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카페[시리즈]

Ep.12_기억 카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방_

정적만이 이 방을 채우고 있을 때_

그 정적을 깨우는 어느 한 날카로운 소리_

"우닽아ㅏㄷㅇ"

무언가 날카롭게 깨지는 소리가 들리며_

여주는 눈을 번쩍 떴다_

유여주

헉!..

유여주

몇 시야...

여주가 시계를 확인했을 때는_

보통 일어나는 시간과 같았다_

유여주

후.. 근데 아까 그 소리는 뭐야?..

여주는 원인 모를 소리에 대해 알기 위해_

대충 용무를 단정하게 하고_

방에서 나갔다_

그렇게 문을 열고_

들리는 소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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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여주야 방에서 발 내밀지마!..

정한의 다급한 목소리였다_

근데_

아주 조금만 더 빨리 말해주실 수 는 없었을까..

유여주

앗 따가!!!!..

이미 발을 내밀을 후였고_

발을 내딛은 곳에는 유리 파편이 나뒹굴고 있었다_

누군가가 방 앞에 있는_

유리 화병을 꺤 듯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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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괜찮아?!..

정한은 슬리퍼를 급하게 신으며 여주에게 왔고_

여주의 발에서는 붉은 피가 바닥에 뚝 떨어졌다_

유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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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하.. 피나네..

정한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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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이석민 최승철!!!

아마 이 유리화병을 꺤 사람이 그 둘인 듯 했다_

그리고 저 멀리 계단에서 쭈글쭈글 올라오는_

두 사람이 보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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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야 너네 유리화병 꺴으면 빨리 치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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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느긋하게 걸어서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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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아니 그.. 여주가 빨리 깰 줄은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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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 소리를 듣고 안깨는게 이상하지..

정한은 고개를 가로 돌리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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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지훈아!!

정한의 외침에 저 멀리서 터벅터벅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며_

귀찮다는 듯 한 지훈의 모습이 보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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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왜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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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개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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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 그러니까 밑에 내려가서 구급상자 쫌 가져다줄레?

지훈은 한숨을 푹 쉬고는_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려갔다_

그리고 정한은 여주의 발을 이곳저곳 살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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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피가 나긴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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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다행히 한 조각만 박혔네

유여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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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네는 뒤에 서 있지 말고 이거 치워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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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네에..

그렇게 카페 문을 열기 전 부터_

이게 무슨 상황인지.._

그렇게 깨진 유리 조각을 다 정리하고_

지훈이 가져다 준 구급상자로 대충 치료를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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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일단 얼추 치료하기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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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일할 때 걸으면 상처 더 벌어지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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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여주 오늘 그냥 카운터에만 계속 앉아있어야겠다

유여주

아 진짜요..? ( 나이스 나이스.. 대박이다..)

그리고 그런 여주의 속을 아는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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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여주야 속으로 신난거 다 안다

유여주

아 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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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일단은 조심히 계단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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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내가 옆에서 잡아줄께

그렇게 정한의 부축을 받으며_

간신히 카페 로비로 내려갔다_

그렇게 카운터 의자에 멍하니 앉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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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럼 오늘은 여주가 카운터에 계속 앉아있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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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왠만해서는 절대 일어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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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 대신 석민이랑 승철이가 2배로 하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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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차마 반박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_

그렇게 원래 여주가 해야 했던_

캔들 피우기는 승철이하고_

석민이 앞에 표지판을 뒤집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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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자자 오늘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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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근데 오늘 캔들효과가 약할 수 도 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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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비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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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러네 원래 비가 안오는 날인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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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이상하네..

그래도 가게에는 5명의 손님들이 오셨고_

여주는 카운터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_

유여주

(은근 좋았는데 심심해..)

그렇게 심심해져 가고 있을 때_

승철이 옆으로 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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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여주야 발을 괜찮아?

유여주

네, 어느정도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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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앉아있기만 하니까 심심하지?

유여주

조금요?.. 선배도 심심해서 나오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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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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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내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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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신기한거 가르쳐줄까?

유여주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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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저기 방에 들어가야 볼 수 있는데

유여주

아 그러면 그냥 여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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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자 그러면 몰래 이동합시다~

승철은 여주를 번쩍들어올려_

몰래 그 방으로 향했다_

유여주

선배.. 이거 정한사장님 한테 들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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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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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나는 원래 이 방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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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너는 화장실 갔다 왔다고 하면 되니까

그렇게 여주는 불똥이 괜히 튄게 아닐까 생각하며_

그 방으로 들어갔다_

그렇게 그 방에 들어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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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자자 여기 앉아있어~

승철은 여주를 의자에 앉히고_

들어온 문 쪽으로 향해 뛰어가서 하나 말해줬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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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여기 서랍 보이지?

유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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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잘 봐바

승철이 그 서랍을 열었더니_

순식간에 이 방에 들어올 수 있던 문이 사라졌다_

유여주

?.. 선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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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봤지?!

그리고 승철이 다시 서랍을 넣자 문이 돌아왔다_

그리고는 여주의 앞으로 뛰어왔다_

유여주

저거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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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음.. 약간 보험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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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아직 한 번도 누가 여기를 강제로 들어올려고 한 적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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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혹시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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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너도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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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여기 방은 카페에 달려 있는 방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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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다른 차원 공간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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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그 작은 카페에 이렇게 큰 공간이 있을리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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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아무튼 내 생각에 오늘 너가 석민이 대신 여기 지키고 있을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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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미리 알려줄려고~

그렇게 승철은 말해줬고_

여주는 승철이 말해준 서랍을 기억하고 있었다_

유여주

(왼쪽에서 3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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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아무튼 슬슬 갈까? 정한이 한테 들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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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손님들도 곧 갈 시간이기도 하고

유여주

그래야겠죠?

그렇게 승철은 발걸음을 옮겼지만_

여주는 뚫어져라 승철을 쳐다봤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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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아 맞다.. 갑니다 가요..

승철은 다시 여주에게 돌아가_

여주를 번쩍 들어올려 원래 있던 카운터로 돌아갔다_

그리고 가는 도중 생각이 드는 거지만_

과연 이 공간을 노리는 사람이 있다면_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_

Ep.12_기억카페[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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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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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딱후딱 스토리 연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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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작가는 내일을 위해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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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러분들도 오늘 꿀잠 주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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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빨리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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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손팅 한 번 씩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