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접촉 사고 | deja_vu
29 ° 사랑해 , 정국씨



방송국 드레스룸 _


똑똑-)



민여주
저기... 안녕하세요 -

" 민아나운서님? ㅎ 반가워요 "


민여주
아..드레스 피팅하러 오시라고 해서 _

" 맞아요 ㅎ "

" 어떤 색을 선호 하세요 -? _ "


민여주
아, 저는 어두운 색이 나을 것 같아요 _

어두운 색이 몸매 덮어주는 데 효과가 있으니까:)

" 그럼 여기로 오세요 , 한 번 입어봅시다 "





민여주
여러가지가.. 되게 많네요 _

" 그쵸 ㅎ "

"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잘 어울리는데요? "


민여주
그런..가요?



민여주
그럼 이걸로 할게요 _

" 네 , 알겠습니다 ㅎ 내일 대기실에 바로 준비해두겠습니다 :) "


민여주
감사합니다 -)








민여주
ㅎ 기분 좋네

생각했던 것보다 내 핏이 별로가 아니라는 걸 알고 난 후,

조금의 자신감(?)을 가지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자리에 앉고 보니까 , 아까 두었던 도시락이 보였다.


민여주
피식)

남김없이 다 먹어줘야겠다고 생각했지 _


• • •


회사로비 _



민여주
- 정국씨 , 어디에요 _?


전정국
- 나 이제 피팅 마쳤어요 _


전정국
- 지하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을래요 ?


민여주
- 음...,


민여주
- 정국씨가 차를 끌고 회사 뒷골목 쪽으로 나와요_


민여주
- 내가 그리로 갈게요


전정국
- 그래요 , 그럼 .

• • •



덜컥-)



민여주
옷은 마음에 드는 걸로 골랐어요 -?

나의 말에 그는 흐뭇해했다.


전정국
엄청 마음에 들었어 _


전정국
여주씨는 _?


민여주
나도요 ㅎ



전정국
도시락은 다 먹었어 -?


민여주
그럼요 _ 내가 약속 지킨다니까 .ㅎ

나는 빈 도시락 통을 보여주었다.


전정국
이거 묘하게 기분 뿌듯하네 .


민여주
언제든 들고오면 , 언제든 내가 다~ 먹어줄게요-


민여주
말만 해요 ㅎ

•

근데 문득 느낀게 있다 _


말하면서 , 나는 자꾸만 존칭을 쓰지만

그는 말을 놓아가고 있는 것이었다.



민여주
....으음...,


전정국
힐끗-)


전정국
말할 거 있어요 _?


민여주
...네



전정국
뭔데 _


민여주
나 그냥 이참에 말 놓을까봐요 _


민여주
계속 존댓말한다고 해서 좋을 것도 없잖아요 ㅎ


전정국
그럴 수 있겠어 ?


민여주
얼마든지요 _


민여주
그게 더 편하겠죠 ?


전정국
난 진짜 상관없는데 .


전정국
여주가 그래준다면야 ,



전정국
내가 더 바랄게 있겠어 _

•


민여주
호칭정리는 천천히 하고 ,..



민여주
으음....


전정국
천천히 해 , 천천히 .


• •

어느새 차는 내 집앞에 세워져있었다.


민여주
..ㅎ 고마워 _ 들어갈게 .

텁-)

정국씨가 날 순순히 들여보내줄 리가 없다.


쪽-)



전정국
나 한 번만 해줘 .


민여주
뭐를..?



전정국
사랑한다고 말해줘 .



그렇게 간절한듯 , 흔드는 듯 말하는 그에

나는 그에게 기꺼이 말해주었다.




민여주
사랑해 , 정국씨 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