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give and take
깁스



박지민
세상에~~ㅋㅋㅋㅋㅋ


박지민
이게 다 뭐야~


박지민
손편지에..수제 초콜릿에...


박지민
나 정말 감동....


박지민
이라고 할 줄 알았나ㅋ


박지민
야


박지민
가져온 성의가 있어서 받아는 주는데


박지민
....아니다, 걍 맞자?


박지민
너도 그게 깔끔하지?

나는 그날 그 아이에게 선물을 해선 안 됐다.

아마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나는 무조건 그날로 돌아가겠지.



근데 사람 일이란 게 참 웃기지?

내게는 너무 악몽 같았던 그 공간에서



박지민
.....제발 내려와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박지민
내가 다 잘못했어...제발.....

나에게 미안하다고 비는데

나는 용서가 안 되는데

그런데 멍청하게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목숨으로 협박하는 것밖에는 없어서

그냥 그게 너무 서글퍼서


문득 내려다봤던 곳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차마 피어보지도 못 하고 져버릴 나라는 사람이 안쓰러워서

너에게 복수하려고 모든 걸 걸었는데

그 모든 걸 걸고 너를 사랑하게 되어서

그냥 그게 너무 억울해서

???
다가오지 마

???
정말로 죽어버리기 전에

수많은 사람 중 하필 너라는 사람을 사랑해서

나는



박지민
사랑해


박지민
으...이거 맞냐?

???
아하하하하하

???
응ㅋㅋㅋ그거 맞아ㅋㅋㅋ


행복했고



박지민
내가 ??? 같은 걸 사랑하겠냐?


박지민
그냥 해달라니까 맞춰주는 거지


괴로웠다.

그러니까 우리

여기서 그만하자

하구름
"사랑은 주는 거야"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 17세 여고딩


박지민
"사랑은 받는 거야"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 17세 남고딩

어떻게 보면 너무 잘 맞는 연애

어떻게 보면 너무 안 맞는 연애

하구름
"사랑은"


박지민
"사랑은"

하구름/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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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give and take' 2021.12.07 21:17 s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