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사는 지킵시다, 우리.
#25_이런걸 썸이라고 하나요?



전정국/검사
예쁩니다.

서여주/변호사
ㄴ..네...??

그가..나에게 예쁘다고 했다.

서여주/변호사
아..// 감사합니다...

서여주/변호사
검사님도 멋지세요(싱긋)


전정국/검사
큼..// 감사합니다.


전정국/검사
근데 숙취는 잘 하셨습니까?

서여주/변호사
네..? 아, 아뇨...아직


전정국/검사
그럼 숙취도 할 겸 해장국 먹으러 갈까요?

여주를 보며 다정하게 얘기하는 그.

서여주/변호사
ㄴ..네..!! 좋죠...//

그렇게 해장국집에 온 두사람

서여주/변호사
근데, 저 어제 술먹은건 어떻게 아셨어요?


전정국/검사
아..그게...


전정국/검사
(어젯밤 술취한 여주씨 집까지 업고오신 분)


전정국/검사
그냥...얼굴이 좀 안좋아보이셔서...하하..

서여주/변호사
아...감사합니다...


전정국/검사
네...


전정국/검사
(하...아예 자기가 집에 어떻게 왔는지 모르고 있구만...)


전정국/검사
(답-답)

해장국이 나오고..

후루룩))

서여주/변호사
아...속풀린다..(베시시)


전정국/검사
피식))


전정국/검사
(중얼)하... 진짜 귀엽고 난리야..//

서여주/변호사
먹느라 못들음))

그렇게 여주 몰래 계속 여주를 쳐다봤던 정국이라고...

...

..

.

밥을 먹는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그들

서여주/변호사
(생각보다 싸가지없는 사람은 아니였네... 좀 착한것같기도..?)


전정국/검사
(가난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삶의 목표가 있는 사람이구나...)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게 되었다.

밥을 다 먹고 차로 돌아온 정국과 여주

점심시간이 살짝 애매하게 남은 상황


전정국/검사
밥은 잘 먹었습니까?

서여주/변호사
네, 검사님 덕분에요..ㅎㅎ

나름 편해진것 같은 둘.


전정국/검사
음...바로 돌아가긴 시간이 좀 애매한데...

서여주/변호사
커피라도 한 잔 하고 들어갈까요..?


전정국/검사
아!!...

내심 좋았지만 티내지 않기로 노력하는 정국이였다.


전정국/검사
좋습니다. 그럼, 어디로 갈까요?

서여주/변호사
제가, 커피 맛있는데 알아요.

서여주/변호사
밥은 검사님이 사주셨으니까 커피는 제가 살게요..!!


전정국/검사
아..안그러셔도 되는데...

서여주/변호사
에이, 괜찮아요!!

서여주/변호사
그럼 갑시다!!

서여주/변호사
다왔다..

서여주/변호사
여기에요..!!

여주가 정국을 데리고 온 곳은 다름아닌 공원이였다.


전정국/검사
여기서..커피를 판다고요.?

서여주/변호사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 말만 남기고 뛰어가는 여주.

공원에 홀로 남은 정국이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전정국/검사
하... 나 왜 저 변호사님 앞에서만 서면 가슴이 이렇게 떨리냐...

솔직히 오늘 정국은 자신이 한번도 하지 않았던걸 여러번 하였다.

차안에서 남을 먼저 기다리는것도,

남을 만나기 전에 옷을 정돈하는 것도,

예쁘다고 칭찬해준 것도,

밥을 먹으며 나란히 대화를 한 것도,

그리고 이런 공원에 여자 남자 단 둘이 와본것도

사소한 것 하나까진 그에겐 다 처음이였다.


전정국/검사
내가 진짜 미쳤지..


전정국/검사
일이 잔뜩 쌓여있는 마당에 여기와서 커피만 마시고 있으니

말은 그렇게 해도 내심 이 상황이 나쁘진 않은 그였다.

그렇게 그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있을때 저기서 여주가 뛰어왔다.

손에 2개의 캔커피를 들고 말이다

서여주/변호사
검사님, 기다리셨죠..?


전정국/검사
아닙니다..

서여주/변호사
아!! 여기요!!

