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의 밤

Ep.29_마피아의 밤

[이번화는 노래를 권장합니다(추천곡:몬스타엑스-find you)]

그렇게 뿌연 연기속에서_

잠시 기절했던 여주는_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일어났다_

온몸은 통증이 절여진 듯_

고통이 온 몸을 쑤셔왔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지민씨..

지민은 여주를 감싼체 쓰러져있었다_

여주는 곧바로 지민의 코로 손을 가져다 댔고_

다행이 숨을 쉬는 것 같았다_

여주는 지민의 상태를 확인하고_

자리에서 일어나 마을 중앙으로 향했다_

마을 중앙에는 검은 연기와_

터져버린 바닥, 건물_

그리고 널부러진 여러 사람들_

마을 중앙 바닥은 폭탄으로 인해_

발을 딛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

여주는 위태롭게 걸으며_

간신히 중심을 잡았다_

그리고 한 발 한 발_

내딛으며 걸었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마피아의 짓인가?)..

이여주 image

이여주

(하지만 그 책에는 이런 내용은 써져있지 않았다)

그렇게 걷고 있을 때_

저기 멀리 보이는 남준의 얼굴_

숨 조차 쉬지 않고 차갑게 식어있는 남준_

그는 마피아였지만_

원인 모를 폭탄에 휘말려 죽어있었고_

그런 마피아들을 주도적으로 잡았던 윤기도_

피를 흘린 채 팀원들을 감싸안은체로 죽어있었다_

그리고 정한과 정국도 골목을 들어가는_

입구 앞에 쓰러져있었다_

간절히 바라며 코에 손을 대봤지만_

절망적이게도 둘은 고요히 숨을 쉬지 않았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

여기 전체를 돌았지만_

숨이 붙어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_

유일하게 여기에서 보이지 않은 사람_

태형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_

절망적인 이 상황_

마피아게임은 진행 할 수도 없는 이 상황_

하지만 아직 여기서 눈을 뜨고 진행자가 말이 없는 걸 보면_

마피아 게임은 아직 진행중이라는게_

이 얼마나 절망적인가_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_

여주는 알 수 밖에 없었다_

태형과 지민 둘중 한명은 마피아_

그리고 그 마피아가 누구인지_

호석 남준을 제외한_

또 다른 마피아_

아마 답은 남준의 집에서 본 책_

거기에 마피아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_

힌트는 있었다_

11명의 살인사건_

11명의 살인사건의 자세한 내용에는 이렇게 쓰여져있었다_

[내용]

이번은 마피아 세 명이 활동한다

한 명은 참가자를 기절시키고

또 다른 한 명은 다음 마피아가 있는데 까지

기절한 참가자를 옮긴다

그리고 마지막 마피아가 최종장소까지 옮긴다

총 3명의 마피아는 "골목"에서 그 운반 작업을

누구도 모르게 한다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_

"골목"

그 날 마피아로 부터 여주가 도망칠 때_

여주를 급하게 잡아 당겨 구해줬던 지민_

지민이 있었던 그 골목_

마피아의 대기지 였다_

박지민 image

박지민

하.. 언제와

운반 작업을 기다리는 지민_

그리고 대기 중 들이는 발 소리_

"타다다닥"

박지민 image

박지민

뭐야?..

지민은 확인하고_

박지민 image

박지민

여주?..

지민은 곧장 머리에 쓰고 있던 모자를_

보이지 않게 뒤로 숨긴다_

그리고 여주를 휙 낚아챈다_

그리고 여주와 대화중_

뒤에 모자를 쓰고 서 있는 남준과 호석_

지민은 눈으로 가라고 이야기 한다_

남준과 호석은 그런 지민의 눈빛을 알았는지_

조용히 사라진다_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_

여주는 곧장 태형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_

시민인 태형을 찾아야_

이 상황을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았다_

하지만 여주의 몸은 마을 중앙에서 나갈려하자_

멈칫했다_

저기 쓰러져 있는 지민을 내버려두고 나오니_

왠지 왼쪽 가슴이 아파왔다_

여주도 자기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_

하지만 자꾸 가슴이 먹먹해지며 아파왔다_

하지만 태형을 찾아야하기 때문에 마을중앙으로 부터 멀어졌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태형씨..

여주는 아까 폭탄으로 인한 부상때문에_

휘청휘청 거리며 골목으로 뛰어들어왔고_

그리고 외쳤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태형씨!!!..어디있어요?!

하지만 적막한 골목_

골목은 그 누구의 숨소리조차도 들리지 않았다_

그렇게 한참을 걸어다녔을까_

어느덧 시간은 6시_

마피아가 활동하는 시간이다_

4시간 동안 걸어다녔지만_

태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_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_

여주는 그렇게 걷고걸어 결국 자신의 집 앞 쪽으로 왔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

그리고 저기 멀리 여주의 집 앞에_

사람의 실루엣이 보였다_

자세히 보니 보이는_

"태형"

이여주 image

이여주

ㅌ..태형씨!!?..

김태형 image

김태형

여주씨!!.. 괜찮아요?!...

태형의 상태도 여주못지 않지만_

태형은 여주쪽으로 뛰어와 여주의 상태를 살폈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어디있었어요?..

