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접촉 사고 | deja_vu
62 ° 살인예고




민여주
오빠....


민여주
말 좀 해봐 ...



민여주
무슨 일이 일어나는데 ....?


민여주
분명 이번 생은 다를거야 ...ㅎ


민여주
전생과는 상관없을거잖아 , 오빠....



전정국
......

_아무말도 할 수 없는 정국이는 그저

_안은채로 여주의 머리를 쓸어내렸다.



민여주
.....


민여주
....이번 결말도 ....


변화는 없구나.



민여주
.....좋지 않나보네...ㅎ





• • •


터벅_

터벅.

터벅_



늦은 시간 . 밤 11시


_어깨에 걸쳐야할 숄더백을 팔에 걸친 여주가 힘없이 집 문을 열고 들어온다.


_아무 말없이 . 아무 표정 짓지 않고 . 그렇게.


_침대 위에 쓰러지듯 앉는 여주.

_여주의 무릎에 둔 숄더백이 하나 둘씩 눈물로 물들어간다.



민여주
ㅇ....아...으....끅.....


민여주
하아....끕.....

_어느때보다 서럽게 우는 모습.

_사랑하는 사람과의 예정된 이별이

_이토록 사람을 아프게 만든다.





• • •



_힘이 없고 우울한건 이 쪽도 마찬가지.



전정국
.....


으르르르르르.



전정국
- 여보세요 ,





윤재현
- 꽤 오랜만입니다?




전정국
- 웬일로 쓰레기가 전화를 주고 .


윤재현
- ㅎ


윤재현
- 당신들 . 같이 프로그램 한다며.


전정국
- ....

_당신들 .

_이 말은 여주와 정국을 가리킨다.



전정국
- 내가 굳이 대답해줘야할 의무는 없는 것 같고.


윤재현
- 그렇지 않을텐데.



윤재현
- 2월 21일 .


윤재현
- 그 프로그램 야외 촬영 스케줄이라며 .


지가 뭔데 스케줄을 다 알아



전정국
- 하고싶은 말이 뭔데.


윤재현
- ...ㅎ


윤재현
- 씨익-] 민여주의 마지막 날이 될거야 . 아마 .


뚝 _




• • •


휙 ,

타악 -]


쨍그랑 .


_전화가 끊기자 ,

_정국이는 들고있던 폰을 던졌다.


_그 폰이 맞춘 TV와 함께 액정은 물론이고 ,

_완전히 파손될뿐더러 온 바닥이 유리 조각들로 차버렸다.



전정국
.......



전정국
내가 그렇게는 둘 수가 없네 , 윤재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