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정 결핍증
16화 | 2주라는 시간


2주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런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윤기를 제외한 6명은 상담을 꾸준히 받아

점차 나아지며 각자 일자리를 찾아 일을 하고

돈을 벌며 우리집 근처에 집을 사 6명이 함께 살고,

아직 윤기는 나와 단 둘이 붙어있는데

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지긴 했으나,

어리광이 심해졌다


민윤기
요즘 기분 너무 좋아


원여주
응? 왜?


민윤기
주인이 계속 내 옆에 있어주잖아


원여주
오빠, 우리 상담 더 받아볼래?


원여주
6명은 꾸준히 받고 있어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던데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난리가 난 그들이

이젠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기뻤다


민윤기
... 안 해


원여주
왜 안 해..


민윤기
주인이 해주는게 아니잖아


민윤기
주인이 안 해주면 다 안 할거야


원여주
.. 그래, 알겠어 ㅎㅎ..

언제까지나 오빠를 데리고 살 수는 없다

나도 내 생활이라는게 있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하는 그 나이가

점점 오고 있으니까

지금은 너무 빠르다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오빠를 데리고 있지만

하루 빨리 오빠가 나아지면 좋겠다


조아미
# 여보세요?


원여주
# 아미야 오빠가 내가 직접 상담을 안 하면


원여주
# 상담.. 안 하겠데


조아미
# 아.. 정말?


조아미
# 그럼 여주야! 너가 직접 해봐


조아미
#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원여주
# 상담 어떻게 하면 되는데?


조아미
# 너가 알고 있는 상담 뜻이 뭔데?


원여주
# 그냥.. 얘기 들어주고.. 공감, 조언 같은 거 해주는 거..?


조아미
# 그럼 그렇게 진행해봐


원여주
# 일단 해볼게


조아미
# 그래, 나 바빠서 먼저 끊을게


원여주
# 응,


원여주
방에 들어와 있었네?


민윤기
응, 피곤해


원여주
아 그래? 피곤하면 자고 일어나


민윤기
일어났는데 주인이 없을까봐 불안해


원여주
아니야, 오빠가 일어나면 눈 앞에 있을거야


민윤기
그 말 지켜..

옆에 앉아 재워줬고 옆에서 깨기만을 기다렸다


원여주
... 미안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