태형의 말로는_

태형은 폭탄이 터지자 골목으로 숨어 간신히 살았다고 했고_

일어나자마자 상황을 파악했다고 했다_

그리고 태형은 "경찰"

경찰의 능력을 써서 남준의 집에 도착했고

여주가 발견한 그 책을 그대로 발견했다

그리고 여주처럼 마지막 마피아의 정체를 알아낸 것이다_

김태형 image

김태형

여주씨 아마 이번에 박지민이 찾아올꺼에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마 오늘이 마지막 밤일꺼고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이번 밤만 버텨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제가 밖에서 대기 탈께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러니까 오늘 밤만 버텨줘요

태형은 그렇게 말하고_

여주를 집 안으로 데리고 갔다_

태형은 밖을 살피러 갔고_

어느덧 시간은 9시가 되었다_

오늘따라 더 어둡고 조용한 밤_

여주는 잠이 오지 않았다_

잠을 자고 일어나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공포때문일까_

아니면 다른 무언가 때문일까_

이 마피아게임을 끝내는 법은_

마피아가 전원 사망하거나

마피아가 시민을 전원 죽이거나

둘 중 하나였다_

태형은 아마 첫 번째 방법을 선택할 것이고_

지민은..

이여주 image

이여주

왜...

여주는 그렇게 생각할 수 없었다_

무언가의 본능이 지민이 그럴 수 없다는거를 말하는 거 같았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나는 지민씨에 대해 몰라..

이여주 image

이여주

근데 왜...

머리가 지끈거렸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

그리고 여주는 누웠다_

머리가 지끈거리고 알 수 없는 기억들이 조금씩_

아주 조금씩 여주의 머리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_

머리가 뒤죽박죽으로 섞인 여주는_

더 이상 정신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었다_

그렇게 여주는 잠에 빠졌고_

아니 고통때문에 기절이라고 하는게 맞을 지도 모르겠다_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났을까_

무엇도 들리지 않던 고요한 방 안에서_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_

여주는 눈을 떴고_

어두운 방 안에 누군가 움직이는 걸 봤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

그리고 여주는 알고 있었다_

지민이 왔다는 걸_

이여주 image

이여주

지민씨..

이여주 image

이여주

나 죽이러 왔어요?

지민은 아주 조심스럽게_

아니 투박한 발걸음으로_

여주의 침대 앞까지 왔다_

박지민 image

박지민

여주씨 오늘이 마지막 "마피아의 밤"이에요

이여주 image

이여주

그렇겠죠

이여주 image

이여주

지민씨가 날 죽이고..

이여주 image

이여주

태형씨를 죽이면 끝이 나겠죠..

이여주 image

이여주

그리고 그럴 시간은 충분하고요

박지민 image

박지민

그렇죠.

지민은 여주의 침대에 걸쳐앉았고_

여주도 다시 침대에서 일어나 앉은자세로 바꿨다_

박지민 image

박지민

있잖아요

박지민 image

박지민

여기 오면서 기억나는거 없다고 했죠?

이여주 image

이여주

네, 아직은요.

박지민 image

박지민

아직은요 라고 대답하는걸 보니까

박지민 image

박지민

점점 기억이 돌아오고 있나보네요

박지민 image

박지민

다행인건가..

박지민 image

박지민

있잖아요 이 게임을 끝내는 법은 두 가지

박지민 image

박지민

그 방법을 쓰지 않는 이상

박지민 image

박지민

여주씨가 기억을 되 찾아도 소용이없어요

박지민 image

박지민

그러니까..

지민은 여주쪽을 쳐다봤고_

지민의 손에는 칼이 들려있었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

지민은 여주를 안았고_

여주는 왜 인지 모르겠지만 저항하지 않았다_

이여주 image

이여주

지민씨.. 진짜로 오늘이 마지막 마피아의 밤인가요?

박지민 image

박지민

네, 다시는 찾아오지 않아요 그래야만 하죠

박지민 image

박지민

그리고 있잖아요..

박지민 image

박지민

한 가지만 그냥 듣고 있어줄레요?

여주는 조용히 끄덕였고_

지민은 말을 이어나갔다_

박지민 image

박지민

여주야..

박지민 image

박지민

이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는 둘 중 하나가 희생해야 한다는거

박지민 image

박지민

예전으로 돌아가서 같이 웃을 수 없다는거

박지민 image

박지민

할 수 없이 우리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는거..

박지민 image

박지민

있지..

지민의 손은 움직였고_

"푹"

박지민 image

박지민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가 아니라"

박지민 image

박지민

"너가 돌아갔으면 해"

박지민 image

박지민

"이 잔인하고 절망적인 이 마피아의 밤을 너가 끝내줬으면 해"

박지민 image

박지민

"나도 같이 돌아가고 싶은데.."

박지민 image

박지민

"알잖아?.. 그럴 수 없다는 걸"

박지민 image

박지민

"널 찌를 수 없다는 걸"

박지민 image

박지민

"그러니까.. 이제 길고 길었던 밤을 끝내고"

박지민 image

박지민

"아침으로 돌아가자"

그렇게 우리 사이에서는 피가 흘렀다_

Ep.29_마피아의 밤[end]

작가 image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작가 image

작가

오늘 드디어 현실이 아닌 프로그램속 세상의 스토리가 끝이났는데요

작가 image

작가

엔딩이 이렇게 되 실 거라는거 알고 계셨던 분들 있으셨나요?..

작가 image

작가

솔직히 댓글보면서 기획안 들킬까 조마조마 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네요!

작가 image

작가

그리고 지금 스토리를 보면서 다들 마음속 남주들을 찍어놨을 텐데요!

작가 image

작가

오늘 마지막 부분을 보면 남주는 누구였는지 알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작가 image

작가

아무튼 손팅 한번 씩 부탁드리고 다음화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