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지정{戀慕之情}

기억의 조각이 모여 회상이 된다

셋..

아니 넌 지금 죽으면 안돼!!!!

...?

ㄱ..그게

뭐 이런식으로 죽으면 악귀된다는 거죠?

그래 그거야

고생좀 해주세요

얘.. 가족 누구더라.. 아그래 그때 그 남친..!

여보세요

그쪽 여친 지금 엑소빌딩 옥상에서 투신 하려고 하거든요? 아무나 불러봐요 좀!!!

찬열형..!!! 전화 받아...받아..

경수야 왜? 나 지윤이 찾느라 바빠

엑소빌딩 옥상..

ㅁ...뭐?

야 이지윤..!!!!!

이제 오빠까지 왔네?(뒷걸음질친다)

안돼.. 나랑 얘기 좀 하자 응?

미안 오빠

아니.. 진짜 어디간거야??

여보세요.. 백현아 가게에도 없어

교회에도 없어..

힝.. 비밀공간에도 없네

(락카를 들어 벽에 혼자 그림을 그린다) 외로워

누나..

회상

민석아 봐봐!!

우와!!!

저기 고양이 그려줘

웅!

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개웃겨 ㅋㅋ

누나 우리 영원히 여기 와야해??

그래! 만약에 우리가 길 잃으면 여기 와 있는거야 알겠지? 이불이랑 식량도 여기 있어..! 형이랑 싸우면 여기서 누나 부르고 혼자 쉬고 있어 알겠지?

응!!

엄마..아빠.. 진짜 지윤이 좀 냅둬 왜자꾸 데려가려고 하실까

에휴.. 내가 얘 걱정때문에 잠을 못자..

저번에 다같이 놀러왔을때 좋았는데..

회상

우하하!! 돌고래다!!

으와..! 돌고래!!

나한테 오잖아 ㅋㅋㅋ

하. 그때처럼 뒤에서 놀랐지롱.. 하면서 나오면 좋겠다

지윤아~!!!! 어디갔느냐..!!!!!! 어딨느냐..!!

나오면 죽어?

안죽일테니까 나와라

나오라구..!!

놀랐지? ㅎㅎㅎㅎㅎㅎ

하 ㄴ진짜 심장 도망 가는줄 알았어

그럼 심장 있는지 확인해보까?(벽치기를 한다)

....!!!(볼이 빨개지며) 어~ 안도망갔다 다행이네

ㅋㅋㅋㅋㅋㅋ

조니나.. 흑.. 가을이 되니 더 외롭구나

나도다.. 에휴...

이지윤 너 진짜 이리와!!!!

싫다고!!!!!

왜 그러는데.. 나도 지쳐!!!!

그럼 포기해

(지윤에게 달려가 지윤을 안는다)

나.. 죽게 두기 싫었던거 맞아..?

...?ㅇ..아!!!!!(찬열의 부주의로 지윤이 손에 들고 있던 칼이 지윤의 복부 부근을 찌르고 있었다)

(정신을 잃는다)

안돼..!!! 그깟 내 부주의 때문에!!!!!

구급차 일층에 있대요 빨리 데리고 내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