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서방님과의 혼인생활 [조선시대]
13. 설레임


아미와 지민이 하나되어 운지 몇십분이 지나고

둘의 눈물은 서서히 말랐다

마침내 껴안고 있던 서로의 몸이 떨어지고

아미는 찬찬히 지민의 얼굴을 살폈다

김아미
(지민의 두 뺨을 손으로 감싸며) 왜 이리 홀쭉해지셨습니까???

김아미
진지도 안 드셨나요...???

아미는 몰라보게 마른 지민이 걱정스러웠다


박지민
아...


박지민
(낭자가 걱정되니 밥이 들어갔겠소)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아미가 더욱 걱정할 것을 알기에


박지민
요새 먹는 것에 비해 많이 움직였나 보오


박지민
(싱긋 웃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되오

김아미
아....많이 드세요

김아미
서방님이 마르니 다 제 탓인 것만 같습니다..

지민은 시무룩해진 아미를 껴안았다


박지민
그게 왜 낭자탓이오?


박지민
내가 많이 움직인건데 낭자의 잘못이 있겠소

김아미
그래도...


박지민
쓰읍-


박지민
낭자는 걱정하지 마시오


박지민
우리 이렇게 안는 것도 오랜만인데 웃기만 하시오


박지민
낭자는 웃을 때가 제일 예쁘오

아미는 수줍게 웃었다

쪽

곧 아미의 입술이 지민의 뺨에 살짝 닿았다

김아미
(얼굴이 빨개지며) 이것도..좋으십니까?

지민은 씩 웃었다


박지민
매우 좋으니 이번엔 여기에도 해주시겠소?

지민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건드렸다

김아미
(수줍어 하며) 네..//

아미의 입술이 지민의 것 쪽으로 가까워졌다

김아미
흐읍..!

둘은 서로의 입술을 폭풍처럼 삼켰다

척추를 타고 짜릿한 감정이 느껴졌다


박지민
하아..

얼마 뒤 두 입술이 떨어지고

처음 본 순간처럼 설레인 둘은 따뜻한 이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

한번의 고통이 찾아온 뒤 둘의 사이는 더욱 단단해졌다

아미는 자신이 어떻게 되어도 지민이 언제나 자신을 사랑해 줄 것에 믿음을 가졌다

지민은 아미가 없다면 죽을만큼 아프다는 것을 깨닫고 아미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둘이 이렇게 애틋하니 어딜 가던 사랑이 꽃폈다

김아미
서방님~


박지민
왜 부르오 낭자~?

김아미
사모한다고 얘기해드리고 싶어서요

김아미
사모합니다♡


박지민
나도 사모하오 낭자♡

비록 골반뼈에 금이 가 침소에만 누워있어야 하는 아미였지만

장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박지민
내가 항상 곁에 있을테니 언제든 필요하면 부르시오

김아미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