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아
#32화:다가서지 못하고 헤매고 있어


(월요일)


소정
설마....정은하랑 애들이 아는 오빠들 중에 석진오빠가 있는건가?


소정
아씨.....모르겠잖아..!


소정
물어볼까?


민지
응?뭘 물어봐?


소정
아...암것도 아냐..


민지
?

(잠시후)

3-5반


소정
저...


태형
?


소정
혹시 석진선배 있어요?


태형
아니.. 잠깐 나갔는데...


소정
아 그래요?

나는 돌아가려고 뒤 도는 순간

누군가와 부딪혔다


소정
죄송합니다..


석진
괜찮아?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오빠였다


소정
오....빠...


석진
?


소정
죄..죄송합니다!

나는 황급히 3학년층에서 벗어났다

(몇일이 지나고)


예진
하...


은비
예진아 왜그래?


은하
뭔일 있어?


예진
너넨 신경 꺼


은비
그런 말 하면 우린 더 신경 쓰이거든?


은비
뭔데?말해봐


예진
그게...요즘 소정이 혼자 다니고 우리랑 같이 말도 안해


은하
그러고보니 소정이 혼자서 다니잖아


은비
생각하니 그렇네

그런데 앞문이 열리더니..


예린
얘들아!우리 과자 먹자!


은비
야 우리 지금 심각하게 있는거 안보여?


예린
8ㅁ8


은하
그래.예린아 우리 지금 상황도 안좋은데.과자는 다음에 먹자


예린
알았어....


예린
아...!은하야 과자 가지고 오빠들한테...


은비
야~!!


예린
ㅇㅁㅇ

복도_


은하
안그래도 지금 상황 안좋은데....


예린
근데 무슨 일 있어?


은하
몰라도 돼

은하는 수많은 과자를 가지고 3학년층으로 올라갔다


은하
오빠..!


호석
?은하야 여긴 왜 왔어?


은하
이거 오빠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호석
고마워


정국
진짜 귀엽다...


석진
나도 여동생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태형
석진이 너 있ㅈ..


정국
야 조용히 해

시간이 지나고 점심시간..


은하
으아 잘 먹었다


나은
은하야 소정이가 너 옥상으로 오라는데?


은하
?

옥상


은하
소정아 나 왜 부르는 거야?


소정
김석진...


은하
!


소정
알지...?


은하
으응...


소정
혹시 너네들이랑 친한 3학년선배들 중에서 석진오빠 있어?


은하
있어...


은하
(소정이가 어떻게 안거지..?)


소정
그래서 말인데


은하
저 소정아...!


은하
그... 석진선배....


소정
뜸들이지말고 얘기해..


은하
으...은비가 그러던데...


은하
석진선배.. ..기억상실이라고...


소정
뭐......?


은하
소정아 미안해...!!

은하는 두 눈에 눈물이 가득히 맺힌 채 미안하다며 내려갔다


소정
기억상실이라고... 오빠가... ?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는 소정

(하굣길)


예원
결국 말했구나


은하
응.. 소정이가 날 외면하면 어쩌지..?


은비
그런다고 외면까지 하겠어?


은하
그런가..


유나
근데 소정이가 어떻게 안거야?


은하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유나
설마 나연이가 말해준거 아냐?


은비
야 큰일 날 소리를 해라


은비
그러다가 나연이 예린이한테 맞을 수 있어


은하
ㅎㅎㅎ

이 상황을 뒤에서 보고 있는 소정이


소정
...

끄읏..!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