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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카드] - Dream glow 3 [완료]




전정국
자.

놀이터에서 만난 민주에게 정국이 타임테이블이 그려진 종이 한장을 내밀었다.


장민주
......야, 이거.....인간이 소화할 수 있는 스케줄이야?



전정국
할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고 해야하는거야.


장민주
......공부도 있는데?


박채원
당연하지. 요새 실기만 보는데 없어. 수능이랑 내신도 챙겨야 대학간다고 바보야. 입시전형 확인안하냐?


장민주
.....아니 난 그냥...실기만 보는데로.....


전정국
됐고!!!오늘부터 지옥훈련이야!! 매일 아침 학교 가기 전에 아침운동! 학교 끝난 후에 체력단련!! 주말에는 오전에공부. 오후에 운동 할거야! 오케이?!


장민주
안 오케이.......



전정국
오케이!!!!

쓸데없이 파이팅 넘치는 정국을 보며 민주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 끝은 웃음.

민주는 다시한번 정국이 만들어온 시간표를 바라보며 손으로 눈을 얼굴을 덮었다.


장민주
ㅋㅋㅋ미치겠다, 전정국 진짜. 개고맙다.


새벽 6시.

📱🎵🎶🎵🎶

알람이 울리자 부시시한 얼굴로 눈을 뜬 민주가 잠시 핸드폰을 덮은 채로 눈을 감고 있다가 몸을 일으켰다.

간단하게 운동복을 갖춰입고 모자를 눌러쓰고 집을 나서면, 정국이 기다리고 있다.


장민주
....야, 근데. 나는 그렇다치고. 넌 왜 같이 고생하냐?



전정국
아- 나도 갈건데. 경호학과.


장민주
진짜?


전정국
어- 라이벌이다 우리. 나 붙는데 너 떨어지지 마라. 쪽팔리게.


장민주
허, 참나. 아....이거 승부욕 돋게 하네.


전정국
달리기 한판? 학교 앞 편의점에서 빵 사기.


장민주
그래! 준비땅, go!!!


전정국
하씨.....장민주 저거 요령만 늘어가지고.

먼저 뛰어가버리는 민주를 보며 웃던 정국의 눈빛이 싹 변해서 전력으로 쫓아오기 시작했다.

정신없고 빡센 하루하루였지만 함께 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힘들지 않았고ㅡ 가끔은 지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도 있었지만 그 휴식마저 같이 했기에 즐거웠던 고3. 열아홉의 우리.

그리고 우리는.


2021년. 경호학과 신입생이 되었다.



5년후. 어느 공연장.


꺄아아아아~~~~~!!!!!

여자들의 함성소리가 하늘을 울렸다.

지나가는여자
정국오빠!!! 사랑해요!!!!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을 나오는 정국에게 달려드는 한 여성을 민주가 막아 밀어내며 안전선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런 민주의 뒷모습을 슬쩍 확인한 정국이 고개를 숙이며 몰래 미소지었다.

그랬다. 같이 경호학과에 입학했던 정국이었지만 경호실습을 하던 중 캐스팅되어서 그는 지금 잘나가는 연예인이.

그리고 민주는 그의 개인 경호원이 되었다.

숙소 바로 앞까지 정국을 따라오는건 민주가 유일했다.

집으로 들어가기 직전, 문을 연 정국이 민주의 앞으로 주먹을 내밀었다.


전정국
오늘도 수고했다.

콩.

말없이 주먹을 같이 부딪힌 민주를 보며 정국이 베시시 웃었다.


전정국
들어올래?


장민주
미쳤냐.


전정국
내일도 잘 부탁해. 푹 쉬고ㅡ 아프지 말고.


장민주
너나 컨디션 관리 잘해. 다치지 말고.


전정국
장민주!

돌아서려는 민주를 정국이 불러세웠다.

이라 와보라며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그에게 다가가자,

귓가에 입을 바짝 대고 그가 소근댔다.



전정국
'잘자-'

간지러운 숨결에 어깨를 움츠리며 눈을 감은 사이,

'쪽' 하고 이마에 그의 입술이 닿았다가 떨어졌다.


장민주
.......



전정국
진짜 간다!

멍하게 있던 민주는 뒤늦게 정국의 입술이 닿았던 이마에 손을 올리며 미소지었다.

그녀는 그의 보디가드고.

둘은 지금, 비밀연애중이다.



쉿, 비밀-


[매직샵] 장민주님의 의뢰가 완료되었습니다.



[작가의 말] 마지막씬은 저의 사심을 쪼끔 넣어보았습니다 ㅎ 우리 망개떡님이 진짜로 경호학과 준비중이시래요!!! 다같이 응원해주어요!!! 매직샵의 기적이 일어나길!!호잇!!

망개떡님, 다치지 마시고. 혹시 중간중간 힘드시더라도, 오늘 매직샵 이야기 떠올리시면서 힘내시길 바래요🤗🤗

다음편에서는 방긋임님의 김태형 카드 의뢰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