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접촉 사고 | deja_vu
42 ° 기억의 일부



" 우리 서로는 은혜하는 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 "


' 그대도 나를 연모하지 않소 .. '

' 솔직하게 말해주오 '


" 소인 , .. 더 할 말이 없습니다 "

" 아씨가 그저 행복하길 바랄 뿐입니다 "




전정국
!!!!....하아...하....하아...



민여주
....오빠 , 괜찮아...?


전정국
하.....하아....


민여주
오빠....


민여주
어디 아픈거...야? 병원 갈까 ...?

그는 내 말에 고개를 저었다.


전정국
ㄴ...나...


전정국
물........좀 줘.....


민여주
ㅇ...어 , 잠깐만 기다려 !..


• • •

내가 급히 물을 떠다주니 ,

갈증이 심했던 사람처럼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민여주
오빠 ,... 악몽 꿨어 ..?


민여주
왜 그래....


그는 풀린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

갑작스레 나를 안았다 .



전정국
.......지킬게 .


민여주
....뭐?


전정국
무슨일이 있더라도 .... 지킬게 _ 너를 .


• • •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안 좋은 꿈을 꾼게 분명했으니까.

걱정이 앞섰다 .





민여주
...ㅎ


민여주
대본리딩 잘하고 와 -!


아까의 일이 진정되었던 그인지 ,

싱긋 _ 웃으며

내 양 쪽 볼을 잡고서 입을 짧게나마 맞추었다.



전정국
여주도 잘하고 와 _


전정국
오빠가 응원할게 ㅎ


민여주
응 _


민여주
나중에 봐 :)




박민영
안녕하세요 _

" 반가워요 ㅎ "


전정국
안녕하세요

" ㅎ 안녕하세요 "



간단히 감독과 작가들에게 인사를 한 정국이는,

자리에 앉아서 대본을 한장한장 넘기더니


꽤나 진지해졌다 .


" 자 , 최대한 그 톤을 살려서 해주시길 바랄게요ㅎ"

" 빨리 끝내고 , 힘드신 배우분들 집에 들어가실 수 있도록 모두가 협조 부탁드릴게요 "


• • •


전정국
대본을 보며 )


박민영
그러니까 ...


박민영
내가 그쪽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거란 말이죠.


전정국
...


전정국
...미안한데 마음 같은 건 안 받아요 .



박민영
그래도 눈 감아 줄 수는 있는 거잖아요 ..!


전정국
그렇게 못해요 .



• • •


" 자 , 다들 수고했어요 "




박민영
수고하셨습니다 _


정국이의 상대역 배우인 민영은 간단하게 인사를 하곤 자리를 떴다 .


여우가 아니란 걸 확인한 정국은


전정국
싱긋-)

흡족해하며 기분이 좋아졌다 .


김요한
....?


김요한
형 ...


김요한
왜 그래요 , 무섭게 .


전정국
아니야 ㅎ 집 가자 _



<독자님들 뒷목 안 잡게 박민영씨는 여우가 아니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