(*점점 기어가는 말투로)


김여주
...


김여주
...와,


김여주
...와, 진짜?


김여주
어머, 난 왜 몰랐지


김여주
잠깐만 나와봐봐, 나도 좀 봐보게.


김여주
어디 가운 하나만 입었는지 봐줄ㄱ


강태현
...됐거든?^^


김여주
..아쉽당ㅎㅎ


강태현
하,,그게 뭐가 아쉬워,,


김여주
가운 입은 강태현의


김여주
섹시한 쇄골라인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ㄷ


강태현
...


강태현
...제발,, 그딴걸 기회라고 포장하지마,, (부끄)


김여주
ㅎㅎ


강태현
근데, 방엔 왜 왔어


김여주
아,


김여주
아, 맞다


강태현
?


김여주
할 말 있어서!


강태현
..뭔데?


김여주
으음, 근데


김여주
그전에 화장실에선 나와줄래


김여주
나 문틈에 얼굴만 떠나니는 너랑 얘기하니까 뭔가, 외롭다..?


김여주
..ㅠ


강태현
..아, 응

태현은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는 화장실에서 나와 여주가 있는 침대로 향했다.



강태현
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김여주
그게,,

으음,,

막상 말하려니까 뭐라 해야될지 모르겠네.

너 지금 박현우 때문에 질투하냐!

라고 대놓고 물어 볼 수도 없구,,;;



김여주
으음,,


강태현
...


강태현
...너 사실 할말 없지?


김여주
..아, 아 그건 아니거든..!!?


강태현
그럼, 뭔데


김여주
..아,, 그게,,

...뭐라하지

지금 태현이를 보니까 딱히 화나 보이지도 않고

평소와 또 같은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 진짜..

음

에라, 모르겠다.

^^



강태현
야, 너 할거 없어서 왔지?

풀-썩

포옥,,



김여주
할게 없긴 왜 없어ㅎ

여주는 위에서 덮쳐 침대로 태현의 몸을 눕혔다



강태현
!


강태현
ㅁ..뭐해..? (당황)

태현은 그런 여주를 아래서 굉장히 당황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강태현
..빨리 비켜, 무거워.

태현은 이내 고양이 마냥 새침하게 휙 고개를 돌리곤 얼굴을 붉혔다.



김여주
ㅎㅎ


김여주
자기야, 내가 너 꼬시는중이잖아


김여주
가만히 있어

스륵.._



강태현
...

팍._



김여주
..?


강태현
야, 이런거 하지마.

슬그머니 들어오는 여주의 손을 차갑게 뿌리쳤다

그리고 이내 차가워진 그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김여주
...?


김여주
너 화났어?


강태현
아니, 화 안났어.


김여주
..근데 왜 그래


김여주
왜 또 그런 표정을 짓는건데...


김여주
왜....


강태현
..?


김여주
...

여주 또한 급격히 얼굴이 어두워졌다.



김여주
...왜,


김여주
왜 또 뭐가 싫은건데


김여주
..아, 아니.


김여주
넌 내가 뭘하려고하면 그렇게 싫어하더라..?


강태현
..아니, 여주ㅇ


김여주
..아니, 그냥 혹시 내가 싫은거야?


김여주
...하,


김여주
난, 진짜 모르겠어


김여주
나, 너 화풀어줄려고 막 애교도 부려보고, 이렇게까지 널 좋아한다고 어필하는데.


김여주
너는


김여주
너는 다 싫다고.


김여주
뿌리치고.


김여주
도망가고.


김여주
그럼, 난 어떻게 해야돼?


강태현
...여주야..?


김여주
..하, 진짜,, 모르겠다고 나는,,

여주는 이내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눈으로 울먹거렸다.



김여주
...도저히, 난 널 모르겠어.


김여주
다들, 이러면 좋아해줬는데.


김여주
이렇게 하면 화도 풀렸는데.


김여주
다들, 이렇게 하면 날 사랑해줬는데.


김여주
...근데, 넌


김여주
그게 아닌것 같아서 혼란스러워.


김여주
너는 내가 만나와던 사람들하곤 다른것 같아서.


김여주
내가 어떻게 하면 너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강태현
...


강태현
...그래서 안돼


김여주
...뭐?


강태현
애초에, 그 사람들하고 나를 같은 사람으로 대하려는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강태현
난, 그동안 너랑 만났던 사람들이 아니라


강태현
나야


강태현
난, 그 사람들이 아니라고


김여주
..그게 어쨌다고,,


강태현
그니까,


강태현
너와 만났던 사람들이 좋아했던 네 행동이, 내겐 아닐수 있다고.


