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인생
62.


덜컥_


박우진
오, 여기가 네 방이구나?

강여주
웅ㅎ

강여주
한동안 안 왔다고 책상에 먼지 낀 것 봐..;;


박우진
풀썩)) 흐아아_ 침대 푹신하고 좋다ㅎ

강여주
맞다, 너 어디서 잘래?


박우진
나?

강여주
응_ 의건이 방에서 의건이랑 같ㅇ...

우진이 여주의 팔을 당겨 끌어 안아 침개에 누웠다.

강여주
ㅁ...뭐야..!


박우진
피식)) 이러고 자면 되지

강여주
그..치..침대가 너무 작잖아..//

강여주
이거 1인용이라구...


박우진
에이_ 날씬해서 괜찮아ㅎ

강여주
뭐가 괜찮아아..!


박우진
그냥 여기서 같이 자자니까?ㅎ ((쪽

강여주
그러다 의건이 들어오ㅁ...!!

덜컥_


강의건
누ㄴ.... ((멈칫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끼이익...

그렇게 소심하게 닫히는 문이었고..


강의건
속닥)) 저녁 먹기 전까지 끝내라...


박우진
풉...ㅋㅋㅋ


박우진
하아_ 의건이 왜캐 귀엽냐..

강여주
퍽)) 야아!


박우진
아야..아퍼..

강여주
쫌 아파야 돼, 너는


박우진
피이..

덜컥_


강의건
?


강의건
뭐야, 벌써 끝났어?

강여주
뭐가 벌ㅆ...

강여주
야아...!!! ((버럭


강의건
화들짝)) ㅇ...왜애..?

강여주
절레절레)) 하아...하여튼 남자들이란..


강의건
누나 갑자기 왜 저래요, 형?


박우진
글쎄?

강여주
찌릿)) 지금 몰라서 묻는 거야


박우진
히히ㅎ

강여주
됐고, 저녁은 어떻게 할래


강의건
나 치킨 먹고 싶어!

강여주
치킨?

강여주
우진이 너는?


박우진
난 상관없어

강여주
좋아, 그러면

강여주
그냥 볶음밥 먹자


강의건
그래! 볶음ㅂ....에?


박우진
..??


강의건
왜애애?!!

강여주
야, 오늘 이렇게 장을 많이 봤는데 치킨을 시키면 안 돼지


강의건
찡얼)) 싫어어어....


강의건
나 치킨 먹을래애애애....!!


박우진
그냥 한마리 시켜줘, 볶음밥은 나중에 해먹어도 되잖아

강여주
한마리면 내가 말을....


강의건
화색)) 그럼 내가 치킨 시킨다!!


강의건
이건 형이 시키는 걸루!♡


박우진
ㅋㅋㅋㅋ그래, 알았어

강여주
하아..

강여주
후회하지 마라


박우진
..??



그렇게 1시간 후_

"치킨 배달이요!!"


강의건
네!! 나가요오!♥


강의건
형_ 카드!


박우진
자, 받아와


강의건
야쓰!

철컥_


강의건
안녕하세요ㅎㅎ

"네, 총 87000원 입니다"


강의건
여기 카드요ㅎㅎ

"맛있게 드세요"


강의건
감솨함다!!ㅎㅎ

띠링_

강여주
무슨 문자야?


박우진
아, 카드 내역ㅅ...


박우진
파....팔만 칠천워어언....??


박우진
치킨만 시켰는데...??

강여주
그러길래 내가 그냥 볶음밥 먹자고 했지..


박우진
의건아, 너 뭐 시켰어?


강의건
치킨 세마리에 사이드 메뉴 있는 거_ 다!ㅎㅎ


박우진
얼음)) ㅅ...세마..리..


박우진
셋이서 먹는데 세마리나..??!

강여주
원래 쟤 세상에선 사람 머리 수 만틈 마리 수를 시켜야 하거든...;;


박우진
다 먹을 순..있어?

강여주
먹을 수 있으니까 시켰겠지?


강의건
얼른 와!


강의건
치킨 식는다아!!

강여주
알았어, 콜라 냉장고에 넣어 놔


강의건
어어!


박우진
아무리 그래도..


박우진
백수한테 팔만 칠천원은 너무 하잖아...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