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가게
마법상점 8-2



차를 한모금 마신 여주는 굳게 닫았던 입을 열었다

서여주
실은..... 여기 어렸을 때 엄마랑 아빠랑 같이 왔었어요 아빠는 이혼해서 따로 살지만..... 엄마랑 여기 다시 와보고 싶었거든요 ㅎㅎㅎㅎ

서여주
아빠랑 있으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 했어서 행복하길 바랬는대...... 저 키우느라 힘들어 해요.......

서여주
그저..... 엄마랑 행복하길 바랬는데......

그때 찻잔이 빛나며 여주의 엄마가 찻잔에서 보였다


여주의 엄마는 마트에서 캐셔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주엄마 : 고객님 총 158,700원입니다 일시불로 하시겠어요??

여주엄마 :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손님 : 아줌마!! 이거 두개 찍혔잖아?!! 나는 한개 샀는데?!!

여주엄마 : (고개 숙이며)아... 고객님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를 했네요;; 다시 계산해 드릴께요

손님 : 아 됐고?!! 아줌마 때문에 집에 갔다 다시 왔는데 어떻할꺼야?!! 차로 움직이면서 시간을 얼마나 버린줄 알아?!! 내가 얼마나 바쁜사람인데!!

여주엄마 : ......... 죄송합니다 제가 다 변상해 드릴께요.....

손님 : (돈을 받으며) 내가 이정도로 이해해주는줄 알아?! 다음부터 조심해!!!

여주엄마 : (입술을 물며)........ 안녕히가세요......

마트직원 : 서**씨 일을 이렇게 하면 어떻합니까?! 오늘 일어난 일은 월급에서 차감할테니 그렇게 알아요?!

여주엄마 : ......네.........

마트에서 손님이 항의를 하면 대부분 마트에서 처리하고 그 밑에 있는 직원들에게 잘못을 묻는다 오늘의 항의의 몫은 여주엄마에게 돌아갔다...

여주 엄마는 여주가 원하는 학원을 보내기 위해 부족한 돈을 채우기위해 알바를 알아봤다 6시에 일이 끝나면 10시까지 할 수 있는 파트타임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0시에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11시 쯔음..... 집에 돌아오면 불꺼진 집에 현관 불빛이 그녀를 맞이했다 너무나 보고싶은 마음에 여주의 방문을 열어보지만 여주는 잠들어 있었다

찻잔에 보이는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는 여주다...

다음날도 마트일이끝나고 파트타임 일하는곳 사장님이 일찍 퇴근시켜 주어 여주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기쁨에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을 하는데 여주가 좋아하는 붕어빵이 보였다 여주생각에 붕어빵을 사 혹시나 식을까 싶어 가슴에 붕어빵을 품고 신이나 집으로 갔다


그런데 집에 도착한 그녀를 반기는건 현관의 불빛 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주의 방문을 열어보았다

대답이 없는 여주를 확인하고 조용히 문을 닫는 엄마는 부엌으로 가 옷 속에 넣어둔 붕어빵을 꺼내 한입 물며 여주의 어렸을 때를 떠올렸다 아빠와 헤어지고 세식구에서 두식구가 된 어느날....

여주엄마 : 여주야.... 미안해.... 엄마가 여주 챙겨줘야 하는데 일하면 그러질 못할거 같아😔.....

서여주
(초등학생 여주) 엄마!! 괜찮아~~~ 나만 믿어!! 내가 알아서 다 할테니까! 엄마는 열심히 돈 벌어와?!! 알았지?! 😁

퇴근길에 붕어빵을 사온 엄마

서여주
엄마?!! 붕어빵 진짜 맛있어😆!!

여주엄마 : 뭐야~ 엄마보다 붕어빵이 더 좋은건 아니지 -_-??

서여주
.......... 아니야?! 엄마 짱!!

여주엄마 : 너어~~~ 방금 고민했지?!!!ㅋㅋㅋㅋㅋ

여주를 안아주는 엄마도 어린 여주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생각하며 엄마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여주엄마 : 여주생각해서 힘내자!!


그 모습을 본 여주는 눈물을 쏟았다 자신만 추억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 엄마도 여주와의 추억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여주
흑.......... 엄마가 일하느라 나와의 추억을 다 잊은줄 알았어요...... 나 때문에 늦게까지 일하고 늦는걸 알았지만 나를 생각하지 않는줄 알았어요....... ㅜㅜ

눈물을 흘리는 여주를 조용히 지켜보던 Magic shop직원들이 입을 열었다


정호석
부모님이 바쁘다고 여주를 잊은건 아니야~ 항상 여주를 생각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해서 여주에게 말을 못했던거지~ 엄마도 항상 여주를 생각하고 계셨어~


전정국
여주가 엄마와의 추억이 소중하듯 엄마도 여주와의 추억이 소중해..... 다만 서로 말을 하지 않아 전달이 되지 않았을 뿐이야.....


김석진
여주도 속상하겠지만 입을 꾹 닫고 있기 보다는 엄마와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평소에는 학교나 학원때문에 어려우니까 주말을 이용해서 말이야

서여주
네..... 엄마랑 이야기 해볼께요....(얼굴에 흘린 눈물을 닦는다)


여주가 눈을 뜨니 육교 위에 있었다 핸드폰을 보니 엄마에게 부재중전화로 20통이와 있어 여주가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주엄마 : 서여주!!! 너 지금 어디야?!! 왜 전화를 안받아!!

서여주
엄마......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엄마에게 위치를 찍어보내주니 잠시후 헐레벌떡 뛰어온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엄마가 보이자 뛰어가 엄마 품에 달려가 안기는 여주...

서여주
엄마~ 미안해~ 엄마 많이 힘들었지?

여주엄마 : (얼굴을 어루만지며)뭐야~ 어떻게 된거야~ 학교에서 전화받고 얼마나 놀랬는줄 알아?!

서여주
엄마 말 잘 듣는다고 해 놓고 괜히 투정부리고 싶었나봐 미안해..... 아까.....

여주에겐 Magic shop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엄마의 사랑을 확인한 여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