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ep. 90 - 된장찌개




전정국
자ㄱ...


애기를 가져 그런지 피곤해 잠이 든 여주

그런 여주의 곁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앉는 정국

혹여나 여주가 깰까봐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이 여주가 자다가 정국의 어께에 기대게 되고



전정국
언제 잠들었대...


전정국
잘 자네ㅎ



원래 여주는 어렸을 때 부터 잘 못잤다고 했지만

고등학교 3학년때 자취한 것도 그렇고

자신의 옆에서 평생 함께해줄 사람들이 있어서

그 사람들은 절대 변하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그걸 믿어서, 자신이 안정되어서

정국과 함께 살아오면서 많이 괜찮아 지기도 했었고

임신 중이라서 피곤한 것도 있고

이런 이유들로 여주는 이제 잠을 잘 잘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여주
으음...


전정국
일어났어?ㅎ


한여주
나 잠들었어...?


전정국
어ㅎ 잘 잤어?


한여주
응... 그나저나 나 이렇게 잔거야...?


전정국
그랬지, 무슨 문제 있어?


한여주
아니... 자기 힘들었을까봐...


전정국
괜찮네요, 우리 자기가 편하게 잤으면 된거지


한여주
그나저나 몇시야...?


한여주
몇시길래 벌써 밖에 저렇게 어둡고,,


전정국
음... 7시 반


한여주
아이고,, 내가 넘 많이 잤네


전정국
뭘, 잘 자면 좋은거지ㅎ


전정국
얼른 집가자


한여주
그래...ㅎ




그렇게 집으로 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 둘



전정국
자기야, 저녁에 먹고 싶은거 있어?


한여주
음... 나 된장찌개 먹고싶어


전정국
금방 끓여줄게, 좀만 있어ㅎ


한여주
고맙고, 사랑해


전정국
나도 사랑해ㅎ






전정국
먹을만해?


한여주
웅! 너무 맛있어ㅎ


전정국
다행이네, 오늘은 또 잘먹어서


전정국
오늘처럼 먹고싶은거 있으면 언제든 말해


한여주
응ㅎ


한여주
자기도 얼른 먹어





전정국
자기야, 저녁에 잠 자겠어?


전정국
아까 자놔서...


한여주
요새 잠이 많아졌드라구...


한여주
잘 잘거야ㅎ


전정국
아이고, 알았어


전정국
얼른 자자ㅎ




4주뒤

즉, 임신 11주차

지난 주 병원에 갔을때는 아기들도 잘 크고 있다고

잘 먹고 잘 자면 된다고

그러나

입덧이 너무 심해져서 거의 아무것도 못 먹는 여주

근데 입덧이 심해져서 아무것도 안먹는다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조금씩이라도 챙겨먹어라 했다




한여주
하으...


그렇게 또 화장실만 왔다갔다 하는 여주



전정국
괜찮아, 자기야?


한여주
후우... 괜찮아...


한여주
얼른 출근해,,


전정국
하... 금방 다녀올게


전정국
먹고 싶은거 있으면 전화하고


한여주
응... 얼른 가...



그렇게 정국이 가고



한여주
하... 빈속이면 안 좋다 했는데...


한여주
뭐라도 먹...읍..


한여주
하... 안되겠네..


한여주
가서 좀만 더 자야지...



그렇게 겨우 자고 나온 여주



한여주
아으... 시간이


한여주
벌써 12시네,,


한여주
그나저나 빵 먹고 싶네..


한여주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았는데,,


한여주
정국이한테 부탁해야겠다


따르릉 따르릉



전정국
'어, 자기야'


전정국
'좀 괜찮아?'


한여주
자고 일어났는데도, 똑같아...


한여주
그나저나 자기야


한여주
나 빵 먹고 싶은데


한여주
이따 들어올 때 사다줄 수 있어?


전정국
'당연하지, 다른건 뭐 없고?'


한여주
음... 레모네이드도


전정국
'알았어, 금방 갈게'


한여주
천천히 와, 일 끝내놓고


전정국
'알았어, 쉬고 있어'


한여주
응...





작가
작가는 이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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