강태현
그러니까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돼.


강태현
내가 화났다고 애교도 안 부려도 되고, 억지로 네 자존심 버려서까지 행동하지 않아도 돼


김여주
..


강태현
...그리고,


강태현
이런거 안 해도 알아


강태현
네가 날 얼마나 좋아하는지,


강태현
나도 안 다고..


김여주
...


김여주
...이건 모를걸,


강태현
..?


김여주
나, 지금 너가 더 좋아졌다는거


김여주
넌 모를거야..

여주는 태현을 향해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강태현
..응, 지금 알았네

태현 또한 그런 여주를 바라보며 피식 미소를 지었다.



김여주
..태현아


김여주
...고마워


김여주
내가 좋아하는거 알아줘서


강태현
..


강태현
..응


김여주
...ㅎㅎ, 그럼 우리 잘까?


강태현
..같이?


김여주
응!ㅎㅎ


강태현
아, 안돼..;;


강태현
좀 있다가 최연준 들어오면 어떡하려고..;;


김여주
으응, 그건 이미 해결됐어~^^♡


김여주
오늘 밤에는 걔 안 들어올거야^^


강태현
...???


김여주
자, 그럼 자자! (해맑)


김여주
손만 잡고!

여주는 덥썩 태현의 손을 잡고 옆자리에 누웠다.



강태현
..???


김여주
잘자, 내 꿈꿔!


강태현
..?;;

여주는 그대로 태현의 옆에서 손을 꼭 잡고 이내 지그시 눈을 감았다.



강태현
..


강태현
..그래, 잘자 (피식)

태현도 그런 여주를 보곤 자신도 천천히 눈을 감았다.

...


김여주
...

..나는 오늘 알게 되었다.

태현이는 내가 생각한것 보다, 더 깊고 따뜻한 사람이였다는것을

그동안 만나왔던

자신들이 원하는 행동과 욕구만을 원하던 사람들과 달리,

날,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그런 사람이란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한 없이 퍼주던 사랑도, 상대에게 맞춰진 내 사랑도

난, 이제 하지 않으려고 해

나도, 널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하려고

...


김여주
...


김여주
...어쩌지,


김여주
나, 널 사랑하게 됐나봐...

...


그렇게

가볍게 시작된, 호감이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이 되어버렸다.

...




_

_

_



...

여주가 많이 꽤 혼란스러웠을거예요

이렇게 하면 다들 좋아했으니까, 다들 이런걸 원한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자신도 모르게 박혀있었나봐요

하도 여주가 박현우한테 데였어서, 그동안 다른이에게 사랑 받기 위해 한 행동이 몸에 베인 상처 자국으로 고스란히 남겨진 여주..태현이는 그런 여주에게 굳이 안 그래도 된다며 그런거 안 해도 난 네가 날 좋아하는거 알고 있고

그저 널 있는 그대로를 좋아한다고 여주 그 자체를 봐주는 우리 태현이,,

...멋있죠?

...알아요, 으리 태현이가 좀 많이 너무 많이

멋있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니 근데, 좀 흐름이 빨리 진행되서 걱정이긴 한데 내용이 넘 길어져서 짧게 짧게 하려다 보니까 제가 말하려는 내용이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아요..

뭔 느낌인지는 아셨나요..?

...죄송해요,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의미 전달이 어떻게 됐을진 모르겠지만

왜 이렇게 여주가 남자에게 능숙하고 스킨십이 많은 이유는 아셨겠죠? 그리고 이젠 사랑하는 법을 깨닫고 성장하게 될 여주는 점차 태현와 맞춰 나갈거 랍니당

아,,아무튼,,요

제가여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는데요

저번화 댓글들이 참 뜨거웠는데


제가 또 눈치없이 할말이 있어요


...뭐냐구요?

네

맞아요

박현우 한 번 더 나올거라는 얘ㄱ

읍

읍읍.

...


네, 그럼 저는 이만


다들 손팅하고 가유👋


알겠쥬..?💓🙏






...내가 미쳤지

이걸 올려야지 올려야지 해놓고 계정 잃어버리고 5개월이 지나서야 찾다니,,

..ㅈ..죄송함다,, 여러분,,


...이 쇤네를 매우 치셔두 달게 받겠슴ㄷ..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