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가이드와 동거하기!

Ep 2. 처음부터 뭐야, 뭐야~!

(작가 : 분량폭발 주의)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며 대충 요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 평소라면 혼자 있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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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뭐해요?"

...센티넬은 가이드를 배정받은 이상, 가이드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 가이드씨를 옆에 붙여놓아야 한달까. 난 집중력 떨어져서 혼자 있어도 정신 딴데 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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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센티넬ㅆ,"

여주

"..아!"

결국 집중이 흐트러져 손을 토막내려던 것 마냥 손이 베여버렸다. 베인것보다 좀 많이 심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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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손."

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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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손, 달라고요."

아, 맞다. 가이드씨는 가이드였지. 조심스레 손을 내밀자 그의 한쪽 손을 올려 내 손을 감쌌다. 생각보다 큰 그의 손이 온기와 함께 안정감을 주었다. 덕분에 절로 미소지어졌다.

여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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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가이드 일인데요. 아 그것보다.."

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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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말 놔요, 불편해."

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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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23살. 이지훈이에요."

여주

"..동갑이네요. 23살 이여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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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응. 다시 한번 잘 부탁한다. 폭주하면 곤란하니까 폭주는 하지 말아줘."

여주

"하면 나도 죽으니까, 못하지. 아, 그것보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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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아. 그래."

대답과 동시에 내 반대쪽 손을 자신의 손으로 잡아 끌어당겨 나를 껴안았다.

여주

"ㅈ, 지금 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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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가이딩. 해달라는거 아니었어? 너 안정상태 아니야."

하기야, 손을 살짝 벤 게 아니라 거의 토막낼 뻔 한것도 있고, 조금 지쳐있던 터라 가이딩이 필요했었다. 그런데 예고도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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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됐어?"

여주

"응? 아 가이딩..응 충분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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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어, 들어가라."

자연스레 내 방으로 나를 데려와 문을 열고 내가 들어가자 문을 닫으며 잘자라는 말을 남기는 그는 싫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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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뭔데."

두근거리는 마음에 당황스러웠다. 그래, 첫 가이딩이어서 그랬을거야. 나 자신을 다독이듯 세뇌시키며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씌웠다. 부드러운 느낌이 나를 더 떨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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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정말이지, 알다가도 모를 여자야. 가이딩하면서 떨린건 처음이니까.."

도도한 척 들어가던 그녀의 귀가 붉어진 것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문을 닫고 조용히 귀를 기울여보니, 혼잣말을 계속 내뱉는 그녀가 귀여워 문과 귀를 부딛히듯 붙여놓고 그녀의 말을 끝까지 들었다.

그의 입가에서는 호선이 떠날 줄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