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접촉 사고 | deja_vu
[ 따끈따끈한 후속편이 왔어요 ] #2





전정국
...으아 ,


_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 인상을 구기며 뒤척거리는 정국.


으르르르르르.


_알람을 대신해서 울리는 벨소리에,

_강제로 일어나는 정국.


탁 ,



전정국
- 하아.... 여보세요 ....

- " 정국아 , 언제 올거니 . "


전정국
- ...으...머리..아파....


전정국
- 누구신데요.....

- " ...... "

- " 정국이 너 어제 술 마셨니 . "


전정국
- 누구시냐니깐요.....

- " 니 소속사 대표다 , 임마 "


벌떡-]



전정국
- ㅇ...아 , 대표님 .

_침대에서 자세를 똑바로하고 앉은 정국이가 두 눈을 부릅뜨고 전화를 받는다.


- " 언제 올거냐고 , 정국아 "


전정국
- ...지금 준비해서 바로 갈게요 ,


• • •



전정국
하아 ,,,


기분탓인가 ,

칼 찔린 곳이 아프네 .


여주 말대로 적당히 마실 걸.


으르르르르르.


발신자 ; 내 여자



전정국
- ㅎ...여주다 ,


민여주
- 오빠 깼네 _


전정국
- 응 , 나 근데 머리 아파...


민여주
- 그렇게 과음을 하셨는데 안 아플리가요 _


전정국
- 나 해장시켜주면 안돼 ?


민여주
- 안 돼 .


민여주
- 안 돼가 아니라 못 해 _


전정국
- 왜애...


민여주
- 나 지금 방송국이거든 ,


민여주
- 곧 있으면 뉴스 들어가야해


전정국
- ...알았어


민여주
- 외출 하기 전에 꿀물이라도 마시고 가 , 응?


전정국
- 알았어..ㅎ


민여주
- 우리 점심때 같이 밥 먹을까 ?


전정국
- 어?! 정말 ?


전정국
- 어디서 , 어디서 ?


민여주
- 글쎄 _


민여주
- 어디가 좋을까...


전정국
- 오랜만에 여주 집 가자 .ㅎ


민여주
- 내 집 ?


민여주
- 먹을 거 없는데 .


전정국
- 그냥 시켜 먹어도 돼 -


민여주
- 그럴거면 식당을 가는게 차라리...


전정국
- 도리도리] 여주 집.


민여주
- 알았어 , 알았어


민여주
- 난 1시쯤에 집에 들어갈거니까


민여주
- 오빠는 그 때 맞춰서 와 -


전정국
- 알았어 _ㅎ







" 어 , 왔네 "


" 술은 다 깼고? "


전정국
ㅇ...아 , 어느정도...

" 연애하니까 얼굴이 좀 폈다? "


전정국
피식-]


전정국
뭐...사는게 행복해지긴 했죠

" 나 놀리니 "


전정국
아닙니다 , ㅎ

" 나는 정국이 너 사생활 참견 안 해 "

" 그 대신 하는 일만 열심히 해라 "

" 사람들 반응같은 거 보지말고 , "



전정국
네 _ 알겠습니다 ,


전정국
감사해요 , 대표님

" 아니야 , 공식 입장 발표 늦게 내서 내가 미안하다 "




• • •




전정국
아 , 그러면 전 이만 가봐도...되죠?

" 왜 , 여친이라도 만나나 ? "


전정국
당연하죠 .

" 피식-] 그래 , 가끔 들려라. 여기 . "


전정국
넵 , 안녕히계세요




#3 후속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