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155화



다음 날 아침



전다온
일어났어요?


한여주
뭐야... 너희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전다윤
6시 반밖에 안됐는데 뭘


전다윤
엄마 밥 좀 먹게 하려고..


전다온
몸은 괜찮아요..?


한여주
괜찮아...ㅎ


한여주
엄마가 할게, 얼른 올라가 씻고 와


전다온
우리 다 씻었으니까 엄마나 가서 씻고 오세요


전다윤
얼른, 우리가 해 놓을게


한여주
오늘만이야...!


전다윤
네ㅎ


전다온
넵




그렇게 그날 저녁



전다온
아빠는 아직이래요?


전다윤
그러니까... 이번에는 엄청 기네..


한여주
어?


전다윤
왜요 왜요?


한여주
아빠 오늘 새벽에 들어올 수도 있대ㅎ


전다온
진짜?!


전다윤
진짜로?!


한여주
응ㅎ 아, 대신에


한여주
엄마 어제 쓰러진거 말하면 안된다, 알았지?


전다온
아니... 그래도...


한여주
씁..!


전다온
알았어요...


전다윤
그나저나 우리 엄마 이제야 얼굴이 폈네...ㅎ


전다온
그렇게 좋아요?ㅎ


한여주
그럼 좋지, 우리 딸들은 안 좋아?


전다온
우리도 당연히 좋지


전다윤
그럼ㅎ



12:37 AM


한여주
금요일이어도 너무 늦었다, 얼른 올라가 자


전다온
알았어요, 엄마도 얼른 가 자


전다윤
그래, 괜히 또 아빠 기다리지 말고


한여주
알았네요, 잘 자ㅎ


전다온
안녕히 주무세요!


전다윤
안녕히 주무세요-!ㅎ


한여주
그래ㅎ



02:53 AM

그렇게 정국을 기다리다 소파에서 무릎을 감싸안은채로 잠든 여주

그때



전정국
왜 아직도 거실 불이...



전정국
아이고... 들어온다고 하니까 기다렸나 보네...


전정국
날도 추운데...


그렇게 여주를 조심스레 안아드는 정국




한여주
으음... 자기야아... 가지마아...


여주를 침대에 내려주니 들리는 여주의 잠꼬대



전정국
괜찮아, 나 어디 안가...ㅎ


전정국
미안해, 너무 늦었다...


전정국
쪽) 푹 자고.. 내일 아침에 보자...


전정국
사랑해, 우리 자기...ㅎ



08:52 AM
다음 날 아침



한여주
하암...


한여주
이거... 정국이...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커튼으로 인한 어둠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자기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자신을 꼭 안으며 자는 사람, 그에게서 나는 특유의 좋은 향

분명, 그게 분명 정국이라고 확신하는 여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자기 옆에 누워있는 정국에

너무 좋아서, 너무 그리웠어서

정국을 그대로 껴안는 여주



한여주
언제 온거야...


한여주
나 좀 깨워주지... 너무 보고싶었는데...


한여주
이게 뭐야... 살 다 빠지고...


여주가 쓰다듬는 손길에 일어난 정국



전정국
일어났어...?


한여주
깨웠어야지.. 이 바보야...!


한여주
내가...흐으... 내가 얼마나 보고싶었는데...


한여주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흐끕..


한여주
종종 새벽에 들어와도 나는 얼굴도 못 보고...


한여주
통화도 잘 안되서 목소리도 못 듣고...


전정국
미안해,, 우리 자기...


전정국
내가 너무 할일이 많았어서...


전정국
그나마 좀 쉬려는 새벽에도, 자기 자는데 혹여나 깨우진 않을까...


전정국
그래서... 더 전화를 못 했네...


한여주
도데체 밥은 얼마나 안 챙겨먹었길래 이렇게 살이 많이 빠져!! 흐끅...


한여주
내가 밥은 꼭 챙겨 먹어라 했지..!


한여주
하으... 아니다... 조금만 더 자..


한여주
내가 바로 밥 해줄게...


그렇게 가지말라던 정국의 손을 두고서는 방을 나가는 여주




작가
새벽에 써봐서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