불쑥))

정국에게 캔커피를 내미는 여주


전정국/검사
아...이게..

솔직히 얼마나 당황스럽겠어...

믹스커피도 건강에 안좋다고 조금밖에 안마시고, 커피도 다 아메리카노나 원두커피를 먹던 사람이

갑자기 저어기 자판기에서 갓 뽑아온 캔커피를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서여주/변호사
캔커피요!! 드세요


전정국/검사
아...네.

서여주/변호사
혹시 캔 딸줄 모르는건 아니죠..?

갑자기 들어온 여주의 농담


전정국/검사
제가 25년 살면서 캔 하나 못따겠습니까?

거기에 또 반응해주는 정국

이 둘 많이 친해졌나보다.

타악

타악-

경쾌하게 캔이 따지고, 나란히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둘


전정국/검사
근데, 여기서 커피를 왜마십니까?

서여주/변호사
음... 호수도 가까이에 있고,

서여주/변호사
나무도 있고, 공기도 좋고..

서여주/변호사
무엇보다 커피가 싸잖아요??

서여주/변호사
베시시))

그녀가 웃었다.

가장 환하게... 나에게 웃어줬다.


전정국/검사
아...//

그녀의 미소를 보는 순간 내 심장이 요동쳤다.

아... 25년 살면서 이런느낌 처음인데...

두근_

_두근

두근_

_두근


전정국/검사
아하...

서여주/변호사
에이.. 아까건 농담이고..

서여주/변호사
사실 여기 어릴때 가족끼리 많이 왔었어요...

서여주/변호사
그래서...

말끝이 흐려지는 여주.

서여주/변호사
그래서, 그냥 여기가 좋아서요...ㅎㅎ

끼익-

여주가 일하는 Bt로펌 앞에 멈춰서는 차.

서여주/변호사
아..여기까지는 안태워주셔도 되는데...


전정국/검사
아닙니다. 뭐 가는 길인데요 뭘,

서여주/변호사
감사합니다!!


전정국/검사
그럼, 시간되면 또 같이 밥먹읍시다.


전정국/검사
그럼,

정국이 탄 차가 간다.

그리고 거기에는 순식간에 얼굴이 붉어진 여주가 서있었다.

''다음에 같이 밥먹읍시다.''

얼핏 보면 그냥 대화같을지라도,

정국이 여주에게 말한 뜻은...

''데이트 신청''이였다.

''다음에 같이 밥먹읍시다.''

''다음에 또 공적이 아닌 사적으로 만납시다.''

서여주/변호사
미친...//

그렇게 붕뜬 마음을 부여잡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는 여주였다.

그리고...


배수지
ㅎ...혼자 좋아 자빠졌네...


배수지
빠드득)) 서여주... 두고봐..


배수지
내가 아주 갈기갈기 찢어서 짓밟아줄거니까...

...

..

.

-비하인드 스토리-

과연 정국이 여주에게 준 쇼핑백엔 무엇이..??(전편 참고)


전정국/검사
음...이거..?


전정국/검사
아냐아냐... 이건 너무 칙칙하고..


전정국/검사
씁...이건 너무 밝아...

지금 뭐하는 거냐고..?

어제 자기가 깨트린 유리컵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백화점에 온 정국


살찐도치작가
누가 컵 하나 사는데 백화점에 가..;; 걍 다이×에서 사고말지..


전정국/검사
야, 불매운동 모르냐..?


살찐도치작가
아...


전정국/검사
에휴..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전정국/검사
어...이건 너무 촌스럽고...


전정국/검사
이건...너무 화려한가..?


전정국/검사
아..!! 이거 예쁘네!!

결국 자신의 마음에 드는 머그컵을 찾은 그


전정국/검사
그래..!! 이거면 됬어..

그가 그렇게 만족스러워하고 있을 찰나..


전정국/검사
하... 근데 나 뭐하냐..?

현타가 온 정국이였다.


살찐도치작가
헤헤.. 2000자가 넘었어요!!!


살찐도치작가
정확히 말하면 2500자!!!!


살찐도치작가
자축의 박수((짝짝


살찐도치작가
그럼 모두 손팅!!!!!!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