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카페[시리즈]
Ep.17_기억 카페




이지훈
아까 여기에는 사람이라고는 한 명도 안 보였어..


권순영
어?..


그렇다 아까 정한의 말에 신경이쓰여_

집중하느라 깨닫지 못 했지만_


아까의 그 아이를 제외하고는_

사람이라는걸 한 번도 보지 못했다_


이지훈
손님의 본래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도 보이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이지훈
근데 어린 아이가 있었다고?


이지훈
말이 안 되잖아..


그렇게 그 자리에 멈춰 서 있을 때_


이지훈
일단은 나중에 생각하고 사장님 먼저 찾자


권순영
ㅇ..어 그러자


그렇게 일단은 정한을 먼저 찾기로 하고_

그 길로 쭉 나아갔다_


그렇게 쭉 걸어갔을 때_

무언가가 저 길가에 납작하게 엎어져 있었다_


이지훈
저거.. 사장님 아니야?


금발 머리 그리고 체형까지_

정한이였다_


그렇게 지훈과 순영은 그 쪽으로 뛰어갔고_

정한이 쓰러져있는걸 확인했다_


권순영
사장님!! 정신차려봐요!


하지만 정한은 꿈쩍도 하지 않았고_

지훈은 일단 원래 돌아왔던 포탈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_

정한을 들쳐업었다_


그렇게 지훈이 정한을 업고 있을 때_

순영이 무심코 정한이 바라보는 쪽의 길거리를 둘러봤고_

굳을 수 밖에 없었다_


권순영
ㅈ..지훈아..


이지훈
(읏차) 어?


권순영
ㅇ..여기.. 아까 봤던 꼬마아이..


이지훈
꼬마아이?


지훈도 꼬마아이가 있다는 말에_

순영이 보고 있는 쪽으로 시선을 옮겼고_

지훈도 순영과 같이 놀랄 수 밖에 없었다_


거기에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꼬마아이_

그리고 그 옆에는 바퀴자국이 보였다_

전형적인 뺑소니 사건현장처럼_


지훈은 그 장면을 보고 있다가_

설마 하는 생각으로 그 꼬마아이의 옆으로 갔고_

가방을 확인했다_

"윤정한"


그리고 지훈은 안색이 창백해지더니_

순영에게 뛰어와 순영의 손목을 낚아체고는 뛰기 시작했다_


권순영
뭐야!?.. 왜 갑자기 뛰어?!


이지훈
곧 여기 세상이 무너질거야!!


이지훈
일단 뛰어!


권순영
뭐?!


그리고 지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_

하늘은 점점 컴퓨터의 그래픽 도트처럼 세상이 무너지고 있었고_

지훈도 더욱 속도를 높였다_


이지훈
여기.. 그 손님의 기억속이 아니야


이지훈
손님의 기억으로 위장한 사장님의 기억 속 즉 정한 사장님의 기억 속이라는거야


이지훈
그리고 사장님은 여기서 자기의 기억을 의도치 않게 되찾으신거야


이지훈
그리고 갑자기 기억을 되 찾으신 탓에 쓰러지신거고


권순영
그게 말이 돼?!


권순영
남의 기억을 끌어다가 여는건 못하잖아 그것도 손님이!!


이지훈
그건 나도 잘 모르니까 일단 뛰어!!


그렇게 그 둘은 뛰어서 포탈앞에 왔고_

기억세계의 바닥도 점점 사라져갔을 때 쯤_

둘은 포탈 안으로 뛰어들었다_


그렇게 정한의 기억세계는 무너졌다_


그렇게 쓰러진 여주를 본 3명_


최승철
여주야!..


승철은 여주의 의식을 확인했고_

여주의 의식이 없는걸 확인했다_


그리고 옆에서 원우도 여주의 상태를 살폈고_

여주의 발바닥에 흐르는 흥건한 피_

그리고 과호흡증상으로 쓰러져 있는 지금 호흡을 거칠게 하는 여주의 숨소리를 듣고_


전원우
형 일단 여주 여기에 눕혀요


전원우
저는 비상 치료제나 들고올께요


그렇게 원우는 그 방을 급하게 뛰쳐나갔고_

석민은 발바닥 상처에서 피가나는 걸 막고 있었다_


이석민
여주 괜찮겠죠?..


최승철
괜찮을거야


최승철
피는 발바닥 상처가 벌어져서 흐르는거라 지혈하면되고


최승철
과호흡은.. 원우가 치료제랑 같이 들고올거야


승철은 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둘러봤고_

주변에 긁힌 자국이 없는걸 보자_


최승철
그래도 여주가 여기는 확실하게 막았네


최승철
긁힌 자국하나 없는걸 보니까


이석민
형 그러면 아까 그 긁힌 자국 누가 낸걸까요?..


최승철
누구겠어


최승철
아까 손님으로 들어온 망령이지



최승철
어쩐지 망령치고는 깔끔한 모습을 들어왔다고 했더니


최승철
도대체 정체가 뭐지?..


최승철
정한이만 있으면 물어라도 보는건데


이석민
곧 올거에요 지훈이형도 있고 순영이형도 찾는거는 잘하니까요



그렇게 기억세계와 카페의 통로의 길로 왔고_

지훈과 순영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숨을 돌렸다_


이지훈
하.. 힘들어 죽겠네..



권순영
근데 지훈아


권순영
저기 세게는 왜 무너지는거냐?..


이지훈
어.. 아마 내가 들은걸로는


이지훈
기억 주인이 기억포탈을 열고 있을 때 기절하거나 쓰러지면


이지훈
그 기억세계는 2시간 안에 닫혀버려


이지훈
무너지면서 말이지


그렇게 이야기 하며 지훈은 얼굴을 가리고 있던 천을 벗었다_


이지훈
그리고 이거 천도 이번에는 필요없었네


이지훈
사람도 없고..


그렇게 그 둘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_

정한은 데리고 카페로 향했다_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원래는 뒷 내용이있었지만

여기서 잘라야할 것 같아서 잘랐슴다ㅏ...


아무튼 이번화도 잘 봐주셨길 바라며!

작가는 이만 자러가겠습니다...

오늘 그나마 맨정신이라 다행이네요 ㅋ큐ㅠ


그럼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