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남 사랑하기
04°네가 필요해


❗작품을 읽기 전 알아주세요❗ 이 작의 내용은 모두 픽션이며 작가의 망상 속에서 나오는 허구입니다. 작품은 작품일 뿐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본 시나리오 대로라면 카페에 넷이 모여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거지만

웅이 밥과 술을 권할 줄은 몰랐다.


김유리 (미래)
🗨 좋아요! 저도 친구 데려갈게요

일단 웅이 보낸 메세지의 답장을 한 뒤 곧 올 여주를 기다린다.


04:23 PM
현재 시각 오후 4시 23분

여주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동아리 실로 터덜터덜 들어올 시간이었다.


잠시 타이밍을 재던 중

동아리실 문 밖으로 매우 뜻밖의 인물이 찾아왔다.


이대휘
어라, 여기 아무도 없다고 했었는데...


이대휘
안녕하세요...?


김유리 (미래)
엥


김유리 (미래)
누구세요?


이대휘
저 이번에 이 동아리 들어온 경영학과 신입생 이대휘입니다!


김유리 (미래)
아 그렇구나...


김유리 (미래)
편하게 있어요


김유리 (미래)
'망했다. 얘 나중에 들어오는거 아니었어?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세상이 무너지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분명 대휘는 작 후반에 나와야 하는데 지금 나올 인물이 아닌데?


이대휘
아, 여기 있으려는게 아니라 선배가 심부름 시키셔서 잠깐 온 거에요 ㅎㅎ


이대휘
이것만 가지고 갈 게요


김유리 (미래)
아...네..!

아직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 하는 미래이지만 애써 침착한 척 한다.


어색한 정적만 이곳을 배회하고 곧 챙길 걸 다 챙겼는지 발걸음을 뗀 대휘는 미래에게 짧은 목례를 한 뒤 동아리 실을 나선다.


김유리 (미래)
ㅇㅡㅇ 당황스럽네

미래는 유리의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여주를 기다린다.

그리고 곧이어 동아리실 문이 열리며 여주가 들어온다.

여주의 몰골은 생각보다 충격이었다. 실연을 당한 사람의 얼굴이 멍쩔할 일은 없다하지만, 이렇게까지 아파보일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김유리 (미래)
너


김유리 (미래)
얼굴이 왜그래?


이여주
...


김유리 (미래)
왜 고개를 숙이고 그래 여주야


김유리 (미래)
무슨 일 있었어?

사실 여주가 왜 저런 몰골이 되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고 있는 미래였지만

그래도 사람 대 사람으로 물어봐야하는게 예의였기에 여주에게 쉴새없이 물음표를 던졌다.



이여주
흑...흐으...끅...


김유리 (미래)
여주야...너...


김유리 (미래)
울어...?


이여주
유리야...


이여주
나...어떡해


이여주
나...헤어졌어...


김유리 (미래)
하...진짜 걔는...


김유리 (미래)
어쩐지 좀 애가 이상하다 했어


이여주
아니야 걔는 욕 하지마...내가 잘못해서그래


김유리 (미래)
...


김유리 (미래)
쇼를 한다...아이고 속상해...


마음이 여리고 어린 여주는 상처를 많이 받고, 자주 우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이여주라는 캐릭터가 어떤 심정인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글쓴이인 미래였기에

아무말 없이 여주를 토닥여준다.


김유리 (미래)
그 새끼가 쓰레기 새끼였던 거야...


김유리 (미래)
아니, 어떻게 기념일도 모르고 헤어지잔 말을 해?!


이여주
...흡


이여주
근데...


이여주
유리야


김유리 (미래)
어? 왜왜 말 해봐 뭔데?


이여주
나 오늘 기념일인건 얘기 안 했는데


이여주
어떻게 알았어?


허를 찔러오는 여주의 말에 아무생각 없이 말을 뱉었던 미래는 자신의 입을 다급하게 막으며 놀란 토끼눈을 한다.


이여주
흠...


김유리 (미래)
아, 아니 그냥..! 대충 내가 예측한거야!


이여주
😑


김유리 (미래)
ㄱ 그건 그렇고! 너 혹시 나한테 시간 좀 줄 수 있어?


이여주
시간?


김유리 (미래)
너 경영학과 4학년 전웅선배 알지?


이여주
알지? 워낙 유명한 선배니까


김유리 (미래)
그 선배랑 체육학과 박우진이랑 같이 밥 먹기로 했는데 같이 가주면 안 돼?


이여주
뭐..? 내가 거길 왜 가;;


이여주
친하지도 않는 사람이 모였는데 불편하게 시리

생각보다 그 자리가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한 여주는 미래의 부탁을 거절한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날 미래가 아니었기에 어떻게든 여주를 끌고 갈 미래였기에 계속 여주를 설득한다.


김유리 (미래)
여주야 제발...한 번만!


김유리 (미래)
너 실연당해서 힘드니까! 사랑은 사랑으로 잊으란 법 몰라?


김유리 (미래)
너 또 그 새끼랑 헤어졌다고 며칠을 울거잖아


김유리 (미래)
내가 널 모르는 것도 아니고


김유리 (미래)
그리고 내가 남자 둘을 어떻게 상대하냐?


김유리 (미래)
눈 따악 감고 조금만 도와주라


김유리 (미래)
난 네가 필요하단 말이야


이여주
...



이여주
하...알았어


이여주
네가 기관총이냐? 내가 말을 할 틈을 안 주네


김유리 (미래)
아싸!!


결국 여주의 승낙을 받아낸 미래였고 전웅에게 급하게 문자를 보내어 만날 날을 잡는다.

미래가 신나게 문자를 보내고 있을 때 식물에게 물을 주던 여주는 무엇을 발견한다.


이여주
어라? 이거 뭐지?


김유리 (미래)
뭔데?

여주가 손에서 든 물건은 USB였다.


김유리 (미래)
그냥 USB잖아, 누가 두고 갔겠지


김유리 (미래)
너가 가지구 있어, 여기 두면 또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이여주
이름이 안 써져있어서...그럴 수 밖에 없네


이여주
나중에 집에 가서 뭐 있나 확인해야겠다





옙오
USB 왜 나왔지? 사실 저도 모르겠어요😶

나도 날 몰라 오엠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