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카페[시리즈]

Ep.14_기억 카페

갑작스럽게 말해준 정보에 다들 사고가 정지됐다_

우리는 그것을 꽉 채우기 위해 여기 카페에서 일을 했다_

하지만 꽉 채워줘야 했던 모래시계가_

더 이상 차지 않는다니_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_

그렇게 다들 말을 못 하고 있을 때_

"딸랑"

종소리였다_

그리고 들어온 손님은 사람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였고_

썩은내도 전혀 나지 않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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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 손님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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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일단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한 번 더 하자

그렇게 정한은 문 쪽을 향해 걸어갔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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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망령손님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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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기억카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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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손님

....

그 손님은 말을 하지 않았고_

눈빛으로 이야기 하는 듯 했다_

하지만 정한은 그것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_

테이블로 그 손님을 안내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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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이쪽에 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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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석민아 음료수 좀 들고와줄레? 지훈이는 거울 들고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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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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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석민은 부엌으로 뛰어갔고_

나머지도 테이블에서 일어났다_

유여주

일단 이거는 나중에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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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래야겠다!! 지금은 이거에 집중하자!

다행히도 순영선배가 활기차게 말하며_

분위기는 풀어졌고_

석민선배도 음료수를 들고왔다_

지훈선배도 거울을 들고 식탁에 나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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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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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럼 손님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정한의 말과 함께_

정한이 거울을 응시하고_

그떄처럼 거울 속 시공간이 일그러졌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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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럼 손님 필요하신게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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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저기 직원에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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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럼 여주야 잘 부탁해

라는 말과 함께 한 명씩 음료를 마셨고_

그 거울 안으로 들어갔다_

그렇게 다 한 명씩 들어가고_

유여주

손님 필요하신게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그러게 여주는 카운터로 가서 앉았다_

유여주

하.. 발바닥.. 걸을 때 마다 너무 저린데..

유여주

뛰면 상처 벌어질거같다..

그렇게 생각하며_

아까 정한이 했던 말을 생각했다_

유여주

(모래 시계가 채워지지 않는다라...)

유여주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잘 채워지던 모래시계가)

유여주

(이제 채워지지 않는다니..)

뭔가 특별한 조건이라도 있을까 생각했지만_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모르겠다_

유여주

(모래시계에 필요한거...)

유여주

(기억구슬이 다가 아닌건가..)

하지만 머리만 더 아플 뿐이고_

포기하고 손님을 쳐다봤다_

저 손님은 솔직히 망령보다는 인간에 가까워보였다_

아무런 아우라도 뿜어져 나오지 않았고_

냄새도 썩은 냄새가 전혀나지 않았다_

그냥 인간이 온거 같았다_

하지만 그 거울의 시공간이 일그러졌다는건 죽은게 맞다는 거니까_

그렇게 생각하는 여주였다_

[정한의 시점]

그렇게 걸어 커다란 문 앞에 도착하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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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자 오늘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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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근데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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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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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망령들 중에서도 썩은내가 안나는 망령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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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이때까지 본 망령들은 전부 다 썩은 내가 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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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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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나도 지금 솔직히 생각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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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이때까지 본 망령손님과 다른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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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하지만 거울이 열린걸 보면 분명 죽은 사람은 확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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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일단은 그것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니까 빨리끝내고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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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러죠

그렇게 정한이 문을 열고_

한 명씩 들어갔다_

그렇게 들어와서 보이는 건_

시골분위기와 같은 곳이였다_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시골 냄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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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우와 여기가 밖에 세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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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저 이런데 신문에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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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우오!! 이게 바다야?

순영과 석민 승철은 신나 뛰어다니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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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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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두리번)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내심 기분이 좋은 듯 둘러보는 지훈과 원우도 신기해 했다_

하지만 그 사이에서 웃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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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평소의 평온한 얼굴은 보이지 않았고_

놀란 얼굴로 주변을 살피고 있는 정한이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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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럴리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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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럴리가 없어.. 여기는..

"내 기억 속에 있는 풍경인데.."

Ep.14_기억카페[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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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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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저녁에 설마 ㄷ될까하고 공지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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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역시 새벽에 끝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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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번에 만우절 기념으로 작품 2개가 더 생기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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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바쁘다빠쁘다 현대 사회 체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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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아무튼 이번주 월요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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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다들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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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