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사는 지킵시다, 우리.
#56_마지막 미소는 편안했기에


태형시점))


김태형
후, 그래... 편지..남겨두고 나왔으니까...

띠리리링-


김태형
....(흠칫)

-발신자: Hs


김태형
하.....

띡)) (휴대폰을 꺼버린다)

그래, 내 상황... 다들 알거야.

그리고 내가 그 싸이코새끼의 그 다음 타깃이라는것도...


김태형
(중얼)여긴 너무 위험해...

Ng조직 본부))


정호석
하, 씨발!! 폰을 꺼버렸네?


정호석
이새끼... 절대 지혼자 안죽겠다는거지?


정호석
하하하하! 개새끼가...


정호석
Wj, 김태형 폰 해킹한거 아직 있지?


박우진
예. 있습니다.


정호석
ㅎㅋ그럼, 박지민 찾아서 이렇게 보내.


''할 말이 있으니 내일 오후 &&창고로 나오라고...''

.


.


띠링!!


민윤기/경찰
..? 지민아, 너 폰에 문자오는데?


박지민/경찰
아, 그래요?

맑은 얼굴로 문자를 확인하던 지민의 표정이 굳어졌다.


박지민/경찰
ㅇ..아,(급히 겉옷을 챙겨 나간다.)


민윤기/경찰
ㅁ..뭐야, 왜?


박지민/경찰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박지민/경찰
친구좀 만나고 올게요(싱긋)


민윤기/경찰
뭐..? 아까보니까 &&창고라던데...


민윤기/경찰
위험하지 않을까...? 같이가?


박지민/경찰
에이 형, 아녜요. 친군데 뭐, 뭐가 위험하겠어요.


박지민/경찰
형, 나 경찰이에요. 알죠? 잘 갔다 올태니까 기다려요?


민윤기/경찰
어어....알았다...


박지민/경찰
(베시시)고마워요...ㅎ

날 향해 싱긋 웃어보이며 경찰서를 나가는 너를,

내가 한번이라도 붙잡았다면....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수 있었을까...?

&&창고))

이쯤되면 느끼는거지만 호석은 정말 잔인한 사람이였다.


김태형
후, 이정도면... 안들킬수 있겠지...?

창고 한구석에 몸을 숨긴 태형.

아무도 좋으니 제발 조직사람들만은 오지 말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때,


박지민/경찰
ㅌ..태형아....

그의 귓가에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김태형
ㅁ..뭐야, 박지민...?

쟤가 왜 저기있어?

라는 궁금증 가운데에 무언가가 생각났다.


김태형
ㅎ...하.....

그의 보스였던 호석이 하던 말,


''타깃이 있으면 선물도 있어야지...안그래?''

''이왕이면 미칠듯이 슬퍼보는 것도 나쁘진 않잖아?''

''정작 죽을땐 아무생각 안나게 말이야.''



김태형
씨발, 그러니까...내가 타깃이면... 쟤가 선물...!

급히 몸을 숨기던 그곳을 박차고 나와 박지민을 향해 소리쳤다.


김태형
박지민!!!! 비켜!!! 비키라고!!!!!!


박지민/경찰
태형아? 뭐라고..? 어..?


김태형
비켜, 비키라고!!!!! 박지민!! 비켜!!!!!!!

나중에는 울분또한 같이 나왔다.

거의 울부짖는 소리가 된 그 외침이 그에게 닿아

그가 날 향해 오려는 찰나

탕

탕-

귓가가 쨍- 하고 울리는 총소리가 창고를 가득 메웠다.


김태형
ㅂ..박지민, 박지민!!!!!!

그리고 눈물이 가득차 흐릿하게 보이는 눈엔 그가 총에 맞아 쓰러지는게 정확히 비쳐 들어왔다.


박지민/경찰
크윽....


김태형
박지민!! 박지민!!!!!!!?

미친듯이 달렸다. 그에게로...


김태형
흐으...흐엉...끕, ㅂ..박지,민...야, 흑...야아...

차가운 바닥에 쓰러진 널 안아들자 기다렸다는듯이 복부에서 쏟아지는 피

검붉은 피들이 내 손을 지나 후두둑 떨어져 바닥을 적신다.

마치 내 눈물처럼...



김태형
흐으...흐아...ㅂ..박지민..그..그....

내 손에 고이는 그의 피에 잠시 숨이 멎을것도 같았다.


김태형
1, 119.. 신고..ㅅ..신고..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부터 찾는 태형.


박지민/경찰
흐윽...ㅌ..태, 형..아.....


김태형
ㅈ..지민아...말하지마, 내..내가 신고할게...그니까...


박지민/경찰
...태형, 태형아...아흑...ㅁ..미안, 해.....


김태형
ㅁ..뭐라고...?


박지민/경찰
..미안, 미...안해....


김태형
끄으...ㅁ,뭐래는거야...!! 빨리, 빨리 신고..신고...

꼬옥

꼬옥-

휴대폰을 찾으려 두 손을 급히 움직이는 찰나 지민이 태형의 손을 꼬옥, 붙잡았다.


박지민/경찰
.....


박지민/경찰
.....(싱긋)

지민은 힘겹게 입꼬리를 올려 나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태형
ㅇ..어...


김태형
흐으...끄읍..


김태형
ㅁ, 말하지..끕...ㅁ..말,라고....

내가 그의 손을 잡으며 한쪽손으로는 총맞은곳을 지혈하려는 찰나..

툭

툭-

그의 손이 나의 손에서 힘없이 쓰러져 바닥에 닿았다.


김태형
ㅇ..어....?

편안한듯 눈을 감고 입에는 살며시 미소를 띈 그의 모습에 왠지모를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김태형
ㅇ..야..박지민...


김태형
ㅂ..박지민..! 눈..눈좀 떠봐, 야..!!


김태형
흐으윽...ㅂ..박지민..눈좀 떠봐..끄윽...흐... 박지민...


김태형
흐아아...!! 흐윽, 끕...흐으...흐으...

지민을 안아들고 울부짓는 태형.


김태형
흐으, 흐아...흐으으으....끕..끄으..

이거였구나,

정호석, 당신이 나한테 준비한 선물은 이거였구나...


김태형
흡...끄으읍...흐아...흐윽..

거의 숨이 차도록 오열하며 주위를 살피던 태형의 눈에 띈건, 아까전에는 보이지도 않았던 권총이였다.


김태형
ㅎ..흐으...

이 결말이, 이 모습이, 이 상황이

모두다 정호석, 그사람의 그림이였다 해도

그 그림을 찢어버리는것, 망치는것이 내 목표였다고는 해도,

덜덜 떨리는 손은 그 권총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철컥))

내 손에 감기는 차가운 쇠붙이의 느낌.

그 총구의 방향은 자연스레 내 관자놀이에 향해있었다.

툭))

내 관자놀이에서 느껴지는 차갑고 시린 총구의 느낌,

왠지모르게 총구가 나에게 향해있을때부턴 손이 떨리지 않았다.


김태형
ㅈ..지민아....


김태형
곧...곧 갈게....ㅎ

편안한듯 눈을 감고있는 지민에게 작별인사를 건내는 태형.

이미 다 내려놓은듯 싱긋 웃으며 방아쇠를 당기려 한다.



탕

탕-

...

..

.


살찐도치작가
손팅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