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난 이제 놓을게
무선생
1.7만 294
휘인
8년전의 기억



정휘인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문별
아니,없습니다..


정휘인
제가 분명히 가기 전에 부탁 했었죠


정휘인
여기에 가만히 있어달라고


정휘인
환자들 건들지 말라고


정휘인
근데 두 개 다 어기셨네요?


문별
죄송합니다...


정휘인
오늘따라 '죄송합니다' 많이 듣고 많이 하네요


정휘인
후...그래도 다행인건


정휘인
사고가 안 나서 다행이네요


정휘인
제 부탁은 어기셨지만


정휘인
그래도 문제는 안 일으켰으니깐


정휘인
이번 한 번만 봐드릴게요


용선
감사합니다..


정휘인
후...저희 쪽도 거의 다 정리됐으니깐


정휘인
이제 이 아기만 남았네요


문별
그렇죠


정휘인
아기의 할머니가 여기로 오신다고 연락 왔었어요


정휘인
이 아기는 센터에 맏기고


정휘인
신부님들은 저랑 치료하러 가요


정휘인
용신부님은 정신과로 가주시고


정휘인
문신부님은 저 따라오세요


용선
네??


용선
저는 왜요?


정휘인
아까 문사부님이 용사부님 정신적으로 이상하다 하셔서


정휘인
가는거죠 뭐 제가 봤을 때도 가야해요


용선
ㅎㅎ...


문별
그럼 용신부님 잘 치료 받고 만나요


정휘인
자,문신부님?


문별
네


정휘인
문신부님은 그때 칼에 찔린부분 보러가죠


정휘인
제가 그때 봤을때 좀 심해보이더라고요


정휘인
여기에 누워봐요


문별
네

나는 휘인씨의 말에따라서 스며시 뒤로 누웠다


정휘인
문신부님


문별
네


정휘인
지금부터 칼에 찔린부분 다시 치료하겠습니다


문별
네


정휘인
근데 문신부님


문별
왜요?


정휘인
갑자기 왤케 제 말 잘 따라와줘요?


문별
그냥 방금 있었던 일이 좀 미안해서요


정휘인
아아..알겠어요


정휘인
그럼 마취 들어가겠습니다

마취제가 들어오자 내 눈은 서서히 감기고

살짝 떠진 눈 사이로 슬그머니 그 의사가 보인다

"역시 8년 전의 내 여자랑 비슷하게 생겼네"

"예쁘다..."

순간 무의식 적으로 내 입에서 예쁘다라는 말이 나왔다

휘인씨가 듣진 않았겠지

그대로 난 깊은 마취에 빠져 한동안 눈을 감은체

눈이 떠지길 기다렸다

......

....문..ㅂ..

....문...별..

문..별...

누구야 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

이제 깨어나야 할 시간이란건가..


용선
문신부님!!!!


문별
어..어...


용선
정신 좀 드세요?


문별
어..조금..


용선
휴 다행이다


용선
무슨 마취 깨는데 하루가 걸려요


문별
네? 저 하루동안 잔거에요?


용선
네,그렇다니깐요


문별
휘인씨는요?


용선
아 맞다


용선
휘인씨가 문사부님 깨어나시면 부르라했는데


용선
조금만 기달려요!!

드르륵-탁-


문별
나갔네..


문별
하암 졸리다..


문별
다시 올때까지 조금만 더 자야지...

와서 직접 깨워줘요 휘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