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사는 지킵시다, 우리.
#34_느닷없는 불청객


''서여주 변호사님, 좋아합니다. ''

...

..

.

그날은 유난히 햇빛이 맑은 날이였다.

서여주/변호사
ㄱ..그...//

정말 뜬금없었던 그의 고백에 설랬던 난.. 이상한걸까..?


전정국/검사
여주씨는..저 싫습니까..?

서여주/변호사
ㅇ..아니..그게...//

아침에 눈뜨자마자 받은 고백.

서여주/변호사
싫은게 아니라...

서여주/변호사
월요일날...그 고백 다시 해주세요...


전정국/검사
ㅇ..예?!

서여주/변호사
그냥..그..아니..//

그래..나 너무 좋아, 설래, 막 미칠것같은데...

그냥.. 내 꼴이 너무 말이 아닌거야.

그래서..

서여주/변호사
지금은..꼴이..말이 아니니까.. 그래도..


전정국/검사
푸흐ㅎ


전정국/검사
알았습니다. 그럼, 그때 다시 해줄게요.


전정국/검사
그럼, 그때는 예쁘게 입고 오십시오. 설랠 준비도 하시고.

서여주/변호사
...//

말도안되는 제안에 흔쾌히 오케이를 해준 그.

거기다가 설랠 준비까지 하라니..

그러다 문득 든 생각.

''왜.. 나같은 사람을 좋아할까..?''

그정도 얼굴에 스펙이면, 나보다 좋은여자 차고 넘칠텐데..

왜.. 날까...?

서여주/변호사
근데...왜..저같은 사람을.. 좋아해주는거에요..?


전정국/검사
..?

서여주/변호사
저는..다른사람들보다 돈도없고, 안예쁘고..또...

''제 과거.. 모르시잖아요..''


전정국/검사
좋아하는데 그게 무슨상관입니까?


전정국/검사
좋은거면 좋은거고, 싫은거면 싫은거지.


전정국/검사
여주씨가 돈이 없고, 또 여주씨가 보기에 안예쁠수 있어도.


전정국/검사
나한테는 다 예뻐보입니다.

서여주/변호사
...//

미쳤네... 서여주 인생 다살았어...


전정국/검사
그리고 내가 말 안했습니까?


전정국/검사
배수지랑 정략결혼이라고.

서여주/변호사
했죠..어제.


전정국/검사
그럼 됬네요.


전정국/검사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배수지가 아니라 여주씨라고.

서여주/변호사
이제..그만 말하셔도..아니..//


전정국/검사
아ㅋㅋ알겠습니다

...

..

.

와...

월요일 아침이 이렇게 상쾌했던 적은 처음이였다.

진짜, 오늘은 월요병 그런거 1도 없는것같아...

서여주/변호사
흐흫..

띠링))

서여주/변호사
어?


전정국/검사
ㄴ오늘 일 끝나고 잠깐 저녁 같이 먹을수 있을까요?

서여주/변호사
아ㅋㅋ 진짜 보내셨네.

서여주/변호사
ㄴ네!! 그럼요!!


전정국/검사
ㄴ그럼, 그때 봅시다.

서여주/변호사
헤헤...

고백이란걸 받을걸 알면서도 또 설래는 내가 이상하다고 느껴질때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귀를 쨍하게 울리는 불쾌한 구두소리.

그 구두소리 넘어 등장한 사람은..


배수지
서여주변호사?

수지였다.


배수지
ㅎ아침부터 아주 기분이 좋아보이네? 보는사람 기분 잡치게.

와.. 어떻게 이사람은 볼때마다 재수가 없지..?

아주 볼때마다 재수없음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기분이야.

서여주/변호사
배수지씨, 제가 웃는얼굴때문에 그쪽 기분이 잡친걸 전 어떻게 할수가 없는데요?

서여주/변호사
그렇게 제얼굴보고 기분이 잡치시면 절 보러오시지 마시던가,


배수지
뭐라고?

서여주/변호사
말 했잖아요. 뭐, 할 말 있으면 빨리 끝내고 없으면 가시라고.

서여주/변호사
그쪽과 마찬가지로 나도 그쪽 얼굴보면 아주 기분이 좇같아져서 말이야^^


배수지
허..어이가없어서..

짜증이 나는지 몇번 고개를 돌린 그녀가 말했다.


배수지
그래, 말하려면 재대로 하는게 좋겠네.


배수지
내일 3시까지 강남구 논현동 ##카페로 나와.

그말만을 남기고 훽)) 돌아서서 걸어가는 그녀.

반대편에 있는 여주를 향해 머리카락을 한번 털어주는것도 잊지 않고 하고갔다.

서여주/변호사
허..지는.. 아주 지가 여왕인줄 알아요..

그래, 뭐 이번기회에 한번 맛보게 해줘야지.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미.친.개. 인지 말이야.

...

..

.

일정이 끝나고

어느덧 그와 여주가 만나기로 한 저녁 6시

서여주/변호사
어떡해...나 너무 설레는데..?

서여주/변호사
아니야..혼자 김칫국마시지 말자..

서여주/변호사
후..

그렇게 여주가 한껏 들뜬 기분으로 회사를 나갈때..

(알수없음)
여주야...

휙))

서여주/변호사
ㅇ..어..

서여주/변호사
ㅇ..어..뭐야...


살찐도치작가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